※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분명... 남의 일 모른척 지나치지 못하는 그런 정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 분들이시겠죠... 그래서 말씀 한마디 한마디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받기 싫어서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저... 두 남자 다 사랑한단 말 결코 써본적 없고... 첫사랑 사랑한다 했고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 때문에 그 사람 상처입히는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얄팍한 꾀나마 내어볼 심산으로 글 올린겁니다. 두 남자를 저울질 한다느니.. 그런식으로 비춰지는거 정말 싫습니다. 저... 제 첫사랑 여전히 사랑합니다. 잊지 못했지만, 새로운 사랑 한번 해보자고 사귀자는 남자 안막고 사귄거 제 실수인거 알고 제가 잘못한 일이란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첫사랑 3년동안 꿈을 품어오면서 누구보다 제 생각에 아파하고... 술만 들어가면 제 생각에 눈물흘리고 군대가서도 보초스면서 제 이름 부르면서 미안하다고 소리 질렀다가 상사에게 욕먹고 그랬습니다... 제 친구가 동반입대했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떠나갈땐 제 미래의 걸림돌로 남기 싫었고,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 없다고 꿈을 키워보겠다고 떠났습니다. 그때 당시엔 어린 저로썬 그것이 저를 배신한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던것이구요. 그리고 서로 거리가 너무 멀었기에 그리워할 수 밖에 없었구요... 똑같은 일로 데여보신 남자분들의 리플 역시... 가슴깊이 새겨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해보신 님들의 그때 당시의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둘을 비교하지도 동시에 사랑하지도 않았고 단지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럴려면 그냥 사귀어라...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저의 이런 기분 이런 태도가... 과연 제 남자친구에게 올바른 걸까 싶은겁니다... 방금도 제 첫사랑과 짧게나마 얘기를 나눴습니다. 첫사랑이 자기가 다시 떠나면 어쩌겠냐 했을때 전 과감히 얘기했습니다. 우린 지금 무엇하나 확실한 사이가 아닌데 그런걸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구요.. 2년간 군대에서 구르느라 감이 없을텐데... 꿈을 위해 감을 잃기 전에 떠나라... 라고 한것 역시 저였구요. 제 첫사랑...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 하려했는데 혼자 헛다리 짚은거 같아서 자기만 마음 접으면 되는거냐고 그러더이다... 이별에 있어 상처가 클 수 밖에 없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제 남자친구가 군인이고... 착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건... 제 변명이 맞습니다... 변명입니다... 정말 저질스럽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제 심정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 저에겐 5년을 사랑한 첫사랑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미치도록 죽도록 사랑한 사람입니다. 비록 2년을 사귀고 그 사람이 절 무참히 배신하고 떠나갔지만... 그랬으면서도 그 이후 3년을 그리워하며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절 배신한건... 외도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제 미래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는 큰 포부를 안고 꿈을 안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고등학교때... 전 나름대로 성적이 괜찮아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꽤 높은 레벨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 사람은 당시 저희가 살고 있던 지방의 대학 외엔 형편이 여의치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를 위해 수도권 대학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 지방 대학에 원서를 썼습니다. 부모님이며 친구며 담임샘이며 학교샘들이며... 주변 모두가 난리였지만.. 그만큼 너무 사랑했고... 그 사람이 제 꿈이며 목표며...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겠다고 했을때... 전... 커다란 배신감에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저까지 버려가면서...쫓고 싶었던 그 꿈... 그 꿈이라는게 너무 미웠습니다... 그 꿈은 한국에 있으면 이룰 수 없는 꿈이었기에... 멀리 유학을 가야했습니다... 그때... 기다린다고 말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전 그 사람이 절 배신했다는 생각에 그런 생각조차 가질 수 없었고 상실감과 절망감에... 1년을 우울증에 시달리며 학교도 휴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리웠고 너무 보고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바보같았죠... 유학가고 난 1년 뒤 그 사람이 군대에 가기 위해 한국에 왔을때도... 그리운 마음 참고 참고 억누르다가... 군대 가기 전날 메일을 보냈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날 버린건 미안했고... 유학가있는 동안에도... 자꾸 생각났었고... 많이 그리웠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렇게 그는 군대에 갔습니다... 그 후로 또 1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사귀자 했던 사람들...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졌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해야지... 새로운 애인을 만들꺼야... 라며 나쁜 성격이 되버린거죠. 그러면서... 그냥... 좋아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귀자! 하면 그래.. 라고 덜컥...사귀는.. 그런 패턴... 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저의 불성실함에 얼마 못가 헤어지고... 계속... 새로운 사랑 찾기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나갔습니다... 그럴때 마다 더 보고 싶고... 더 그립고... 더 밉고... 그러던 중 친구의 과친구를 알게 됐습니다. 저에게 유독 연락을 자주 했고... 