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름으로 가입을해서 그런지 ,,, 미성년자라 낳을수는 없어요에 쓰기가 안되네요.. 제동생은 18살 고등학교2학년생인 여자아이입니다. 아빠가 밖에서 바람피워 낳아온 동생입니다.. 우리집에는 3살때 오게 되었구요.. 엄마가 이문제로 거의 쇼크상태였지만,, 애기가 보는사람마다 남자여자를 불문하고 모두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걸보고,,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서, 집안식구들이 이복형제인걸 쉬쉬하며 초등학교때까지 같이살았습니다... 저희는 형제가 막내이복동생까지 4남매이고,, 제가 둘째인데 저랑 9살차이납니다.. 저도 사춘기때 동생이 오게되어서,, 애기라 이뻐하면서도,, 말을 안듣고 고집피울때는 많이 때리기도 하고, 구박도 많이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오빠한테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바로 밑에 남동생도 많이 맞고 자라서, 성인이된 지금도 오빠와 가급적 얼굴부딪히는 일도 피하고 있습니다.. 저보단, 동생이 증오심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거 같아요.. 암튼 저도 사춘기라 뭘모르던 시절이라서 고등학교 2학년정도까지는 막내한테 그렇게 잘해주지 못했던거 같아요.. 저희집 식구들은 모두 A형인데 막내만 O형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식구들중에서는 시끄럽고 수다가 많은 편이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관심을 끌고 싶어했던거 같은데.. 다들 무시하고 각자 자기 생활(친구만나러 나가기등..)만 즐겼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이 좀 잘살았었는데,, IMF때 아빠가 운영하시던 출판사가 부도 비슷하게 나면서 재산도 다 날리고,, 마지막 집까지 넘어갈 위기가 되었을때... (집은 엄마명의였음) 엄마가 빌라를 팔고 그 돈으로 급한 은행빚을 갚고,, 전세비용만 남겨서 혼자 이사를 가셨어요.. 그러면서,, 더이상 아빠랑 살수가 없으니,, 누구랑 살건지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를 선택하면.. 어디로 이사갔는지 알려주겠으니,, 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막내동생은 절대 데려오지말라고 하셨어요.. 막내동생이 미웠다기보다는 아빠에대한 미움때움에..아빠에게 고통주기위해서,, 더 독하게 하셨어요 그때 저는 대학생이었고, 막내는 초등5년이었습니다.. 빈집에 아무것도 없고,, 아빠짐만 덩그러니, 이불한채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서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 우리는 언제 엄마따라 가는데??? "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고, 고민하며 한 5일정도를 빈집에서 같이 지냈습니다.... 아빠도 거의 빈털털이 신세가 되었기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제가 방이라도 동생만이라도 데려가야하나.... 그렇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않아.. 저는 아빠한테 쪽방 얻을수있는 돈 500만원을 엄마한테 받아서 주고, 집을 얻자마자 엄마한테로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막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밖에없었기때문에,,,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어딜가든 데리고 다니고, 신경을 많이 썼지만,, 떨어져 살게되면서,, 동네도 동네인지라.. 엄마아빠없이 앵벌이하는 친구들도 사귀게되고,, 어린것들이 호기심에선지,, 맥주도 먹고 그러는일이 생겼습니다... 아빠가 일때문에도 그렇고,,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종종있어서, 제동생이 혼자있으니까 별별애들이 다 집에 오길래.. 오빠는 군대에 가있었고,,, 저랑 제 바로 밑에 남동생이 새벽에도 전화가오면 달려가서 안좋은 친구들이 죽치고있으면, 쫒아내곤 했었습니다.. 