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가 노트북 앞에서 “야동”이라 외쳤을 때, 젊은 세대들의 가슴속으로 그는 단박에 들어갔다.
다음날 인터넷에는 그의 이름과 ‘야동’이란 단어가 합쳐진 ‘야동순재’라는 검색어가 떴다.
그것을 신호탄으로 이후에도 그의 이름 앞에는 새로운 단어들이 붙기 시작했는데
그 중 주목할만한 것은 ‘악플순재’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독수리타법으로 계속해서 악플을 올리는 모습에서 비롯된 호칭. 이 시대의 아버지의 초상, 이순재라는 놀라운 캐릭터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시집살이하는 시어머니 애교+문희
이 시대의 진정한 연기자 나문희.
다양한 스펙트럼의 어머니 연기로 정평이 난 그녀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와서는
‘시집살이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멋대가리 없는 남편과 제 주장만 펼치는 며느리 사이에서 제 영역이 불분명해진 요즘의 시어머니들을 대변한다.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하고 세상 놀랄 것 없는 나이의 그녀.
그러나 찬찬히 면면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수줍은 소녀 티가 묻어난다. 캐릭터 상 아들 준하와 함께 ‘괴력’과 ‘식탐’으로 한 세트를 이루는 그녀에게서 언뜻 보이는 이런 면모는 ‘애교문희’란 호칭을 얻은 에피소드에서 극대화된다.
아귀가 되어버린 고개 숙인 가장, 식신+준하
그가 바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그건 그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니까.
그는 오히려 기꺼이 웃음 없는 사회에 웃음을 주기 위해 바보가 된 천재다.
바보가 주목을 받는 건 그만큼 사회가 각박하고 힘들다는 반증이다.
너도나도 잘난 사회에서 그가 늘 도맡는 역할은 어눌하고 바보 같은 캐릭터. 준하는 그 같은 캐릭터로 오히려 사람들에게 때론 진한 공감을 때론 희망을 선사한다.
먼저 OK할 수 있는 그녀, OK+해미
‘하늘이시여’에서 자신의 딸에게조차 시어머니 역할을 했던 해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와서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조차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만 확연히 달라진 것은 ‘하늘이시여’의 방식이 부정(NO)의 방식이었다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방식은 긍정(OK)의 방식이라는 것. 당당한 이 시대의 며느리들이라면 해미의 OK 방식에 마음을 빼앗겼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거침없는 OK가 매력적인 것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자신감에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까칠남, 까칠+민용
요즘은 까칠한 남자가 뜬다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까칠’하면 빠지지 않는
이민용이란 캐릭터가 있다. 까칠남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과거의 이상적인
남성상으로서의 로맨티스트가 이제는 느끼남이 되어버렸기 때문.
즉 까칠한 건 참아도 느끼한 건 못 참는다. 물론 드라마 캐릭터로서(아마 실제는 다를 지도 모른다) 말이다.
까칠남의 매력은 늘 까칠하다가도 어느 순간 잠깐 보이는 부드러움에 있다.
울면서 웃기는 그녀, 꽈당+민정
그녀는 왜 아무 이유 없이 ‘꽈당’ 넘어지는 걸까.
그 행위 자체는 바보스럽다 할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가 민정과 연결되자 거기에는 순수함과
더불어 묘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구석이 생긴다.
작고 약하기만 할 것 같은 그녀. 하지만 그녀의 솔직함은 그대로 까칠한 민용의 마음에 꽂혀버린다.
그녀는 늘 진지하다. 좋다면 “정말 좋아요”라고 거침없이 말하고,
아이들을 꽉 잡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로 사랑의 매를 들고 호통을 친다.
하지만 진지한 그녀가 하는 행동은 늘 어색하다.
이 마음을 몸이 따라가지 않는 상황이 그녀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시킨다.
톰과 제리, 이윤호와 이민호
우리는 이윤호와 이민호, 이 두 캐릭터를 보면서 좀 헷갈리게 된다.