여러 관심을 보여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군인이었습니다. 병장이긴 하지만... 휴가때마다 절 불러냈고... 몇차례 술자리도 같이 했고... 순수하고... 착하고... 자상하고... 무엇보다 저를 많이 챙겨주고 따스하게 대해주던 그 사람... 참 고마웠고... 사귀자는 말을 들었을 땐... 평소완 다르게 대답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원래는 그냥 덜컥 사귀자! 하는데-_-;) 그날 분위기에 주변 친구들이 하나같이... 니들 사귀냐 어쩌냐 사겨라 사겨라 난리를 쳐대는 통에... 다음날 어찌보니 사귀고 있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오랜 짝사랑과 새로운 사랑 찾기 실패에 힘들고 지쳐있던 저는... 그 사람의 따스함에 기대려 했던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착한 사람... 순수한 사람... 무엇보다.. 날 정말 많이 좋아해주는 그 사람... 그 사람에게 잘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군인의 신분으로 저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편지도 자주 보내고.. 선물도 만들어 보내고 소포도 부치고... 그런데... 제 첫사랑이 지난 9월 전역하고... 한달뒤... 싸이월드를 통해 연락이 되었습니다. 잘 지내는지... 자기는 잘 살테니 건강하라고... 그 쪽지를 보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쪽지를 통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고... 서로 많이 그리워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그가 절 버리면서까지 택한 꿈에 많이 후회도 하고 미안했다고... 가슴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지난 2년 6개월을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해오며(이건 저도 들은 부분이 많기에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를... 아직까지 많이 사랑한다고... 아마도 제 게시판의 글들을 읽고... 저런 말을 할 용기가 난것 같았습니다. 제 게시판 가관입니다... 그리움... 사랑... 배신... 평소 글 쓰는걸 좋아하는 저라... 그때의 기분을 글로 표현해놓을때가 많은데... 그의 생일... 우리가 헤어진 1주년, 2주년, 3주년째 되는날... 그리고... 추억들... 지금의 남자친구가 소중하지만... 상처주고 싶지 않지만... 저 역시... 제 마음이 한결같다는건... 이번에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 지금 너무 많이 힘이듭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정말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절 아껴주고 저에게 뭐든 최선을 다하려는 그에게... 결코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주지 않는 방법은...없는거겠죠... 하지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사실... 지금의 남자친구와 헤어진다해서... 덜컥 첫사랑과 다시 시작해볼 생각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그 자체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모른체 저에게 오늘 뭐했냐 뭐했냐며 전화로 묻는 그에게 죽을것만 같은 죄책감으로... 제가 너무 힘이들어서... 그래서 헤어지려고 합니다. 제가 나쁜년인거 압니다. 쉽게 사귀자 해서... 일이 이모양 이따위가 된것도 압니다... 최소한의 사죄의 마음으로 묻습니다... 어리석은 질문이란건 알지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저에게 꼭 가르쳐주십시오..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아, 죄송합니다 중간에 빠진 부분이 있어..수정을... 얼마전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보자...고 해서 (주변에 친구에게 상담을 했더니 니가 알고 있는 모습은 과거의 모습이니까 한번 만나보는게 좋지 않겠냐? 라고해서...) 집 근처에서 한번 만났습니다. 서로 그대로...라고 말했지만... 너무 많이 변해있었죠. 하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였습니다. 3년의 갭을...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고 사죄하며... 그렇게 3시간을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과거의 모습만을 보는건 아니고... 그리고... 제가 헤어지려는건 첫사랑에게 꼭 돌아간다는게 아닙니다... 첫사랑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냐 했지만 전 말을 돌렸고,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너무 몹쓸짓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지금의 제 착한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흔들리고 있고... 밤마다 옛 추억과 안타까운 사랑에 눈물로 지새우고 있다는 것을... 이런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 따위가... 배신이라고 생각해서... 헤어지려 하는 것입니다... 며칠전까진... 친구에게 상담하면서... "나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이대로 계속 사귈래..." 라고 말했던 저였는데... 첫사랑과 진실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변하지 않는 제 마음에... 너무 힘들어서... 이런 결정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욕먹어도 싼년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지금의 제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지금의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130일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 vs 5년을 사랑한 첫사랑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분명... 남의 일 모른척 지나치지 못하는 그런 정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 분들이시겠죠... 그래서 말씀 한마디 한마디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받기 싫어서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저... 두 남자 다 사랑한단 말 결코 써본적 없고... 첫사랑 사랑한다 했고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 때문에 그 사람 상처입히는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얄팍한 꾀나마 내어볼 심산으로 글 올린겁니다.
