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도 초딩들의 활발한 활동 때문인가 아직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어린학생들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어 살짝 개념 상실한 글들에는 이런 글들이 따라붙는다
'초딩.. 너 안자고 모하니?' '너네 학교 개교기념일이니. 숙제나 해라. 너 학원 안가냐?' '초딩 KIN~'
또한 카트를 종종하다보면 서투른 실력탓에 팀킬을 하는 게이머(살짝 거창한데.?)들에게 "너 초딩이냐? 팀킬... 아~ 짱나 알아서 나가라?!" 라고 하는 거친것들을 보곤하는데..
또 온갖 언론에선 얼매나 무서운 초딩에 대하여 보도하는지, 담배는 기본이요 성폭생도 서슴치 않는 무섭고 대담한 초딩이란 소식에 사실... 이젠 초딩도 슬쩍 두렵기도 했다. (참고로 나는 이십대 중반)
어쨌튼 그런 생각을 갖고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던 내가 그러한 생각을 바꾸게 된 일 하나.
사무실을 내집처럼 잘 지키며 외출을 거의 하지 않던 내게, 우체국을 갈 일이 생겼다. 사무실 주변 어디엔가 있는 것을 차 타고 지나가며 보았기때문에, 점심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우체국 업무를 자원했다. 평소 길눈이 밝다고 자부하던 나, 차 타고 지나가다 한번 본 기억만 믿고 나오긴 했는데... 방향은 분명 맞는데 가도가도 나오지 않는거였다. 분명 도보로 5분 거리인듯 싶었는데 십분을 걸어도 나오지 않다니...
혼자 걸어갈 때면 심심치 않게 걸리는 '도인과의 만남'은 대부분 길을 묻는 척 하며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행인에게 물어보면 남들이 경계하며 휙 가버릴까 싶어 선뜻 붙잡고 묻지도 못하며 서성이는데 저 앞에 보이는 초딩셋!. 에라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뒷덜미를 살짝 치며 묻기 시작했다. 약간 놀람과 경계함을 갖고 날 보는데 대략 3~4학년으로 추정.
나 : " 얘들아~(얘들아...라니...) 너희 우체국이 어딨는 줄 알아?"
초딩1 : "아뇨~"
초딩2 : (초딩1의 눈치를 슥 보고서 이내 따라한다)"아뇨..."
초딩3 : (가만히 있다가) "어.... 우체국 저기 길 건너서 절로 쪼금만가다 거기 문구점에서 또 저쪽으로 가면 돼요
열심히 몸짓을 하며 알려주는데 고맙다. 그래도 나는 확인차 다시 묻는다.
나 : 더 가라구? 아... 그러니까.. 더 내려가야 한다는거야?
그러자... 내가 못알아들었다고 생각한 초딩1과2는 3을 구박하기 시작한다.
초딩1,2 : 야! 그렇게 알려드리면 어떻게 찾아가냐~ 다시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드려! (이쁜것들 말두 잘하네)
그러자 초딩3 열심히 설명한다. 너무 공손하다 이 아이들...
고맙다고 인사하는 내게 아이들은 허리굽혀 인사한다 "네~안녕히 가세요~"
아... 이렇게 공손하고 착한 아이들을 봤나.. 정말이지, 미사일에 공중돌기하지말라고 풍선이라도 한 스무개씩 가방에 달아주고 싶었다 ㅠ_ㅠ
누가 초딩 개념 상실이래~ 라면서 므흣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개나 소나' 란 말에 수많은 개와 소들이 싸잡아 도매급으로 전락하고
'군대를 안다녀왔나. 이 새끼 개념이 없쟎아? 개념이 없어' 라며 예비역들에게 수없이 갈굼당했던 군미필자들만큼
'모야, 저거 초딩아냐?' 란 말로 상처받았을 착한 어린이들!!!
공교육이 무너졌네 어쩌네 해도 아직은 우리 자라나는 새싹들이 이리도 건강함을 확인한 작은 계기가 되어 가슴이 벅차올랐다.
근데, 이 벅찬 나에게 울 오빠는 그런다. "니가 엄마 친구뻘인줄 알았나보다"
아니다! 그럴리 없다!! 얘들이 착한거다!!!
암튼 앞으로 나만큼은 초딩을 욕하지 말아야지. ^____^ 오늘은 진정 가슴 벅찬 하루가 아닐 수 없구나!!
초딩즐~ 이라고 누가말했나.
