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파라다이스'에서..

전망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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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파라다이스'에서..   어제 단풍으로 붉게 물든 우리집 앞산을 바라보다 그냥 집에만 있긴 답답해 친구에게 전화를 해 점심 같이 먹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며 찾은 곳은 언젠가 테레비 연속극에 나왔다고 하는 큰 배 모양으로 된 레스토랑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밖에서 보이는 건물도 아름답고 내부 인테리어도 잘 됐을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처음 그곳을 찾는 사람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나를 찾아오는 귀한 손님에게 예우를 갖춰 접대하기 손색이 없는 곳이다.   얼마전 서울에서 내려 온 남편 친구 부인과 함께 그곳을 찾아.. "여기 어때요?"  "아~ 너무 멋져요!" "지수엄마 정말 시집 잘 왔어..  지수아빠 만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이런 멋진 곳에 올 수 있어.."   그렇게 한바탕 웃기도 했던 그 곳 파라다이스에 친구랑 함께 간단한 점심을 먹으며 친구는 요즘 늦게 배운 골프 얘기를 하며 너도 배워라고 하더니.. "넌 배우면 안되겠다"라며 웃었다.   나도 친구의 그말에 동감하는 것은 운동은 마음만으로는 할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이 좋다는 생각인데 어제 만난 그 친구는 신수가 훤한 것이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정도로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아름답다.   결혼을 빨리한 그 친구는 아이들도 다 키워놓고 인생을 마음껏 즐기고 사는데 나는 아직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것이 가끔 숨통이 막히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마음껏 들을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친구에게 걸려 온 전화.. "내일 가기 전에 오늘 연습 좀 안할래?" "그래 하자.. 5시에 그기서 만나.."   오늘 아침 7시에 온천으로 유명한 부곡에서 약속이 있다며 저녁에 연습을 하고 가야겠다는 얘기를 하며 우리는 레스토랑에서 일어났다. 친구는 연습장으로 가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 꼬맹이들 먹을 저녁 준비를 위해..   사람들은 그 사람만의 성격이나 운명이 타고난다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부지런하지가 못한 나는 운동이라면 돈을 싸준다고 해도 못하겠는데 그 친구는 철따라 여름에는 선선한 겨울에는 따뜻한 해외를 찾아 다니며 운동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내게 약간 이방인 같은 그 친구를 통해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간접 경험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나는 운동같은 동적인 생활보다 잔잔히 흐르는 음악을 듣거나 조용히 책을 읽는 나 홀로 생활이 대만족이다.   가끔은 전망좋은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올드팝을 들으며 생각이 통하고 말이 통하는 친구와 수다를 떨기도 마음속에 있는 고민을 터 놓으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도 하는데 마음 맞는 친구와 잠시 편안하게  쉴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는 좋다. 특히 파라다이스가..   레스토랑 '파라다이스'에서..   Le restaurant - Brenda Russ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