두 남자를 저울질 한다느니.. 그런식으로 비춰지는거 정말 싫습니다.
저... 제 첫사랑 여전히 사랑합니다.
잊지 못했지만, 새로운 사랑 한번 해보자고 사귀자는 남자 안막고 사귄거 제 실수인거 알고 제가 잘못한 일이란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첫사랑 3년동안 꿈을 품어오면서 누구보다 제 생각에 아파하고... 술만 들어가면 제 생각에 눈물흘리고 군대가서도 보초스면서 제 이름 부르면서 미안하다고 소리 질렀다가 상사에게 욕먹고 그랬습니다...
제 친구가 동반입대했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떠나갈땐 제 미래의 걸림돌로 남기 싫었고,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 없다고 꿈을 키워보겠다고 떠났습니다.
그때 당시엔 어린 저로썬 그것이 저를 배신한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일 수 없었던것이구요.
그리고 서로 거리가 너무 멀었기에 그리워할 수 밖에 없었구요...
똑같은 일로 데여보신 남자분들의 리플 역시... 가슴깊이 새겨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해보신 님들의 그때 당시의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둘을 비교하지도 동시에 사랑하지도 않았고 단지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럴려면 그냥 사귀어라...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저의 이런 기분 이런 태도가... 과연 제 남자친구에게 올바른 걸까 싶은겁니다...
방금도 제 첫사랑과 짧게나마 얘기를 나눴습니다.
첫사랑이 자기가 다시 떠나면 어쩌겠냐 했을때 전 과감히 얘기했습니다.
우린 지금 무엇하나 확실한 사이가 아닌데 그런걸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구요..
2년간 군대에서 구르느라 감이 없을텐데... 꿈을 위해 감을 잃기 전에 떠나라... 라고 한것 역시 저였구요.
제 첫사랑...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 하려했는데 혼자 헛다리 짚은거 같아서 자기만 마음 접으면 되는거냐고 그러더이다...
이별에 있어 상처가 클 수 밖에 없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봤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제 남자친구가 군인이고... 착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더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건... 제 변명이 맞습니다... 변명입니다... 정말 저질스럽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제 심정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
저에겐 5년을 사랑한 첫사랑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미치도록 죽도록 사랑한 사람입니다.
비록 2년을 사귀고 그 사람이 절 무참히 배신하고 떠나갔지만... 그랬으면서도 그 이후 3년을 그리워하며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절 배신한건... 외도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제 미래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는 큰 포부를 안고 꿈을 안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고등학교때... 전 나름대로 성적이 괜찮아서...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꽤 높은 레벨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 사람은 당시 저희가 살고 있던 지방의 대학 외엔 형편이 여의치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를 위해 수도권 대학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 지방 대학에 원서를 썼습니다.
부모님이며 친구며 담임샘이며 학교샘들이며... 주변 모두가 난리였지만..
그만큼 너무 사랑했고... 그 사람이 제 꿈이며 목표며...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겠다고 했을때... 전... 커다란 배신감에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저까지 버려가면서...쫓고 싶었던 그 꿈... 그 꿈이라는게 너무 미웠습니다...
그 꿈은 한국에 있으면 이룰 수 없는 꿈이었기에... 멀리 유학을 가야했습니다...
그때... 기다린다고 말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전 그 사람이 절 배신했다는 생각에 그런 생각조차 가질 수 없었고 상실감과 절망감에... 1년을 우울증에 시달리며 학교도 휴학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리웠고 너무 보고팠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바보같았죠...
유학가고 난 1년 뒤 그 사람이 군대에 가기 위해 한국에 왔을때도...
그리운 마음 참고 참고 억누르다가... 군대 가기 전날 메일을 보냈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날 버린건 미안했고... 유학가있는 동안에도... 자꾸 생각났었고... 많이 그리웠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렇게 그는 군대에 갔습니다...
그 후로 또 1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사귀자 했던 사람들... 쉽게 사귀고 쉽게 헤어졌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해야지... 새로운 애인을 만들꺼야... 라며 나쁜 성격이 되버린거죠.
그러면서... 그냥... 좋아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귀자! 하면 그래.. 라고 덜컥...사귀는.. 그런 패턴...