겉으로 볼 때 전교 꼴등에 오토바이를 몰지 않나, 툭하면 패싸움에 휘말리고,
툭하면 자습시간에 도망치는 윤호는 전형적인 꼴통이다.
반면 늘 일등에, 탁월한 언어능력과 논리력, 심지어는 여자친구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민호는 모범생으로 보인다.
모범생으로만 보이는 이민호는 사실 그 얄미울 정도의 똑똑함으로 철저히 이득만을 챙기는 인물이다. 청소년으로서의 풋풋함보다는 일찍 어른의 세계에 도달한 캐릭터. 그래서 그는 오히려 꼴통으로 보인다. 반면 완소윤호라는 호칭을 얻고 있는 윤호는 거칠고 때론 모자란 듯하지만 정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인물. 그런데 재미있는 건 힘으로는 형인 민호를 동생 윤호가 제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전형적인 톰과 제리의 재미가 이어진다. 힘은 세지만 어리숙해 매일 당하면서 “억울해”를 연발하는 윤호는 톰의 역할을, 힘은 약해도 비상한 머리를 굴려 윤호를 골탕먹이는 민호는 제리의 역할이다.
가족보다 가족다운 그, 하숙범
가족 바깥에 존재하지만 더 가족 같은 인물이 있다.
그는 신비롭기까지 한 김 범이란 캐릭터. 민호와 단짝을 이뤄 거의 매일 이 가족들 주위를 배회한다.
식신준하보다 민호네 냉장고 사정에 더 정통하고, 애교문희보다 더 가족사에 민감하다.
그러니 하숙범이란 호칭으로 불릴만하다. 그가 하숙범이라 불릴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김 범이란 캐릭터가 그저 자주 놀러오는 친구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배신범으로 불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이 캐릭터에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침없이 하이킥 캐릭터 분석+인기투표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아 날마다 챙겨보진 못하고 있지만..
주말이면 재방 꼭꼭 챙겨봅니다~
가끔 너무너무 궁금할 땐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하기도 하구요~
억지 웃음이 아닌.. 우리 실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그 가운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하이킥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대를 잇는 이 시대의 아버지, 야동+순재
이전까지 젊은 세대들에게 그는 좀 재미있는 기성세대로서의 ‘대발이 아빠’ 혹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높은 영원한 스승으로서의 ‘유의태’였다.
그러나 그가 노트북 앞에서 “야동”이라 외쳤을 때,
젊은 세대들의 가슴속으로 그는 단박에 들어갔다.
다음날 인터넷에는 그의 이름과 ‘야동’이란 단어가 합쳐진 ‘야동순재’라는 검색어가 떴다.
그것을 신호탄으로 이후에도 그의 이름 앞에는 새로운 단어들이 붙기 시작했는데
그 중 주목할만한 것은 ‘악플순재’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독수리타법으로 계속해서 악플을 올리는 모습에서 비롯된 호칭.
이 시대의 아버지의 초상, 이순재라는 놀라운 캐릭터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시집살이하는 시어머니 애교+문희
이 시대의 진정한 연기자 나문희.
다양한 스펙트럼의 어머니 연기로 정평이 난 그녀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와서는
‘시집살이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멋대가리 없는 남편과 제 주장만 펼치는
며느리 사이에서 제 영역이 불분명해진 요즘의 시어머니들을 대변한다.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하고 세상 놀랄 것 없는 나이의 그녀.
그러나 찬찬히 면면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수줍은 소녀 티가 묻어난다.
캐릭터 상 아들 준하와 함께 ‘괴력’과 ‘식탐’으로 한 세트를 이루는 그녀에게서 언뜻 보이는 이런 면모는
‘애교문희’란 호칭을 얻은 에피소드에서 극대화된다.
아귀가 되어버린 고개 숙인 가장, 식신+준하
그가 바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그건 그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니까.
그는 오히려 기꺼이 웃음 없는 사회에 웃음을 주기 위해 바보가 된 천재다.
바보가 주목을 받는 건 그만큼 사회가 각박하고 힘들다는 반증이다.
