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잠을 청하던 저녁 무렵 구름은 갈곳 몰라 우왕 좌왕 한다 태백산 험한 준령을 맴 돌든 구름들 저들 만이 짝을 지어 산상을 헤매인다 어둠이 깔려오는 듯한 찰라 구름들은 태백산을 집어 삼켰다 거대한 태백산을 끼고 모여 앉은 소 군봉들 흩어진 구름들을 껴 안고 하소연 속에 몸부림 친다 높고 낮은 봉우리 첩첩이 쌓인 백두대간 심심계곡 산을 집어 삼켯다 사라지곤 한다 파란 봉우리는 여름을 장식 하지만 갈 길을 잃어 버리고 헤매이는 저 구름 조각 조각 풍지 박상으로 깨어졌다 산 봉우리 계곡으로 사라져 버린다 백두대간을 통채로 집어 삼켰다 뱉어 버리고 산은 흐리멍덩 보였다 구름 속에 파묻힌다
구름들은 태백산을 집어 삼켰다
바람이 잠을 청하던 저녁 무렵
구름은 갈곳 몰라 우왕 좌왕 한다
태백산 험한 준령을 맴 돌든 구름들
저들 만이 짝을 지어 산상을 헤매인다
어둠이 깔려오는 듯한 찰라
구름들은 태백산을 집어 삼켰다
거대한 태백산을 끼고 모여 앉은 소 군봉들
흩어진 구름들을 껴 안고
하소연 속에 몸부림 친다
높고 낮은 봉우리
첩첩이 쌓인
백두대간 심심계곡
산을 집어 삼켯다 사라지곤 한다
파란 봉우리는 여름을 장식 하지만
갈 길을 잃어 버리고 헤매이는 저 구름
조각 조각 풍지 박상으로 깨어졌다
산 봉우리 계곡으로 사라져 버린다
백두대간을 통채로 집어 삼켰다 뱉어 버리고
산은 흐리멍덩 보였다 구름 속에 파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