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뉴스보고 기절할뻔....

어쩌지.2005.11.08
조회66,987

퇴근전..잠시 네이트를 다시 들어왔는데..^^: 너무나 많은 리플이 달려있네요..^^:

 

사실 칭찬받기보다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들 성인이시고 사회의 힘듬을 격고나서...더 많은 유혹이 있어서 많은 리플이

 

가져간다라는 글이 있는듯합니다....

 

그러나..여기 오신 모든님들도 그때 아직 사회에 때가 안묻었을때.....

 

그시절을 생각합시다.^^:

 

 

헉...어제 점심때..톡보다가...그냥 문듯 생각 나서 올린글인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톡이 되어있네요...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이렇게 된듯하네요....

 

제 글이..오늘 11월9일 아침시작하는분들께...미소한번 짓고 시작할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오늘하루도 화이팅요....

 

 

 

으악......많이도 제글을 읽어주셨네..우선 ㄳ요....

 

네이트톡 애독자님들 정말 무섭네요...^^: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93년이라는 말은 적지도 않았는데... 댐시 93년인거까지....

 

그리고...소설이라고 하신분.^^:   조금 더 조사해보시면..^^: 

 

저 빠른 79년생입니다....그리고 93년에 저 중3이고요...제가 소설이라면...^^

 

이런부분까지 치밀하게 각본을 짜서....^^: 나도 대단한 놈인가봅니다..

 

치밀한 각본..^^: 

 

뉴스를 못찾으신건..지방뉴스시간에 나와서 그렇겠죠..^^:

 

그러나...저에게는 아직도 그 표창장이있고...^^; 

 

저와 함께한 가족과 사장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셨는데...사실 그돈이 작은돈이였다면 저도 어쩔지...ㅎㅎ

 

사실 중3이라는 나이에...그돈은...겁이 나는돈이였죠...

 

(착해서라기보다는 무서워서...ㅋ1ㅋ1....한 10만20만정도였다면..ㅎㅎ 주머니에 넣고...어쨋을수도.)

 

쪼금 부끄럽네요....그래도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ㄳ합니다....

 

 

 

 

 

 

오늘 톡에 700만원이 잘못 입금된 글을 보고..문듯 저의 과거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한글 올려봅니다....

 

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전 중학교 3학년입니다...

 

학교를 마치고..학원을 가는 길이였습니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20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와서.ㅜㅜ;

 

큰도로가로 나가기로 마음을 먹고 큰도로로 걸어갔습니다...

 

골목길을 가로질려 큰길로 가는길에 헌옷수거함(불의이웃돕기 옷함) 거기에 가방이 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그때 유행하던..엘레세가방 (옆으로 메는 큰가방)  ^^:

 

어린 마음에 어 깨끗한데..이러면서 가방을 가지고 가려고 열어보았죠...

 

헉....진짜 놀라서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습니다...ㅜㅜ;

 

만원짜리 다발...일명 백만원씩 묶음 이였죠....그것도 가방에 수십개.....

 

순간 머리에서 오만 생각이 ^^:  (그 어린나이에..ㅎㅎ)

 

어쩔까..주위를 둘려보고...(아무도 없다..)

 

가방을 메고...한발짝 한발짝 걸어갔습니다....

 

골목이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갔습니다....

 

건너편 길가에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것...

 

경찰서.....

 

다시 오만 마음이 다 들었으나...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했죠...

 

차길을 걷너서...문을 열고...경찰서로 들어갔죠..^^:

 

착한일 했다..이런 생각하면서..ㅜㅜ; (사실 지금도 아쉽습니다..ㅎㅎ)

 

그런대 학원가야되는데....경찰서에서 어린 저를 잡고 오만 조사를 하시더군요..ㅎㅎ

 

학교는 어디냐 몇학년 몇반이냐...집은 어디냐 주소는 아느냐...부모님 성함은 어떻게 되는냐..

 

집 저놔번호...등등....

 

한 20-30분정도 이야기를 하고 저를 학원까지 태워주시더군요....

 

학원을 마치고...집에 와서...9시 ....

 

씻고. 식구들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죠....

 

그리고 9시 40분에 하는 스포츠 뉴스를 보려고..뉴스를 보는데....

 

그때만 해도..ㅎㅎ 9시 20-30분쯤부터 지방에 있던 일을 뉴스를 하죠...ㅎㅎ

 

대구시.00구 00동...00중학교 00군이 엘레세 가방에 들어있는 현금 3800만원을 주워서

 

경찰서로 습득물신고하여....

 

주인... 00 섬유공장 사장 000님께 돌려드리게되었다는....기사를...^^:

 

식구들 다들 ㅋㅋ 놀라면서..^^: 잘했다고 칭찬하시더군요....

 

다음날..000사장님께서 아침에 저희집에 저놔하셔서....찾아오셨더군요...(토요일)

 

다음주가 추석이라서 직원들 뽀나스랑 봉급을 주려고 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았는데...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차량으로 추격했는데 노쳤다고...

 

저희에게 사례금이라고...200만원을 주시더군요...^^:

 

부모님이 괜찬다고 사례금을 차마 계속 거절하시자...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고...저한데..용돈해라고 10만원을 주시더군요..^^:

 

부모님께서 고맙습니다 인사드리고 받으라고 하셔서..인사드리고 받았고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 전 학교에 갔죠.....

 

3교시쯤인가 방송에서 저를 찾기에..교무실로 갔죠...^^:

 

대구 시장...경찰청장...ㅎㅎ 어린나이에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칭찬받고..ㅎㅎ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수요일부터 추석 연휴라서...

수요일 집에서 티비 만화를 보는데...그때 사장님 저희집을 방문하셨습니다..

 

기사한분이랑 사장님 손에 한가득.....갈비 굴비..등등....과자 선물셋트도 있더군요..ㅎㅎ

 

추석 선물이라고 이것까지는 거절하지마시라고 하시면서...^^:

 

그리고 아버님과 사장님은 그날 같이 술한잔하시고.......

 

추석 용돈이라면서...또 10만원..^^:

 

그렇게 10여년이 지난 지금도...전 그사장님과 한번씩 연락을 드리고있습니다..^^:

 

저희집에도 많은 도움주셨고요..^^:

 

한번에 좋은일로 평생의 좋은 인연을 하나 맺은듯해서 아직도 가끔 그일이 뿌뜻하기도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시 뉴스보고 기절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