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첫사랑이 그렇게 애틋한가요??

자신감을 갖자2005.11.10
조회62,720

전 결혼 한지 한달도 안돼서 그 사람이랑 헤어졌어요~

임신때문에 결정한 결혼이긴 하지만 만난지 3년이나 되어서 당연히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도 했죠

그런데 결혼식 일주일전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첫사랑을 다시 만났다고...그 첫사랑이 너무너무 좋아서 나랑 뱃속에 든 아기 그리고 자기 부모님 친구들 모두 모두 버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매달렸죠...결혼준비도 다 마친 상태이고  뱃속에 든 아기 생각도 나고...잠시 옛감정에 사로잡힌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설득을 했는데 자기도 수긍하더라구요~

첫사랑이랑 가끔씩 만나서 밥먹고 안부묻고 차마실수 있다고 그렇게 이야길 했죠....

지금 나랑 헤어지면 애만 죽이는게 아니라 나도 죽이는 거라고....

그 첫사랑이랑 잠자리하고 다니는것도 그냥 묵인해 줄 만큼 기다리고 참고 했었는데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싶더라구요...첫사랑 만나고 올때마다 온몸에 만들어온 키스마크며

핸드폰 꺼두고선 그 첫사랑이랑 바다 여행도 다녀오구...돈은 저한테 달라고 하고...안주니까 화내구..

그냥 그렇게 결혼식만 올리면 모든게 잠잠해질 꺼라고 생각하고 전 꾹참았죠..

결혼식 당일날....무사하게 지나나 싶었는데 그 사람이 뒷풀이에서 술이 상당히 많이 취했어요...

저는 임신중이라 술은 마시질 않았구요...취한 그 남자...친구들이 업고 모텔까지 왔는데

자면서 저한테 독하다고 못땠다고 그러더군요..때리진 못하니까 제 다리를 쥐어뜯으면서...

그러더니 조금 지나서 술이 깨니까 그 첫사랑한테 가버리더라구요....

결혼하고 난후 첫날밤,,,,저 혼자 있었던거죠~

이래 저래 입덧하느라 결혼준비로 힘이 들었던지 길바닥에 쓰러졌는데..그때도 오지 않더라구요...

그냥  결심해 버렸죠....이렇게 살다간 정말 나 미쳐버릴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댁쪽에도 알려버리고 친정에도 알려버리고 헤어지겠다고 말하니 그제야 제정신이 들더니 그 첫사랑 안만나겠다고 하더군요...고집을 부렸죠....결혼하기로 하고 나서 여자문제로 속썩인게 이번이 두번째거든요...첫번짼 그냥 결혼전에 바람이란걸 피워보고싶어서였고...두번짼 첫사랑이 나타난거고...

암튼 그렇게 해서 제가 선택한 헤어짐이지만 헤어지고 나니 바로 첫사랑이랑 같이 지내더군요...( 그여자 자취집에서...)

남자들한텐 첫사랑이 무척이나 애틋하고 맘에 평생을 품고 산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그게 자기 자식을  내팽겨칠만큼 대단한건가요?? 정말 궁금하네요~남자에 대해 무지 실망함~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이 힘들고 한번 결혼했던 사람이란 꼬릿말을 달고 살아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제가 하고 싶어 했던 일들 하면서 열심히 살꺼예요~

여성분들....사랑은 멋있는 거죠~ 하지만 그 사람에게서 헤어져나오지 못할 만큼 미치지는 마세요~!!

화이팅~~~~~~~~~~~~~~~~~~~~~~~~~~!!!!!!!!!!!!!!!!!!!!!!!!!!!!!!!!

 

남자분들....~!!!첫사랑이 그렇게 애틋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