1년쯤 지났을땐 엄마랑 사는집에 놀러오는거 정도는 엄마가 허락해줬지만,, 쪽방에 살고있는동생이,, 그나마 전셋집이라도 살고있는 우리를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 싶어서,, 항상,, 언니도 집이 너무 좁아서 갈수없다고 하면서, 단한번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행이도 아빠도 조금 사람이 살만한 전세1300짜리로 이사를 가게되어서 제가 자주 가서 같이자고, 제가 아르바이트하는데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을 부산에 고모댁으로 보내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오는걸로 되었습니다.. 결손가정으로 등록해서 중고등학교 학비와 생활보조금이 조금 나온다고해서 고모가 아빠 사정도 있고하니까,, 돌봐준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6학년 졸업을 얼마 안남기고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작은고모집에있었는데.. 작은고모댁 애들하고도 문제가 생기고,,작은 고모성격도 예민하기때문에 마찰이 심해서 중학교2년쯤에 큰고댁으로 옮겼습니다... 중3이 되었을때 임대아파트가 동생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혼자 살게되었습니다.. 고모가 자주 왕래를 했었지만,, 저는 한번도 내려가본적이 없었습니다.. 말로만 놀러간다고 하고.. 방학중에는 서울에 올라왔구요.. 그때부터는 엄마집에서 방학끝날때까지 같이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를 가게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처음부터 학교를 자주 결석을 하고,, 문제가 좀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언니가 결혼하게 되었다고 거짓말하고,, 저한테도 말없이 서울에 올라와서 놀다가 걸린적도 있구여....그때 제가 찾아서 집에 데려와서는 식구들한테 수학여행중이라서 안가고 집으로 왔다고 감싸주고,,,, 항상 학교에 빠진일들... 담배핀일들.. 기타등등 다른식구들한테는 잘얘기안하고,, 제가 알아서 설득도 하고,, 그랬습니다.. 동생도 제가 하는말은 잘들었기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알아듣는것 같았기때문에.. 저는 동생이 저한테 거짓말도 많이 했지만,, 동생이 하는말이라면 믿어줬고,,,, 미안한 마음에 크게 혼내킬일도,, 조용조용 타일르곤 했었습니다.. 같이 있어주지못해.. 용돈이라도 주고싶어서.. 돈만 송금해줬습니다.. 간간히 핸드폰요금도 백만원을 넘게 나온적도있고,, 사고도 몇번쳤습니다.... 그러면 동생은 외로워서 교회선생님과 통화를 많이했다는둥.. 그때 당시는 믿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것도 거짓말인거 같네요.. 그러다가 이번5월에 동생이 부산집을나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찾는과정에서 동생의 탈선 생활에대해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하고,, 며칠을 파출소를 들락날락,, 부산경찰청과 청와대에 메일도 보내고,,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부산쪽 형사들은 서울경찰서에서 이관한 제가 동생과 만났던 나이많은 남자의 전화번호와 내용까지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치고,, 동생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실망감이 커서 더이상 찾지않기로 하고,, 엄마한테도 더이상 찾지말라고 얘기했을 쯤 엄마한테 잘있다는 전화한통 왔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젠간 죽지않으면 나타나겠지,, 너 원하는데로 집나가서 잘살아봐라.. 하는마음으로 제 생활 살았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11/4일 금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있는데, 부산에서 전화가왔습니다.. 병원 간호사더군요.. 산부인과인데.. 동생이 어리고,, 집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절대안된다고 하다가,, 언니전화번호를 알려줘서 했다고하면서... 지금 임신 7개월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돌려보내면 어떻게 될지몰라서 잡아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길로 집에도 말하지않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동생을 보낸지 근7년만에 처음 내려가면서 기차안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가서 만난 동생은 애기같은 모습그대로인데.. 