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급조언 구합니다.

갈등녀2005.11.09
조회464

지난 일년간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면 지난 10개월은 전쟁과 같은 나날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이 변하는게 아니고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더군요.. 직장 상사들이 술을 워낙 좋아라 해서

뭐 일주일에 2~3번은 우습습니다. 뭐 새벽 한시는 보통이죠.. 코피도 났었다는데

길고긴 싸움속에 이제는 남친이 친구랑 술 먹는거조차 듣기싫고 보기싫고 남친도 지쳤는지 헤어지자고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그날이 울친오빠 결혼식이었는데 .... 하루도 못되서 전화와서 울며불며

자기 잡아달라고.. 내가 너를 열번 백번 헤어지잔 말 듣고도 붙잡은거처럼 너두 날 좀 붙잡아달라구

다른때면 붙잡겠지만.. 울엄마가 전화 여러번 하셨거든요 부조 받는거 부탁도 하고...

울부모님 서운하게 하고 제일 기쁜날 나를 울음바다로 만들어버린 그가 용서도 안되지만, 이별도 쉽지않아 한달간의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정말 25일동안 서로 연락안했어요.. 제친척동생 얘기로는 서로 헤어질맘도 없는거같구 힘들기만 한거같다며... 사건은 7일 자정이 지난시간.. 그간 자존심에 동생에게조차 전화하지도 않았는데 술먹으니 생각이 나더군요. 동생 왈" 언니가 더 큰 상처받기 전에 헤어져라.

주위사람들이 다 언닐 반대하는거 같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독하게 맘먹을수 있음 독하게 먹으라고" 저 펑펑 울었습니다.. 저 직장에서 이쁨받고.. 인정받고  저  모났다는 소리 한번 들은적 없거든요

울부모 친구들조차 제가 힘들까봐 함부로 헤어지란 말 못하는데 얼굴 한번 본적이 없는 직장상사들이 제남친 힘들어한다며 헤어지라고 ... 사람 귀 얇지않습니까.. 미운데도 이쁘다이쁘다 그럼 이뻐보이고

저 정말 하루 꼬박 날밤새며 27년동안 흘린눈물중 가장많은 눈물 흘리며 .. 오빠한테 전화했습니다.

울오빠는 좋은의미인지 알구 사진 차에 걸구 오면서 잘 지냈냐 물어보더군요..입술 꾹 깨물며

얘기했습니다. 축복된 만남 갖고싶다고.. 어째 오빠 주위에는 내편이 없는거 같다구... 사실 전 오빠가 문제라고 봅니다. 저역시 잘한건 없지만. 그간 한달동안 술만먹으며 사람들한테 넋두리만 해데니 누군들 저를 좋게 보겠습니까.. 전 정말 오빠 놔주려고했어요.. 나로인해 오빠가 힘든것도 싫고 저 역시 오빠땜에 힘든게 너무 싫어서... 오빠도 수긍할줄 알았는데.. 잡더군요.. 주위사람들 신경쓰지 말라며

자긴 능력이 이뿐이 안되서 다른회사 나갈수도 없데요.. 저보고 참고 이해해달라네요. 말이 그렇지

겨묻은거는 안보이고, 똥묻은거는 보인다고,, 오빠 친구들이나 회사사람들 만나면 제가 잘한부분은 안보이고 제가 오빠한테 했던 잔소리  그외 오빨 힘들게 했던것만 보일거 아니에요. 앞에선 웃고있어도 뒤에서는 손가락질 하는... 예를 들면 누구누구 여자 잘못만나 고생이네.. 이런말은 듣고싶지않거든요

제가 이번기회에 오빠 다 이해하고 참는다해도 저도 사람인데 가끔씩은 화 한번 낼텐데 남들도 낼수있는 잔소리가 저여자 또 그런다.. 이럴거 같기도 하고.. 암튼 놔주고 싶었는데.. 오빠 계속 붙잡습니다.

손잡고 안놔주고.. 늘 이런식으로 여태 오빠랑 만났던거 같습니다. 좋은사람이에요. 적어도 제기억에는 여자한테 매너좋고 잘하지만.. 남자 가다도 잘 찾고 꿀리는거 싫어하고.. 일단 거절못하는 우유부단함... 제가 이남자 만나는 이윤 단 하나였어요.. 정말 사랑해서 ... 근데 이젠 그런맘마저 의심들구.

제가 말했습니다. 지금 이손 붙잡으면 쉽게 놓지 않을거라구 하지만 내가 다시한번 힘들다 생각들면 그땐 나 편히 놔주라했습니다. 남친이 그러더군요 안만난다는 말보다 더무섭다고 그러고는 저를 집에 데려다 주고 갔어요.. 어떻게 보면 오케이의 의미였는데 하루가 지난 오늘 암연락도 없습니다.

사람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저 낼까지 전화안오고 그럼 번호변경하고 진짜 잊을라구요.

정말 사람하나 만나고 맞추는거 너무 어려운일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