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용서 해야 할까요??

단주2005.11.04
조회324

제가 20살~21살때의 얘기 입니다..

 

우선 제 주위사람부터 소개해야겠군요..

 

저랑 죽마고우인 P군..그리고 꽤나 친한 친구들인 J, K, G 군들..

 

그리고 이 야그의 핵심인 Y양, 그리고 그 친구인 O양...그리고 지금 23살입니다.

 

졸업한 고등학교가 기계공고 입니다.

 

보통 실업계 학교는 고3  2학기정도 되면 취업을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두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던 S회사의 조선소에 취직해서

 

8여개월을 일하니..꽤나 많은 돈을 벌렸습니다.

 

그래서 군대 일찍 갔다 오자고 맘 먹고 하사관에 지원도 하고 여의치 않으면

 

현역으로 바루 간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사관 합격 발표나 영장이 나오려면 2, 3은 걸린다는 얘기에..푹 놀자 라고 생각하니

 

그때부터 슬슬 주위의 친한 친구들이(위에서 말한 P, J, K, G군 입니다)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놈들은 이제 갓 대학 입학한 신입생들이라..제가 돈 벌은게 있으니깐

 

술이라도 좀 사줘야 겠다는 생각에 자주 만났습니다.

 

(금액을 밝히기가 좀 그렇습니다만..그 당시 저에겐 많은 돈 이었습니다.)

 

그러기를 여러번..그러다 걔네들이 아는 여자애들과도 같이 술먹으며

 

알게 되었는데..그게 바로 Y양과 O양 입니다.

 

그렇게 자주만나길 1년여...(하사관 입대 10일전에 제가 교통사고로 전치 14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 받고 그러다보니 입대가 취소 되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 매주 최소 1번은 모여서 술먹다보니..남, 여 따지지 않고

 

꽤나 친해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좀 이상했습니다..

 

뭔가가 있는데 얘기를 안해주는 그런 분위기...그냥 제 느낌 이려니 했고..

 

때되면 얘기 해주겠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제가 21살에 맞이하던 설 연휴 전날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 살고있는 곳에서 꽤나 먼 곳에서 일할때라 귀가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서 술 자리에 늦게 가게 되었는데..제가 딱 들어가니 한참 뭔가 얘기하고 있던 애들이..

 

저를 보더니 귀먹은 벙어리 마냥 조용해 지는 겁니다.

 

딱, 뭔가 있다..느낌이 오더군요...

 

술이 좀 취한 상태였던 P군에게 장난을 좀 걸었고...그렇게 분위기가 풀려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J군이 저에게 설인데 어디 않가냐고 묻길래 저는 간다고 하니..

 

빨리 가라는 겁니다..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으니...P군이 장난으로 가라는 겁니다.

 

(친구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 대충 무슨 뜻인지 느낌으로 오더군요..J군은 진짜 가라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P군이 장난으로 한 것은 알았지만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서 간다고 말하고 그 자릴 떴습니다.

 

그렇게 설 연휴가 지나고 P군이 왜 그렇게 갔냐면서 집으로 찾아왔기에..

 

저는 말했습니다..나한테 할 얘기 없냐고...그랬더니 한 참 후에야 없다는 겁니다..

 

다시 물었습니다...나중에 내가 알아보고 뭔가 있으면 너는 나하고  진짜 절교라고..

 

그랬더니..역시 할 얘기 없다는 겁니다.

 

또 몇일이 지나고 꽤나 유명한 S메신저에서 다른 친구가 접속하길래 말했습니다.

 

P군한테 다 들었다고..나한테는 그런말 안하고 뒤에서만 그러냐고..실망했다고...

 

그제야 말을 하는 겁니다....누가 어떡해 해서...어쩌구 어쩌구...

 

결론은 제가 술 사준다는 명목하에 불러서 눈치 엄청주고 제 말은 100% 거짓말이며

 

하여간 완젼 나를 나쁜놈..개 쓰래기 같은..그런놈으로 만들어 버렸더군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웃음만 나오다가...내가 땀 흘려 번돈을 저딴 놈들에게 썼다니

 

참 내 자신에게 한심스럽더군요..

 

그래서 한명, 한명 얘기 해봤더니 문제는 Y양이었더군요...

 

S메신저에서 Y양한테 물었습니다...왜 사람 이간질을 시키냐고..

 

알고보니, P군을 좋아했던 Y양....제가 P군하고 친하게 지낸게 맘에 않 들었나 봅니다..

 

(경상도 남자들은 친한친구와 대화하는걸 남들이보면 싸우는 걸로 느끼기 일수입니다.)

 

제가 P군한테 사용하는 말, 행동, 심지어 같이 있는것 조차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니가 그넘 애인이냐고?? 그랬더니 좋아한답니다..

 

그럼 여자친구라도 되고 나서 그런말하면 내가 그넘 않 만난다고...감히 너 따위가 뭔데

 

지랄이냐고...여자한테는 무조건 폭력(언어폭력 포함)을 쓰지 말자가 신조 였던 제게

 

그걸 한 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그러고는 얼마전(그일이 있은후 2년이 되었어요..결국은 일찍 가려던 군대를 늦게 가게되었습니다)

 

휴가를 나가서 본의 아니게 걔네들 자리에 갔었는데..

 

(P군과 Y양을 제외한 나머지와는 별일 없이 그냥 그렇게 됐었습니다.)

 

Y양이 첨엔 없었는데..나중에 우연히 같은 술집에 들러서 아는체 하러 오길래..

 

그 사람 많은 자리에서 무안을 좀 심하게 줬더니 친구하고 가버리더군요...

 

않보면 모를텐데..제가 사는 곳이 좁 작은 도시라 어떻게 어떻게 해서보면..

 

한다리 건너 친구입니다..않보려고 해도 마주치게 됩니다..

 

사정을 아는 친구들도 있고 모르는 친구들도 있고 제가 Y양에게

 

냉대를 할때마다 주위에서 왜그러냐고...또는 그만 용서하라고 하는데..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소문이 또 돌았는지..

 

화해시킬려고 친구들이 별의 별 쇼를 다하는 군요...이해가 않되요..ㅡ.ㅡ;;

 

저는 니 같으면 용서 하겠냐고 하겠지만...친구들 말대로 용서 해야 할까요??

 

하도 시달려서 그런지 애매모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