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 수 밖에 없는걸까??

삼순이..2005.11.08
조회1,010

제겐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이 있습니다.

남친은 절 책임져야만 했고.. 난 갈곳이라곤 그사람 뿐이였습니다..

이쁘지도 않고, 운동을 너무 좋아하고, 음주가무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조신하지도 않고.. 남자들이 볼때 별루인 스탈이죠..

하지만 반면에 너무 여린탓에.. 눈물도 많고.. 감성적이고.. 소심하고.. 그렇습니다.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전 제 남친을 아주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원망, 미움, 정 이젠 그 모든것이 사랑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동안 남친은 제친구와 한마디로 바람 피운거죠..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도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의심하고 캐물으면.. 증거를 찾아라하고.. 날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히더군요.. 그동안의 의심해왔던 일들이 연관되면서...

제겐 더욱더 고통스런 시간이였습니다...

절 사랑한다고.. 친구는 단지 호감이였다고 하지만.. 어쩌면.. 지금은 절 사랑하는지도 모르지만..

이미 인식되어버린 내 기억속에선.. 남친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

 

남친은 붙임성이 좋습니다.. 제친구들 또는 다른 여자들에겐 너무 친절합니다..

한마디로 끼가 다분한것 같습니다..

온순하던 제가 난폭하게 변해버렸습니다.... 그를 상대하다 보니..

그렇게.. 그를 사랑하는것은 아프지만.. 그를 떠나고 싶지만..

항상 제 맘속엔 그가 없으면 안되나 봅니다..

지난 5개월간 그는 직장을 잃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도시락도 먹고.. 퇴근하면 게임도하고.. 저녁도 먹고..그렇게 하루종일 붙어 다녔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5개월이 제겐 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내내 그사람이 새직장을 찾고나면.. 그는 나에게서 떠나갈 거라는 생각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 시기가 되면.. 그를 보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때가 온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직장에 입사하게 되었거든요..

그의 얼굴에 행복하다는 얼굴빛보다는 왠지 고민이 있어보입니다..

어제는 자려고 누웠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그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또 다시 예전처럼 그를 의심하고.. 증거를 찾아 헤매이고.. 휴대폰에 민감해하고..

주위에 많은 여자들이 생기겠죠?/ 그런 걱정이 앞섭니다.. 아니 떨칠수가 없습니다..

제가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건 그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겁니다..

벌써 뜸해져버린 전화를 실감합니다..

예전에도 10초를 넘기지 못하는 전화 통화.. 하루에 두번정도..ㅎㅎ

이젠 그것조차도 없네요... 그냥.. 답답하고.. 허전하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조금만.. 한달만 아프지만.. 그와 함께 하고싶습니다..

그와 함께 하는건 어쩌면.. 내겐 불행한 일일테지요.. 그를 전 믿지 못하거든요...

내 마음이 그를 놓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바보같은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은 하루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