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저한테 쓰는돈이 아깝게느껴질때..

...........2005.11.02
조회2,127

제나이 23살이구여.

우리 오빠는 26살이예여.

오빤 내년에 결혼하자고하고. 저역시도 빨리 같이 하고싶고.

지금 이렇게 매일만나서 쓰는돈 아까워서라도 언능 같이 살림하구싶구여.

내년에 결혼하잔 생각으로 둘이 살고있지만..

고민이 있어서 글을남겨여.

남자친구 얼마전부터 봉급을 타면 저한테 백원도 않빼고 다가따줘여.

제가 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 의지였져.

저보고 알아서 적금붓고 아라서하라고..

첨엔 너무 놀랬고. 믿음이갔어여..

이남자 정말 날 이렇게 믿고.. 날정말 벌써 마누라로 생각하는구나..

몇달동안은 서로 하고싶던 낚시와 인라인을 위해

낚시대도 사고 인라인도사고

거진 365일을 일하는시간빼고는 같이 보내기때문에

다행인것은 둘이 취미가 비슷해서.. 싸울일이 없어여..

근데 문제는..

어제도 봉급을 딱타서는 저한테 주더라구여..

백원도 않빼고..

내가 " 오빠 우리 적금이제 부어야하는데 얼마를 붓지?"

오빠 " 마누라가 알아서 하세요 ^^ 이젠 우리 돈정말 아껴서 언능 돈모아서 결혼해야지~"

어제 왠종일 고민했어여.. 얼마를 부어야하나..

물론 느끼시겠지만. 지금부터 돈모아서 내년에 어떻해 결혼하냐고..

 

우선 오빠네 빌라가있어서. 아랫집이나 윗집에서 살기로했어여.

돈도모으고.. 제가 아직 어리다보니 할수있는게 없어서.. 시부모님께 배워야할것도 많고..

집장만할돈은 결혼생활하면서 아끼고 아끼면서 계속 모아갈생각이구여..

혼수예물예단.. 아직저한테 너무 낮설은 얘기들이지만..

 

남자친구는 항상 시부모님께 말을해여.

절대 그런건 않할꺼라고.. 부모님모시면서 효도로 갚아갈꺼고..

결혼하면서 돈낭비하는건 않할꺼라고.. 그런생각 추어도 하지말라구여..

 

어머님도 그러시져.. 예단같은거 하지말고. 둘이 그렇게 좋으면 결혼자금이랑

돈조금모아서 니들이 할수있을만큼 형편대로 결혼하고

아랫집이나 윗집 들와서 살면서 돈을 모으라구여..

 

정말 다좋은데.. 제게 고민이있어여..

내년에 결혼한다하믄.. 아직 1년은 저도 아직 어려서인지.. 정말 사고싶은거 쓰고싶은거

많은데.. 그게 벌써부터 관리가 않되네여..

어젠 제가 오빠한테 그랬어여..

" 오빤 봉급타면 사고싶은것도 없고 쓰고싶은것도없어?" (제속맘이라;;)

오빠왈..

" 같이 낚시 조아해서 낚시대도 울여보가 사주고 인라인도 사주는데모 ^^ 옷같은건 얼레

욕심없구.. 그런걸 후회한적은 없는데? ^^  " 이래여 ㅠㅠ

저만 너무나쁜사람인가여?

물론 오빠야 사고싶은거 사라 하지만

그게 맘데로 않되자나요.. 둘다 봉급이 합쳐져서 쓰다보니까..

옷하나 사기도 부담스럽고..

결혼전부터 이래야하나.. 그런생각도들고..

어떻해보면.. 이런오빠한테 감사하기도하지만..

벌써부터 월급을 전부 저한테 맡겨버리고서 용돈달라며 만원한장받고 좋아하는오빠보면..

저러다가 금방 지쳐버리는건 아닌가.. 그래여

결혼해서 남자들 비상금 챙기고그런다자나여..

우리오빠 지금부터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결혼해선 너무 억압받는다 생각할까봐 걱정도되고..

 

내가 좋아 선택한거지만.. 결혼도 좋지만..

지금 친구들 놀러도 다니고 하고싶은거 하고.. 그러는거보면서

지금은 물론 저 놀고싶지도 않고.. 그렇지만.. 나중에 이대로 가다가 딱결혼하면

정말 그땐 내인생이 묶여버리는거 아닌가.. 가끔 찹찹하네여 ㅠㅠ

 

오빠랑 주말이면 낚시에.. 평일엔 인라인에.. 정말 즐겁고 좋은데..

2년사귄세월은 글케 길지도않은데..

점점 제자신을 않꾸미게되고.. 정말 결혼한지 2년쯤된사람 처럼.. 점점 돈에만 목숨거는거같을때..

점점 옷가지 하나 사는것도 아까워지고.. 친구만나는것조차도 낭비라고 느껴지고..

오로지 오빠만 바라보면서 사는거 같고..

 

남자들 결혼해서 꾸미지도 않는 마누라 보면서 한숨쉰다는데..

그소리들을 때마다.. 속으로 난..절땐 결혼해서도 내자신을 꾸밀테다!! 해왔던 난데..

 

결혼도하기전에 점점 결혼한 주부처럼 변하는 날보면서 가끔은 허탈해여.. ㅠㅠ

노력하면 될줄알았는데.. 오빠랑 편해지다보니까 이렇게되나봐여..

 

무슨말을 쓴지 모르겠네여.. ^^

그냥 아침부터 심란하고 머리아파서.. 투덜투덜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