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랑 얘기 들어보실래요??^^

^-^2005.11.15
조회372

A를 만난건 내가 갓 대학교 1학년이되었을때 내가 지도자를 맡은 고등학교 동아리에서였다..

(고등학교동아리에서 대학교동아리로 연장되어있음~)

A는 그때 고2....대학생이된 우리들은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여러가지 지도활동을 했고

난 A를 그저 어린 동생쯤으로 생각하며 지도자 활동을 열심히 하고있었다..그리고 2년후 A가 수능시험을 봤고 겨울방학동안 지도자 활동을 배우면서 잦은 만남을 가졌다..그리고 어느새 주변친구들을 통해 A가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았다... 그런A가 얼마후 나에게 고백했다..하지만 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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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능을 마치고 방학동안  대학교동아리에 들어가기위해  지도자역할을 배울때..

나에게 처음 사랑이란걸 깨닫게해준 동갑내기 친구(편의상 B 라 하겠다)가 있었다..

방학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배우면서 가깝게지냈고..언제부턴가 B를 내마음속에 두고있었다.

그리고 결국 B에게 내가 먼저 고백했고 B역시 흔쾌히 받아주었다..(차라리 첨부터 받아주지말지...)

그런데 서로 처음 사귀는지라 사귀는게 몬지도 잘몰랐던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귀는것도 아닌듯..

일방적으로 내가 연락을하면 B는 항상 답을하는식이였다..

하지만 난 B를 너무나 많이 좋아했고 그것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인것같다.

그리고 그게 B한텐 집착으로 느껴졌을까??

서로 멀리떨어진 대학에들어가고 언제부턴가 내가 연락을해도 B에게 답이 오지않았다..

난 기다렸다..그래 ..무슨일이 있겠지...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여자에 예감은 무섭다고했던가...왠지 바람피는느낌??

왜 그때 난 그런 느낌을 딱 받았을까...아니나 다를까...동아리선배로부터 만나자고 연락이왔다..

나를 무척이나 잘 챙겨주는 선배오빠였다...얼마전 B를 만나 술을마셨는데..여자가 생겼다고했다..

같은과 선배라고..연상이었던것이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슬픔에 그 선배앞에서 엉엉 울어버리고말았다...1차 이별통보를 받은것이나 다름없었다..그것도 제3자에게서 ...

그리고 2주뒤 B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B가 그렇게 말할때까지도 난 B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못했다..

그런B가 먼저 나에게 통보를 해온것이다....난 제발 아니길... 아니길..말하지마!!!말하지마!!

그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그가 이별을 고하지 않기를 바랬었다...

그리고 B는 친구로 지내자고했다...친구...그래 어쩜다행이다..

그래야 편하게 동아리에서라도 만날수 있으니까...

그뒤로 난 고등학교 지도자 활동을 열심히 하며 B를 잊어보려했고 하루하루를 고통으로 보냈다...

꽃다운 나의 대학시절 1,2 학년을 그렇게 B를 내마음속에서 못놓았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B는 여러여자들을 만났고 가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여자친구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래...이건아니다...이건아니야...

B를 그만 내마음속에서 지우자...2년동안 나를 고통스럽게했던 B를 잊어버리자...

정말독하게마음먹고 내 학교생활과 내 반쪽과도 같던 동아리 지도자활동에 푹빠져지냇다..

그때가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엿다..이젠 정말 그를 다 잊었다.

 

내가 지도를 맡았던 고등학교 동아리 아이들도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동아리로 들어오기위해

지도자역할을 배울때 A가 나에게 고백한것이다...

나보다 2살어린...아직 대학교도 입학안한 고등학생.. -_-;;;

문자는 매일 50개씩오고 전화는 한번통화했다하면 3시간을 한것같다...

난 내 첫사랑 얘기를 들려주며...이젠 믿지않는다...대학가면 다 변하더라...

니가 대학을 안들어가봐서그런다...거기가면 나보다 예쁘고 나보다 멋진 여자들이 줄을서있다..

대학에 들어가서 경험을 해봐라...넌 우물안 개구리다...

이렇게 그에게 선을 긋고 마음을 닫아버렸다...

하지만 A는 하루도빠짐없이 나에게 연락했다..난 연락하지않앗다..

그리고 A가 대학에들어갔다...

한동안 연락이뜸했다...(역시나....)

나는 3학년 휴학을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작은 식당이었다...

평일 9시부터 4시까지는 식당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나면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그리고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오는 시간인 4시부터 10시까지 일했다.

한 한달쯤 일했을까?? 주말에 알바하는 아이가 그만두고 계속 모집공고를 하고잇었다..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4시10분전에 식당에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람이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과 어울려

파를 다듬으며 농담을 주고 받고있었다...

 

머리에 주방모자를 쓰고 앞치마까지 두르고 앉아있는폼이 꽤나 오래일햇던 사람같았다..

가까이다가갔다..아주머니들과 인사하고 휙 보니 .......헉....A였다 ㅡㅡ

너무 황당했다....다짜고짜물었다.."니가 왜 여기있어??"

A는 말햇다.."누나가 연락도 끊고 나도 입학해서 한달동안 학교에 적응하느라 연락을 못해서 누나가 휴학한지 몰랐어요...누나친구들한테 물어서 누나가 휴학하고 여기서 알바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웃거렸는데...마침 주말알바 공고가 붙어있길래..헤헤.."

그렇게 천진난만한 웃음을하며 손에는 파를 든채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한테 내가 여기서 일하는지 확인하고 벌써 친해져서 (알바하루만에..)서빙하기전 한시간동안 야채다듬는걸 도와주고있었던것이다...

그렇게 주말은 내내 A와 보내고 평일엔 A가 매일 내가끝날시간에 맞춰 학원에 데려다주기를 반복하며 우린 가까워졌고..결국 사귀게되었다...

사귀고 얼마후 A가 나한테 말했다..사실 나를 좋아한건 내가 갓 지도자로 왔을때부터라고...

그때부터 좋아했지만..그땐 자긴 고등학생이고 나는 대학생이라 마음을 숨기고있었다고...

그때 B와 사귄것도 B때문에 상처받은것도 다알고있었다고...

자기는 빨리 대학생이되고싶었다고...그래서 내옆에 있어주고싶었다고...

난 그자리에서 울어버렸다..모질게 대하고 돌아서 버렸던 내가 너무 미웠다..

 

그렇게 우린 정말 마니도 사랑했다..우리가 사랑한지 4년..그리고 물론 지금도 사랑한다..

그런 그가 이번달 말에 제대를한다...난 그시간이 하나도 길지 않았다..

항상 변함없는 사랑을 줬기에....

주변사람들은 아직도 그를 어리게 보지만 그는 나에게 나무같은존재이다~

더우면 그늘을 만들어주고 봄여름가을겨울 한결같이 나를 지켜준다...

그런 그를 앞으로도 더 많이많이 사랑할꺼다^-^

 

제 얘기가 너무 두서없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