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일요일200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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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眞江설용운

저 만큼 바라보며
눈을 감으며 웃음짓는다
어느틈사이 마음에는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산자락 되여지고 있다

 

심장의 뒤뚱거리는소리
눈에는 별이 총총거려
차오르는 것은
고운 빨간 우단
사뿐사뿐 걸어가는 느낌

점하나 찍으면
뽀이얀 마음에 짙은안개
서서히 내리여든다

 

정해진 시간의 나래속
시공간을 뛰여 넘는 재주
새순가지 꺽어내면
싱그러운 풋내음
서리여지는 이슬들은
눈자위 붉게 적시는데
잿빛하늘에 보낸 그리움
어깨위에 내리는 이슬
연분홍빛 번지고 있다

나의사랑 그대곁으로..김승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