배가 나오고 가슴이 임산부처럼 불어있었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우는 동생을 그냥 안아줬습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으니까요.. 무서워서 계속미루다가.. 7개월이 넘어서야 고작 21만원 가지고 병원에 찾아왔더라구요.. 남자는 21살인데 5월에 군대가서 연락안되고 자기는 6월에 임신한걸 알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3일에 걸려서 유도분만을통한 시술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죽어야하는 애기도 불쌍하고, 동생도 불쌍합니다.. 일단 동생을 부산에 살던 아파트에 데려다놓고, 같이 이틀을 자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제,,화요일부터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금요일날 분만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동생 한사람은 책임질수있으니까,, 어떻게든 해볼결심으로 동생에게 모든걸잊고,, 끝나면 서울로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그후 집으로 돌아와서,, 식구들에게,, 동생을 찾았으니,, 학교만이라도 복학시켜서 집에서 졸업시키자고 했습니다.... 엄마 눈치가 보였지만,, 엄마는 오히려 좋다고하시는데,,, 오빠가 오히려 안된다고 난리를 칩니다.. 지금 이런상황을 모르면서도.. 학교도 그만둔게.. 이제와서 뻔뻔하게 어딜오냐고,, 더 고생을 해봐된다고 하면서,, 데려오지말라고 합니다.. 데려와서,, 또 집에 안들어오고 학교 다니다말다 하면 그 뒤치닥거리 누가 할꺼냐고,,, 자기는 그런꼴 못본다고,, 오게 되더라도 가만안둔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제생각엔 제 동생 올라오는날에 오빠한테 아마 엄청 당할것 같습니다.. 오빠도 나름대로 동생을 걱정하는데.. 방식이 저랑좀 틀린거 같아요..... 저는 지금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제 생각엔 무엇보다 가장힘든건 제동생일꺼라는생각에.. 좀더 나이들어 스스로 철이들길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은데.. 오빠는 동생이 여자니까 더 빗나가기전에 지금 때려서라도 애를 잡아야된다고 하는거 같애요.. 근데.. 제가 오빠한테 많이 맞아봐서 아는데.. 글쎄 엄마아빠한테 혼나면서 맞고 크는거랑은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사춘기때 화나면 동생을 때린적이있지만.. 지금크고나서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과거를 돌이킬수없으니,, 지금 동생의 행동이 혹시 어릴때 저한테 혼났던거나,, 기타등등 환경때문에 이러는거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심하게 듭니다.. 오빠한테 어릴때 당한게 있어서 그런지, 저와 남동생과 막내여동생 셋은 사이가 좋습니다.. 오빠는 갈수록 장남이고, 자기가 아빠나 마찬가지이기때문에.. 동네시끄럽고 사람들 입에오르내리는 행동은 무엇도 절대용납할수없다고 큰소리칩니다. 지금 서울에 복학할수있는 학교를 알아보고있습니다.. 가능하면 통학하기쉬운 낮은수준의 학교에 보내서, 터치없이 학교생활쉽게 마칠수있는곳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될수만 있다면, 내신도 쉽게 받아서 전문대라도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다음 몇년후에라도 정신차렸을때.... 지난잘못때문에 돌이킬수없는 인생살지않게끔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럼 서울에와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을때.. 저는 어떻게 동생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지금처럼 감싸주는게 좋을까요.. 잘못한건 혼내주는게 좋을까요.. 혼내준다면.. 어떤식으로 혼내주어야 할까요.. 지금도 좋게좋게 타일르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그런이야기를 할때면 동생이 얼굴이 많이 어두워지고 시무룩해집니다.. 그래서 강하게 야단치지는 못합니다... 저도 곧30이라서 결혼도 해야하고,, 동생이 전문대라도 가게되면 뒷바라지 해주고 싶은데.. 아빠는 지금 지방에서 근근히 혼자 생활하고 계시기때문에,, 아빠에게는 경제적이나 여러가지 부담을 최대한 안드리고, 오빠나 가족들의 힘을 빌려야하는데요.. 그때까지 돌봐줄수없게되었을때.. 어떻게해야.. 동생과 오빠가 화합될수있을까요.. 저역시 오빠와는 서로 부딪히지않기 위해.. 꼭필요한대화이외엔 하지않습니다.. 이것도 문제일까요?
