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변기 놔두고 옆에 똥싸는 친구..있으십니까...

김영한200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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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한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1년의 겨울쯤 되었을 겁니다. 촉새라는 친구가

 

있었죠. 지방에 살던 놈인데 일 조금하고, 돈모아 놓으면 인천에 올라와서  다쓰고 가는 멍청한

 

놈입니다. 그때 참 오랫만에 친구들이 제법 모였습니다. 시내에서 한바탕 시끄럽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촉새 이노무 시끼가 오바를 하는겁니다. 물론 여자들이 몇 있었죠. 딴에는 맘에 드는 여자분이

 

있었는지 양주를 막 시키는 겁니다. 하여튼 촉새 . 여자들만 보면 항상 오바를 하곤 했죠.

 

그리고서 술도 잘 못먹는 놈이 엄청 들이마시는 겁니다. 순간 친구들은 걱정했죠


'야 촉새 어떻게해 저거 누가 들고가'

 

결국 제가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지방에 사는 놈이라 누군가의  집에서는 재워야 했죠...

 

촉새 이놈이나 저나 모두 엄청 술에 취했습니다...

 

어쨌든 새벽 늦은 시간에 저희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도 피곤한데다가 취했기 때문에 포근히 잠드는 생각을 하며 잠시 행복 했는데,

 

촉새 이녀석이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화장실로 직행 하더군요.

 

전 누워서 기다리고 있다가 거실에서 잠이 든듯.........

 

 

이야기는 이제 부터 겉잡을수 없는 파국 속으로 치닫게 됩니다..

 

누군가 발로 툭툭 차며 깨우더군요. "야 야 ..빨리 일어나서 똥치워 새꺄" 라는 목소리와 함께..

 

눈을 뜨니 아침 이었고 목소리의 주인은 저희 아버지였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아닌 밤중에 홍두깨냐 아니 뭔 똥을 치우냔 말입니까?

 

일어나서 상황 정리도 안되고 아버지를 말뚱말뚱 쳐다 보았죠.

 

뒤통수 한대  얻어맞으며 다시 똥을 치우라내요.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똥을 치우랍니다 그래서 일단

 

똥을 치우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똥이 어디있는고 하니, 아버지 왈 니방에 냄새 맡어 보랍니다.

 

방에 들어갔더니 촉새 이노무시끼 아직도 자빠져 자고있고...그런데 촉새의 주변에 풍기는 똥냄새는

 

무엇이냐....

 

그때부터 제 동생이 저에게 슬픈 눈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밤에 컴퓨터 하고 있는데 촉새형이 방에 들어오더니 형 컴퓨터좀 하겠으니 비켜달라 그러길래 비켰다

 

그래서 그냥 자려고 화장실을 들어갔더니 화장실 바닥이 똥 범벅이더라 냄새가 많이 나더라 어머니를

 

깨웠다...

 

그다음 어머니가 슬픈 눈으로 저에게 이야기 합니다...

 

동생이 깨워서 새벽에 화장실문을 열었더니 똥 냄새가 아주 그냥 확 올라 오더라 화장실 자주색 변기

 

바로 옆에 설사똥이 소복이 쌓여 있더라 화장실 슬리퍼 에 똥이 묻어 있는데 이놈이 지 똥을 슬리퍼로

 

밟고 자빠졌는지 화장실 바닥에 똥으로 스키탄 자국이 있더라 슬리퍼 구멍(물빠지는 구멍)에 똥이 삐

 

져나와서 올라와 있더라 그 새벽에 내가 물로 다 씻었다 분명 바지에 똥이 묻었을텐데 방 침대에서 자

 

고 있더라....저는 분노가 치밀었죠. 방을 살펴보니 새로산 침대 매트릭스에 노란게 묻어 있더군요. 코

 

를 대어보니 오마이갓 그냄샙니다 주먹이 쥐어졌죠. 오른손 주먹이 쥐어지고 손이 올라가는걸 왼손이

 

막았습니다. 그대로 자고 있는 촉새 깨워서 매트릭스를 들고 쓰레기통으로 갔습니다. 산지 일주일 되

 

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취했길래 옆에 눈에 확 띄는 이쁜 자주색 변기를 놔두고 그 옆 바닥에다가 똥을

 

싼거냔 말입니다 이새끼 저 엿먹으라고 일부러 그런건가매트릭스를 버리고 집에 들어오니 아버지가

 

투표를 하고 오랍니다.

 

무슨 선거 날이었을겁니다. 조용히 덧붙이신 마지막 말..'투표하고 혼자 들어와라'..

 

촉새는 그이후로 이틀을 다른 친구네 집을 전전긍긍하며 지냈습니다. 친구들 무척이나 찝찝해 하던데

 

요 그리고 일요일 오후 촉새와 저는 다른 친구네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

 

죠. '

 

"촉새 한테 미안하니까 밥먹으러 집으로 오라그래. 똥 싸놨다고 어머니가 너무 한거 같다 갈비 해

 

놨다고 그래라"...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친구네 집 화장실 멀쩡한 변기 옆에 똥 싸놨습니다. 그냥 똥이

 

아니고 설사 싸놨습니다. 그리고 슬리퍼로 지가 싼똥 밟고 자빠져서 화장실 바닥 똥 범벅 되었습니다.

 

친구 어머니가 지가 싼똥 다 치웠습니다. 똥묻은 바지 입고 침대에 다 묻혀 놔 산지 일주일 만에 침대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밥먹으로 온다고 해서 가겠습니까 어지간한 철판이 아닌이상. 촉새에게

 

말했죠. 당연히 안갈거란걸 알고서

 

 

"촉새야 어머니가 집에 밥먹으러 오래 갈비 해놨데"  - 바로 대답 나오더군요

 

" 아싸 갈비!! "

 

 - _-;;     

 

때리고 싶었습니다.  어쨌든 집으로 데려 갔죠

저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먹다가 방에 들어갔죠 촉새 이놈 갈비 뜯으면서 어머니가 해준 밥이 제일 맛

 

있다 어머니 젊어지신다 이러면서 두그릇 먹던데요 대단한 놈이죠...세상에 뭐 이런 놈이 다 있습니까

 

이게 사람입니까 

 

물론 지금은 보고 싶은 친구이지만 이녀석의 골때리는 일화가 문득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반응 좋으면 비화2탄 바로 들어갑니다.

 

 

 

헉... 오늘의 톡이 될지 몰랐는데..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

 

촉새의 비화 2탄 올렸어요.  26958.

 

멀쩡한 변기 놔두고 옆에 똥싸는 친구..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