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어요? 오늘 일어나는데... 항상 그렇듯이, '아~ 오늘이 토욜였음..' 싶드라구요. ^^ 저희는 또 '노가다' 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더블 글레이징'(이중창문)! 이거는 저희가 한거는 아니구요 사람들이 와서 해줬어요. 이거이거.. 종일 걸리더군요.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까무잡잡한 사람들이 와갖구 신발신구 온 집을 돌아댕기는데.. 집안은 온통 진흙이랑 시멘트 투성이에다가.. 창문은 다 깨놔서 바람이 슝슝~ 들어우고.. 저는 잠바에 모자에..있는대루 껴입구 난로 켜놓구 군밤장수처럼 앉아있구 우리 신랑은 계속 일하는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잔소리~~ 그러다가 또 살~짝 다투기까지.. 그 사연이..이래요~ 제가 난로 옆에 앉아 전자제품 카탈로그를 보구 있는데 신랑이 들어와 옆에 앉드라구요. 마침 보구 있든거가 냉장고였어요. 지금 쓰구 있는거가 냉장고는 괜찮은데 냉동고가 좀 부족해서리.. 뻐니 -오빠~ 우리 냉장고 하나 더 사야될거 같아요~ 신랑 -왜요? 뻐니 -냉동고가 부족해서.. 아스크림이 안들어가.. 신랑 -그럼 창고에 전에 쓰든거 있어요. 그거 써요. (우리 신랑.. 결혼 전에 집 사놓은거 세주면서 여기저기서 중고 물건을 미리 사놨었거든요. ) 뻐니 -무슨 고물상인가.. 중고 갖다놓구 쓰게! (왜 여기서 갑자기 이르케 흥분했는지 모르겠 어여.. ) 신랑 -왜 입이 글케 나왔어여? 뻐니 - .... 신랑 -삐졌어요? 뻐니 - .... 제가 대답두 안하구 계속 보던 카탈로그만 만지작 거리구 있으니까 한숨을 푸욱~ 쉬드니 나가버리대요. 그러구 또 가서 잔소리, 잔소리~~ 근데.. 괜히 서글픈 생각이 드는거 있죠.. 그래서 혼자 훌쩍 훌쩍 울구 앉았는데 또 신랑이 들어오대요. 신랑 -왜 울어요? 내가 냉장고 안사준대서 그래요? 뻐니 - ... 신랑 -농담한거에요. 그르케 날 몰라요? 뻐니 - ... 신랑 -내가 남이 쓰든거 쓰게 하겠어요? 지금 힘들구 피곤해두 주말마다 이르케 공사하는거.. 왜그러는 거 같아요? 회사 갔다오자 마자 맨날 벽지하구 페인트 칠하구.. 이거 왜 하는거 같아요? 쟤네들 (일하는 까만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하는거.. 이거 왜 하겠어요? 다 당신 위해 그러는 거잖아요. 좀 더 편하구 이쁘게 살게 해주려구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근데 내가 그깟 냉장고 하나 살 돈 아끼려구 남 쓰는거 쓰라 그르겠어요? 뻐니 - ... (사실 마지막엔 미안해서 움.) 제가 계속 암말두 안하구 훌쩍훌쩍 하니까 또 한숨울 '휴우~' 쉬구 나가대요. 이구.. 전 왜이케 속이 좁은 거여요? 누가 농담인지 알았나.. 난 진담인지 알았지.. 좀 이따 신랑 찾아 2층으루 가봤드니 빈 방에서 또 라디에이터를 고치구 있대요. 슬금슬금 가서 등 뒤에 딱 붙어버렸죠. 뻐니 -오빠~ 미안해~~ 신랑 -놔여.. 뻐니 -아앙~ 오빠~~ 미안해요~~ 신랑 -됐어여... 뻐니 -그러지 말구 빨리 괜찮다 그래요~~ 신랑 -안괜찮은데 어뜨케 괜찮다 그래요? 뻐니 -에이~~ 그르지 말구 그냥 괜찮다 해요~~ 신랑 -난 거짓말은 못해요.. 뻐니 -에이~~~~ 괜찮죠? 괜찮다는 의미에서 뽀뽀~! 그러구 강제루 뽀뽀를... 뻐니 -자~ 이제됐다. 괜찮다구 뽀뽀두 했으니까 화 다 풀린거에여 신랑 -뭐에요~ 강제루 그러는게 어딨어요~~ 이러면서 대충 풀렸어요.. ㅋ 물론 일 다 끝나구 안마 서비스까지~~ 근데 진짜... 제 속이 넘 좁죠? A형이라 그른가.. 그래두 제 신랑은 제가 왠만한 남자보다 맘이 넓다구 그래요.. 아부성 발언.. 아님 저한테 쇄뇌시키는 거겠죠? '넌 맘이 넓어, 넓어, 넓어져라, 넓어져라~~ ' 그르케.. 암튼.. 반성 많이 하는 주말였습니다아~
속좁은 마누라 길들이기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어요?
