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여자 ㅜㅜ

누리미워2005.11.02
조회651

 안녕하세여 전 24살에 신체및 정신도 건강한 대한민국남자 입니다

6개월전 어머니소개로 어머니가가 다니던 소아과/내과 병원 간호원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녀와전 서로 무뚝뚝한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번씩 만나며 사랑을 많이 많이 키웠습니다

다행이도 저도 그녀만 만나면 개그스러워 지고 그녀도 많이 웃고 애기도 많이 했습니다

둘다 인상이 먹어줘서그런지 (무표정하게있으면 둘다 건들기 무섭답니다) 이제껏 제대로 사권사람도 없었거든여 하여튼 그렇게 사랑을 키워가며 그녀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연인처럼 친구처럼 지내고 있던 어느날 드디어 문제의 개 가 나타났습니다 (이름이 누리 입니다)

그녀는 자기애기는 거의 안하다가 누리애기만 나오면 눈이 초롱초롱 해지면서 10분도 잘안하던 애기를 장장1시간이나 합니다

 "오늘은 누리가 집에오는데 발소리듣고 기다렸어 넘 귀여워"

 "오늘은 누리가 내팔배고 자서 잠을 못잤어"

 기타등등 우리누리 / 이쁜누리/ 사랑스러운 누리/ 상큼 /깜찍... 등등등 세상의 모든 단어를 총동원해 부릅니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개나 고양이를 좋아했으니까여(지금은 집이 좁고 어머니가 x치우기 싫다며 안키우려고 하십니다)

 5개월이 지나도 누리한테는 미사구여를 붙여 불러주지만 저한테는 이름이나 자기라는 단어를 20번도 안부릅니다 5개월이 넘었는데도여 ㅜㅜ

단지 야!.너!. 네가.니가. 결국나중에는 손짓으로만 부릅니다ㅜㅜ

 어느날은 누리가 처음 그녀의 집에 올때를 설명하는 하는데 발가락모양이며 눈빛 심지어는 시간까지 기억하는 그녀가 제가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는것도 모르고있었습니다

 "어? 진짜 왼손으로 글씨써?"

윽~~~ 수십번 말했습니다 편지를 써줄때도 (손으로 쓴편지가 제대로져 요즘은 그런게 없어서리... 암튼) 뭔가를 적을때도 왼손으로 글을 쓴다고 골백번 말했는데 모른답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윽~~~ 이마에서 빠직하고 힘줄이돗고 머리가 흰도화지가 되버리고 얼굴빛은 (한겨울에 학교에 가운데 자리에 있던 ... 너무가까이 앉으면 뜨겁고 너무멀면 한기로 인해 손발이 얼어버리는 아침에주번이 되면 톳밥뭉친 방망이 같이 생긴걸 한아음 안고와 불때우는) 난로 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윽~~`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이 옵니다

어제는 누리흉내를 내는데 (내가봐도 똑같더라구여/ 참고로 코카스입니다) 나한테 애정을 쏫아줬음하고 가슴이 씁쓸했습니다

  결국 저는 심각하게 고민한끝에 누리를 납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그녀에게 장난반 농담반으로

 "누리가 납치되면 어떻게 할거야?"그러자 그녀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면서

 "지구끝까지가서 죽일거야!!!!"

순간저는 알수없는 오한과떨림으로 정신의 가닥을 놓고 말았습니다

오죽하면 사람인 제가 (아무리 개띠 라지만)개한테 질투심을 느끼고(누리는 암컷입니다)납치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지 제자신도 한심합니다

 나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그녀 어떻게 할까여?....

p.s (그녀에게)  이거보구 반성좀해!!!!!!!

      내가 얼마나 소심하면(아니지) 암튼 누리보다 나를 더 사랑해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