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기 먼저 보냈어요

초보엄마2005.11.11
조회649

결혼전에 임신해서 12주째...

입덧두 안하구 먹는데로 소화가 다돼구 돌아서면 배고프더라구요.

피도 비치지 않았어요. 미약하지만 태동도 들었죠.

잘크고 있구나 그리 생각만 하구 있었죠.

3일전 병원갔더니만 계류유산이라구...

남친 붙잡고 엄청 울었어요.

같은 직장인데 내색두 못하구...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밥을 먹는데 눈물섞인 밥을 먹었죠.

태어나서 첨으로 눈물섞인 밥을 어디로 먹는지 모르게 먹었어요.

어제 마지막으로 초음파확인하구 수술했어요.

가족은 아무도 모르죠. 임신한것두 모르니깐.

때때로 정신없이 그냥 앉아있어요. 어디 아픈사람처럼.

남친이 몸조리 하라구 일찍들어가라구 해서 집에서 쉬고 있죠.

남친이 전화왔는데 낼 미역국 끓여준다구 다 잊자구 그러네요.

말은 그러자구 했는데 맘이 참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