이복여동생 이야기입니다.. 읽어봐주세요...
동생이름으로 가입을해서 그런지 ,,,
미성년자라 낳을수는 없어요에 쓰기가 안되네요..
제동생은 18살 고등학교2학년생인 여자아이입니다.
아빠가 밖에서 바람피워 낳아온 동생입니다..
우리집에는 3살때 오게 되었구요..
엄마가 이문제로 거의 쇼크상태였지만,,
애기가 보는사람마다 남자여자를 불문하고 모두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걸보고,,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서, 집안식구들이 이복형제인걸 쉬쉬하며 초등학교때까지 같이살았습니다...
저희는 형제가 막내이복동생까지 4남매이고,,
제가 둘째인데 저랑 9살차이납니다..
저도 사춘기때 동생이 오게되어서,, 애기라 이뻐하면서도,, 말을 안듣고 고집피울때는
많이 때리기도 하고, 구박도 많이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오빠한테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바로 밑에 남동생도 많이 맞고 자라서, 성인이된 지금도 오빠와 가급적 얼굴부딪히는 일도 피하고 있습니다.. 저보단, 동생이 증오심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거 같아요..
암튼 저도 사춘기라 뭘모르던 시절이라서 고등학교 2학년정도까지는 막내한테 그렇게 잘해주지 못했던거 같아요..
저희집 식구들은 모두 A형인데 막내만 O형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식구들중에서는 시끄럽고
수다가 많은 편이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관심을 끌고 싶어했던거 같은데..
다들 무시하고 각자 자기 생활(친구만나러 나가기등..)만 즐겼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이 좀 잘살았었는데,, IMF때 아빠가 운영하시던 출판사가 부도 비슷하게 나면서
재산도 다 날리고,, 마지막 집까지 넘어갈 위기가 되었을때... (집은 엄마명의였음)
엄마가 빌라를 팔고 그 돈으로 급한 은행빚을 갚고,, 전세비용만 남겨서 혼자 이사를 가셨어요..
그러면서,, 더이상 아빠랑 살수가 없으니,, 누구랑 살건지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를 선택하면.. 어디로 이사갔는지 알려주겠으니,, 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막내동생은 절대 데려오지말라고 하셨어요..
막내동생이 미웠다기보다는 아빠에대한 미움때움에..아빠에게 고통주기위해서,, 더 독하게 하셨어요
그때 저는 대학생이었고, 막내는 초등5년이었습니다..
빈집에 아무것도 없고,, 아빠짐만 덩그러니, 이불한채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서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 우리는 언제 엄마따라 가는데??? "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고, 고민하며 한 5일정도를 빈집에서 같이 지냈습니다....
아빠도 거의 빈털털이 신세가 되었기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제가 방이라도 동생만이라도 데려가야하나....
그렇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않아.. 저는 아빠한테 쪽방 얻을수있는 돈 500만원을
엄마한테 받아서 주고, 집을 얻자마자 엄마한테로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막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밖에없었기때문에,,,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어딜가든 데리고 다니고, 신경을 많이 썼지만,,
떨어져 살게되면서,, 동네도 동네인지라.. 엄마아빠없이 앵벌이하는 친구들도 사귀게되고,,
어린것들이 호기심에선지,, 맥주도 먹고 그러는일이 생겼습니다...
아빠가 일때문에도 그렇고,, 집에 안들어오는 날이 종종있어서, 제동생이 혼자있으니까
별별애들이 다 집에 오길래..
오빠는 군대에 가있었고,,, 저랑 제 바로 밑에 남동생이 새벽에도 전화가오면 달려가서
안좋은 친구들이 죽치고있으면, 쫒아내곤 했었습니다..
