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함의 명칭을 공모합니다-상금 상품 없다네요^ ^

어진내 2005.11.15
조회338

 

정년퇴직 후에 붙은 별칭이 아주 많다네요.

 

딴 직함을 아시는 분 가르켜 주세요.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은퇴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 대학원.

국내에 있는 하바드 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하바드 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네 경로당인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에 콕 틀어박히는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두 번째 로는 장로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왼 장로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로라고 한다는군.^ ^


장로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로는 그렇다 치고 목사라니.....

목적 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 감투도 하나 썼다.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 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70대 초반은 경로당에선 1학년 이랍디다.

목사나 지공선사는 아니되고자 노력하렵니다.

아직 반나절밖에 못살았으니 남은 반나절 알토란 같이 살아봅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