너도나도 잘난 사회에서 그가 늘 도맡는 역할은 어눌하고 바보 같은 캐릭터. 준하는 그 같은
캐릭터로 오히려 사람들에게 때론 진한 공감을 때론 희망을 선사한다.
먼저 OK할 수 있는 그녀, OK+해미
‘하늘이시여’에서 자신의 딸에게조차 시어머니 역할을 했던 해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와서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조차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만 확연히 달라진 것은 ‘하늘이시여’의 방식이
부정(NO)의 방식이었다면, ‘거침없이 하이킥’의 방식은 긍정(OK)의 방식이라는 것. 당당한 이 시대의
며느리들이라면 해미의 OK 방식에 마음을 빼앗겼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거침없는 OK가 매력적인 것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자신감에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까칠남, 까칠+민용
요즘은 까칠한 남자가 뜬다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까칠’하면 빠지지 않는
이민용이란 캐릭터가 있다. 까칠남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과거의 이상적인
남성상으로서의 로맨티스트가 이제는 느끼남이 되어버렸기 때문.
즉 까칠한 건 참아도 느끼한 건 못 참는다. 물론 드라마 캐릭터로서(아마 실제는 다를 지도 모른다) 말이다.
까칠남의 매력은 늘 까칠하다가도 어느 순간 잠깐 보이는 부드러움에 있다.
울면서 웃기는 그녀, 꽈당+민정
그녀는 왜 아무 이유 없이 ‘꽈당’ 넘어지는 걸까.
그 행위 자체는 바보스럽다 할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가 민정과 연결되자 거기에는 순수함과
더불어 묘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구석이 생긴다.
작고 약하기만 할 것 같은 그녀. 하지만 그녀의 솔직함은 그대로 까칠한 민용의 마음에 꽂혀버린다.
그녀는 늘 진지하다. 좋다면 “정말 좋아요”라고 거침없이 말하고,
아이들을 꽉 잡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로 사랑의 매를 들고 호통을 친다.
하지만 진지한 그녀가 하는 행동은 늘 어색하다.
이 마음을 몸이 따라가지 않는 상황이 그녀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시킨다.
톰과 제리, 이윤호와 이민호
우리는 이윤호와 이민호, 이 두 캐릭터를 보면서 좀 헷갈리게 된다.
겉으로 볼 때 전교 꼴등에 오토바이를 몰지 않나, 툭하면 패싸움에 휘말리고,
툭하면 자습시간에 도망치는 윤호는 전형적인 꼴통이다.
반면 늘 일등에, 탁월한 언어능력과 논리력, 심지어는 여자친구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민호는 모범생으로 보인다.
모범생으로만 보이는 이민호는 사실 그 얄미울 정도의 똑똑함으로 철저히 이득만을 챙기는 인물이다.
청소년으로서의 풋풋함보다는 일찍 어른의 세계에 도달한 캐릭터. 그래서 그는 오히려 꼴통으로 보인다.
반면 완소윤호라는 호칭을 얻고 있는 윤호는 거칠고 때론 모자란 듯하지만 정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인물.
그런데 재미있는 건 힘으로는 형인 민호를 동생 윤호가 제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전형적인 톰과
제리의 재미가 이어진다. 힘은 세지만 어리숙해 매일 당하면서 “억울해”를 연발하는 윤호는 톰의 역할을,
힘은 약해도 비상한 머리를 굴려 윤호를 골탕먹이는 민호는 제리의 역할이다.
가족보다 가족다운 그, 하숙범
가족 바깥에 존재하지만 더 가족 같은 인물이 있다.
그는 신비롭기까지 한 김 범이란 캐릭터. 민호와 단짝을 이뤄 거의 매일 이 가족들 주위를 배회한다.
식신준하보다 민호네 냉장고 사정에 더 정통하고, 애교문희보다 더 가족사에 민감하다.
그러니 하숙범이란 호칭으로 불릴만하다. 그가 하숙범이라 불릴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 김 범이란 캐릭터가 그저 자주 놀러오는 친구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배신범으로 불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이 캐릭터에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거침없이 하이킥! 어디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