오늘 일어나는데... 항상 그렇듯이, '아~ 오늘이 토욜였음..' 싶드라구요. ^^
저희는 또 '노가다' 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더블 글레이징'(이중창문)!
이거는 저희가 한거는 아니구요 사람들이 와서 해줬어요.
이거이거.. 종일 걸리더군요.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까무잡잡한 사람들이 와갖구 신발신구 온 집을 돌아댕기는데..
집안은 온통 진흙이랑 시멘트 투성이에다가.. 창문은 다 깨놔서 바람이 슝슝~ 들어우고..
저는 잠바에 모자에..있는대루 껴입구 난로 켜놓구 군밤장수처럼 앉아있구
우리 신랑은 계속 일하는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잔소리~~
그러다가 또 살~짝 다투기까지..
그 사연이..이래요~
제가 난로 옆에 앉아 전자제품 카탈로그를 보구 있는데 신랑이 들어와 옆에 앉드라구요.
마침 보구 있든거가 냉장고였어요.
지금 쓰구 있는거가 냉장고는 괜찮은데 냉동고가 좀 부족해서리..
뻐니 -오빠~ 우리 냉장고 하나 더 사야될거 같아요~
신랑 -왜요?
뻐니 -냉동고가 부족해서.. 아스크림이 안들어가..
신랑 -그럼 창고에 전에 쓰든거 있어요. 그거 써요. (우리 신랑.. 결혼 전에 집 사놓은거 세주면서
여기저기서 중고 물건을 미리 사놨었거든요. )
뻐니 -무슨 고물상인가.. 중고 갖다놓구 쓰게!
(왜 여기서 갑자기 이르케 흥분했는지 모르겠
어여.. )
신랑 -왜 입이 글케 나왔어여?
뻐니 - ....
신랑 -삐졌어요?
뻐니 - ....
제가 대답두 안하구 계속 보던 카탈로그만 만지작 거리구 있으니까
한숨을 푸욱~ 쉬드니 나가버리대요. 그러구 또 가서 잔소리, 잔소리~~
근데.. 괜히 서글픈 생각이 드는거 있죠..
그래서 혼자 훌쩍 훌쩍 울구 앉았는데 또 신랑이 들어오대요.
신랑 -왜 울어요? 내가 냉장고 안사준대서 그래요?
뻐니 - ...
신랑 -농담한거에요. 그르케 날 몰라요?
뻐니 - ...
신랑 -내가 남이 쓰든거 쓰게 하겠어요?
지금 힘들구 피곤해두 주말마다 이르케 공사하는거.. 왜그러는 거 같아요?
회사 갔다오자 마자 맨날 벽지하구 페인트 칠하구.. 이거 왜 하는거 같아요?
쟤네들 (일하는 까만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하는거.. 이거 왜 하겠어요?
다 당신 위해 그러는 거잖아요.
좀 더 편하구 이쁘게 살게 해주려구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근데 내가 그깟 냉장고 하나 살 돈 아끼려구 남 쓰는거 쓰라 그르겠어요?
뻐니 - ...
(사실 마지막엔 미안해서 움.)
제가 계속 암말두 안하구 훌쩍훌쩍 하니까 또 한숨울 '휴우~' 쉬구 나가대요.
이구.. 전 왜이케 속이 좁은 거여요?
누가 농담인지 알았나.. 난 진담인지 알았지..
좀 이따 신랑 찾아 2층으루 가봤드니 빈 방에서 또 라디에이터를 고치구 있대요.
슬금슬금 가서 등 뒤에 딱 붙어버렸죠.
뻐니 -오빠~ 미안해~~
신랑 -놔여..
뻐니 -아앙~ 오빠~~ 미안해요~~
신랑 -됐어여...
뻐니 -그러지 말구 빨리 괜찮다 그래요~~
신랑 -안괜찮은데 어뜨케 괜찮다 그래요?
뻐니 -에이~~ 그르지 말구 그냥 괜찮다 해요~~
신랑 -난 거짓말은 못해요..
뻐니 -에이~~~~ 괜찮죠? 괜찮다는 의미에서 뽀뽀~!
그러구 강제루 뽀뽀를...
뻐니 -자~ 이제됐다. 괜찮다구 뽀뽀두 했으니까 화 다 풀린거에여
신랑 -뭐에요~ 강제루 그러는게 어딨어요~~
이러면서 대충 풀렸어요.. ㅋ
물론 일 다 끝나구 안마 서비스까지~~
근데 진짜... 제 속이 넘 좁죠? A형이라 그른가..
그래두 제 신랑은 제가 왠만한 남자보다 맘이 넓다구 그래요..
아부성 발언.. 아님 저한테 쇄뇌시키는 거겠죠?
'넌 맘이 넓어, 넓어, 넓어져라, 넓어져라~~ ' 그르케..
암튼.. 반성 많이 하는 주말였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