1년쯤 지났을땐 엄마랑 사는집에 놀러오는거 정도는 엄마가 허락해줬지만,,
쪽방에 살고있는동생이,, 그나마 전셋집이라도 살고있는 우리를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 싶어서,,
항상,, 언니도 집이 너무 좁아서 갈수없다고 하면서, 단한번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행이도 아빠도 조금 사람이 살만한 전세1300짜리로 이사를 가게되어서
제가 자주 가서 같이자고, 제가 아르바이트하는데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을 부산에 고모댁으로 보내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오는걸로 되었습니다..
결손가정으로 등록해서 중고등학교 학비와 생활보조금이 조금 나온다고해서
고모가 아빠 사정도 있고하니까,, 돌봐준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6학년 졸업을 얼마 안남기고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작은고모집에있었는데.. 작은고모댁 애들하고도 문제가 생기고,,작은 고모성격도 예민하기때문에 마찰이 심해서 중학교2년쯤에 큰고댁으로 옮겼습니다...
중3이 되었을때 임대아파트가 동생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혼자 살게되었습니다.. 고모가 자주 왕래를 했었지만,,
저는 한번도 내려가본적이 없었습니다.. 말로만 놀러간다고 하고..
방학중에는 서울에 올라왔구요.. 그때부터는 엄마집에서 방학끝날때까지 같이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를 가게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처음부터 학교를 자주 결석을 하고,,
문제가 좀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언니가 결혼하게 되었다고 거짓말하고,, 저한테도 말없이 서울에 올라와서 놀다가 걸린적도 있구여....그때 제가 찾아서 집에 데려와서는 식구들한테 수학여행중이라서 안가고 집으로 왔다고 감싸주고,,,, 항상 학교에 빠진일들... 담배핀일들.. 기타등등
다른식구들한테는 잘얘기안하고,, 제가 알아서 설득도 하고,, 그랬습니다..
동생도 제가 하는말은 잘들었기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알아듣는것 같았기때문에.. 저는 동생이 저한테 거짓말도 많이 했지만,,
동생이 하는말이라면 믿어줬고,,,, 미안한 마음에 크게 혼내킬일도,, 조용조용 타일르곤 했었습니다..
같이 있어주지못해.. 용돈이라도 주고싶어서.. 돈만 송금해줬습니다..
간간히 핸드폰요금도 백만원을 넘게 나온적도있고,, 사고도 몇번쳤습니다....
그러면 동생은 외로워서 교회선생님과 통화를 많이했다는둥.. 그때 당시는 믿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그것도 거짓말인거 같네요..
그러다가 이번5월에 동생이 부산집을나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찾는과정에서 동생의 탈선 생활에대해 조금 알게되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하고,, 며칠을 파출소를 들락날락,,
부산경찰청과 청와대에 메일도 보내고,,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부산쪽 형사들은 서울경찰서에서 이관한 제가 동생과 만났던 나이많은 남자의 전화번호와 내용까지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치고,, 동생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실망감이 커서
더이상 찾지않기로 하고,, 엄마한테도 더이상 찾지말라고 얘기했을 쯤
엄마한테 잘있다는 전화한통 왔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젠간 죽지않으면 나타나겠지,, 너 원하는데로 집나가서 잘살아봐라.. 하는마음으로
제 생활 살았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11/4일 금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있는데,
부산에서 전화가왔습니다..
병원 간호사더군요.. 산부인과인데.. 동생이 어리고,, 집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절대안된다고 하다가,, 언니전화번호를 알려줘서 했다고하면서...
지금 임신 7개월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돌려보내면 어떻게 될지몰라서 잡아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길로 집에도 말하지않고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동생을 보낸지 근7년만에 처음 내려가면서 기차안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가서 만난 동생은 애기같은 모습그대로인데.. 배가 나오고 가슴이 임산부처럼 불어있었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우는 동생을 그냥 안아줬습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으니까요..
무서워서 계속미루다가.. 7개월이 넘어서야 고작 21만원 가지고 병원에 찾아왔더라구요..