요즘 인터넷에도 초딩들의 활발한 활동 때문인가 아직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어린학생들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어 살짝 개념 상실한 글들에는 이런 글들이 따라붙는다
'초딩.. 너 안자고 모하니?' '너네 학교 개교기념일이니. 숙제나 해라. 너 학원 안가냐?' '초딩 KIN~'
또한 카트를 종종하다보면 서투른 실력탓에 팀킬을 하는 게이머(살짝 거창한데.?)들에게 "너 초딩이냐? 팀킬... 아~ 짱나 알아서 나가라?!" 라고 하는 거친것들을 보곤하는데..
또 온갖 언론에선 얼매나 무서운 초딩에 대하여 보도하는지, 담배는 기본이요 성폭생도 서슴치 않는 무섭고 대담한 초딩이란 소식에 사실... 이젠 초딩도 슬쩍 두렵기도 했다. (참고로 나는 이십대 중반)
어쨌튼 그런 생각을 갖고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던 내가 그러한 생각을 바꾸게 된 일 하나.
사무실을 내집처럼 잘 지키며 외출을 거의 하지 않던 내게, 우체국을 갈 일이 생겼다. 사무실 주변 어디엔가 있는 것을 차 타고 지나가며 보았기때문에, 점심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우체국 업무를 자원했다. 평소 길눈이 밝다고 자부하던 나, 차 타고 지나가다 한번 본 기억만 믿고 나오긴 했는데... 방향은 분명 맞는데 가도가도 나오지 않는거였다. 분명 도보로 5분 거리인듯 싶었는데 십분을 걸어도 나오지 않다니...
혼자 걸어갈 때면 심심치 않게 걸리는 '도인과의 만남'은 대부분 길을 묻는 척 하며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행인에게 물어보면 남들이 경계하며 휙 가버릴까 싶어 선뜻 붙잡고 묻지도 못하며 서성이는데 저 앞에 보이는 초딩셋!. 에라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종종걸음으로 다가가 뒷덜미를 살짝 치며 묻기 시작했다. 약간 놀람과 경계함을 갖고 날 보는데 대략 3~4학년으로 추정.
나 : " 얘들아~(얘들아...라니...) 너희 우체국이 어딨는 줄 알아?"
초딩1 : "아뇨~"
초딩2 : (초딩1의 눈치를 슥 보고서 이내 따라한다)"아뇨..."
초딩3 : (가만히 있다가) "어.... 우체국 저기 길 건너서 절로 쪼금만가다 거기 문구점에서 또 저쪽으로 가면 돼요
열심히 몸짓을 하며 알려주는데 고맙다. 그래도 나는 확인차 다시 묻는다.
나 : 더 가라구? 아... 그러니까.. 더 내려가야 한다는거야?
그러자... 내가 못알아들었다고 생각한 초딩1과2는 3을 구박하기 시작한다.
초딩1,2 : 야! 그렇게 알려드리면 어떻게 찾아가냐~ 다시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드려! (이쁜것들 말두 잘하네)
그러자 초딩3 열심히 설명한다. 너무 공손하다 이 아이들...
고맙다고 인사하는 내게 아이들은 허리굽혀 인사한다 "네~안녕히 가세요~"
아... 이렇게 공손하고 착한 아이들을 봤나.. 정말이지, 미사일에 공중돌기하지말라고 풍선이라도 한 스무개씩 가방에 달아주고 싶었다 ㅠ_ㅠ
누가 초딩 개념 상실이래~ 라면서 므흣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개나 소나' 란 말에 수많은 개와 소들이 싸잡아 도매급으로 전락하고
'군대를 안다녀왔나. 이 새끼 개념이 없쟎아? 개념이 없어' 라며 예비역들에게 수없이 갈굼당했던 군미필자들만큼
'모야, 저거 초딩아냐?' 란 말로 상처받았을 착한 어린이들!!!
공교육이 무너졌네 어쩌네 해도 아직은 우리 자라나는 새싹들이 이리도 건강함을 확인한 작은 계기가 되어 가슴이 벅차올랐다.
근데, 이 벅찬 나에게 울 오빠는 그런다. "니가 엄마 친구뻘인줄 알았나보다"
아니다! 그럴리 없다!! 얘들이 착한거다!!!
암튼 앞으로 나만큼은 초딩을 욕하지 말아야지. ^____^ 오늘은 진정 가슴 벅찬 하루가 아닐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