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저의 불성실함에 얼마 못가 헤어지고...
계속... 새로운 사랑 찾기는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나갔습니다...
그럴때 마다 더 보고 싶고... 더 그립고... 더 밉고...
그러던 중 친구의 과친구를 알게 됐습니다.
저에게 유독 연락을 자주 했고... 여러 관심을 보여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군인이었습니다. 병장이긴 하지만...
휴가때마다 절 불러냈고... 몇차례 술자리도 같이 했고...
순수하고... 착하고... 자상하고... 무엇보다 저를 많이 챙겨주고 따스하게 대해주던 그 사람...
참 고마웠고...
사귀자는 말을 들었을 땐... 평소완 다르게 대답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원래는 그냥 덜컥 사귀자! 하는데-_-;)
그날 분위기에 주변 친구들이 하나같이... 니들 사귀냐 어쩌냐 사겨라 사겨라 난리를 쳐대는 통에...
다음날 어찌보니 사귀고 있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오랜 짝사랑과 새로운 사랑 찾기 실패에 힘들고 지쳐있던 저는...
그 사람의 따스함에 기대려 했던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착한 사람... 순수한 사람... 무엇보다.. 날 정말 많이 좋아해주는 그 사람...
그 사람에게 잘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군인의 신분으로 저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편지도 자주 보내고.. 선물도 만들어 보내고 소포도 부치고...
그런데... 제 첫사랑이 지난 9월 전역하고...
한달뒤... 싸이월드를 통해 연락이 되었습니다.
잘 지내는지... 자기는 잘 살테니 건강하라고...
그 쪽지를 보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그리고... 쪽지를 통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고...
서로 많이 그리워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그가 절 버리면서까지 택한 꿈에 많이 후회도 하고 미안했다고...
가슴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지난 2년 6개월을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해오며(이건 저도 들은 부분이 많기에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를... 아직까지 많이 사랑한다고...
아마도 제 게시판의 글들을 읽고... 저런 말을 할 용기가 난것 같았습니다.
제 게시판 가관입니다...
그리움... 사랑... 배신...
평소 글 쓰는걸 좋아하는 저라... 그때의 기분을 글로 표현해놓을때가 많은데...
그의 생일... 우리가 헤어진 1주년, 2주년, 3주년째 되는날... 그리고... 추억들...
지금의 남자친구가 소중하지만... 상처주고 싶지 않지만...
저 역시... 제 마음이 한결같다는건... 이번에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 지금 너무 많이 힘이듭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정말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절 아껴주고 저에게 뭐든 최선을 다하려는 그에게... 결코 상처주고 싶지 않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주지 않는 방법은...없는거겠죠...
하지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사실... 지금의 남자친구와 헤어진다해서... 덜컥 첫사랑과 다시 시작해볼 생각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그 자체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모른체 저에게 오늘 뭐했냐 뭐했냐며 전화로 묻는 그에게 죽을것만 같은 죄책감으로...
제가 너무 힘이들어서... 그래서 헤어지려고 합니다.
제가 나쁜년인거 압니다. 쉽게 사귀자 해서... 일이 이모양 이따위가 된것도 압니다...
최소한의 사죄의 마음으로 묻습니다...
어리석은 질문이란건 알지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저에게 꼭 가르쳐주십시오..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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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중간에 빠진 부분이 있어..수정을...
얼마전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보자...고 해서 (주변에 친구에게 상담을 했더니 니가 알고 있는 모습은 과거의 모습이니까 한번 만나보는게 좋지 않겠냐? 라고해서...) 집 근처에서 한번 만났습니다.
서로 그대로...라고 말했지만... 너무 많이 변해있었죠.
하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였습니다.
3년의 갭을... 안타까워하고 미안해하고 사죄하며...
그렇게 3시간을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과거의 모습만을 보는건 아니고... 그리고...
제가 헤어지려는건 첫사랑에게 꼭 돌아간다는게 아닙니다...
첫사랑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냐 했지만 전 말을 돌렸고,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너무 몹쓸짓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지금의 제 착한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흔들리고 있고... 밤마다 옛 추억과 안타까운 사랑에 눈물로 지새우고 있다는 것을...
이런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 따위가... 배신이라고 생각해서... 헤어지려 하는 것입니다...
며칠전까진... 친구에게 상담하면서... "나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 이대로 계속 사귈래..." 라고 말했던 저였는데...
첫사랑과 진실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변하지 않는 제 마음에...
너무 힘들어서... 이런 결정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욕먹어도 싼년이란건 알고 있습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지금의 제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지금의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130일 정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