남자는 21살인데 5월에 군대가서 연락안되고 자기는 6월에 임신한걸 알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3일에 걸려서 유도분만을통한 시술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죽어야하는 애기도 불쌍하고, 동생도 불쌍합니다..
일단 동생을 부산에 살던 아파트에 데려다놓고, 같이 이틀을 자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제,,화요일부터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금요일날 분만예정입니다..
저도 이제 동생 한사람은 책임질수있으니까,, 어떻게든 해볼결심으로
동생에게 모든걸잊고,, 끝나면 서울로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그후 집으로 돌아와서,, 식구들에게,, 동생을 찾았으니,, 학교만이라도 복학시켜서 집에서 졸업시키자고 했습니다....
엄마 눈치가 보였지만,, 엄마는 오히려 좋다고하시는데,,,
오빠가 오히려 안된다고 난리를 칩니다..
지금 이런상황을 모르면서도.. 학교도 그만둔게.. 이제와서 뻔뻔하게 어딜오냐고,,
더 고생을 해봐된다고 하면서,, 데려오지말라고 합니다..
데려와서,, 또 집에 안들어오고 학교 다니다말다 하면
그 뒤치닥거리 누가 할꺼냐고,,,
자기는 그런꼴 못본다고,, 오게 되더라도 가만안둔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제생각엔 제 동생 올라오는날에 오빠한테 아마 엄청 당할것 같습니다..
오빠도 나름대로 동생을 걱정하는데.. 방식이 저랑좀 틀린거 같아요.....
저는 지금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제 생각엔 무엇보다 가장힘든건 제동생일꺼라는생각에..
좀더 나이들어 스스로 철이들길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은데..
오빠는 동생이 여자니까 더 빗나가기전에 지금 때려서라도 애를 잡아야된다고
하는거 같애요..
근데.. 제가 오빠한테 많이 맞아봐서 아는데.. 글쎄 엄마아빠한테 혼나면서 맞고 크는거랑은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사춘기때 화나면 동생을 때린적이있지만.. 지금크고나서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과거를 돌이킬수없으니,,
지금 동생의 행동이 혹시 어릴때 저한테 혼났던거나,, 기타등등 환경때문에 이러는거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심하게 듭니다..
오빠한테 어릴때 당한게 있어서 그런지, 저와 남동생과 막내여동생 셋은 사이가 좋습니다..
오빠는 갈수록 장남이고, 자기가 아빠나 마찬가지이기때문에..
동네시끄럽고 사람들 입에오르내리는 행동은 무엇도 절대용납할수없다고 큰소리칩니다.
지금 서울에 복학할수있는 학교를 알아보고있습니다..
가능하면 통학하기쉬운 낮은수준의 학교에 보내서, 터치없이 학교생활쉽게 마칠수있는곳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될수만 있다면, 내신도 쉽게 받아서 전문대라도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다음 몇년후에라도 정신차렸을때.... 지난잘못때문에 돌이킬수없는 인생살지않게끔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럼 서울에와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을때.. 저는 어떻게 동생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지금처럼 감싸주는게 좋을까요.. 잘못한건 혼내주는게 좋을까요..
혼내준다면.. 어떤식으로 혼내주어야 할까요.. 지금도 좋게좋게 타일르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그런이야기를 할때면 동생이 얼굴이 많이 어두워지고 시무룩해집니다..
그래서 강하게 야단치지는 못합니다...
저도 곧30이라서 결혼도 해야하고,, 동생이 전문대라도 가게되면 뒷바라지 해주고 싶은데..
아빠는 지금 지방에서 근근히 혼자 생활하고 계시기때문에,, 아빠에게는 경제적이나 여러가지 부담을 최대한 안드리고, 오빠나 가족들의 힘을 빌려야하는데요..
그때까지 돌봐줄수없게되었을때..
어떻게해야.. 동생과 오빠가 화합될수있을까요..
저역시 오빠와는 서로 부딪히지않기 위해.. 꼭필요한대화이외엔 하지않습니다.. 이것도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