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궁금합니다...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ex girl 의 흔적들에 대해서...

멜로디2005.11.16
조회1,585

네이트에 이런글을 쓸 날이 올거라곤 생각해 본적 없는데,

정말 자상하고 저에게 진지하게 감정표현하며 아껴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

지금 6개월째 한 참 사랑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폰에서 예전 여자친구의 흔적들을 발견했어요.

봐서는 안된 다는 걸 잘 알지만.. 항상 잠겨있는 휴대폰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몰래라도 봐야겠다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우연히 데이트를 하고 헤어졌는데

남자친구가 제 가방에 넣어두고 잊고 집으로 가게 된

휴대폰을 집에와서 발견하곤 만져보다..우연히 보게되었어요.....

바보같지만...휴대폰 메세지를 보다....싸이월드까지 들어가보게 되었고..

저장하고 있는 수많은 쪽지들도 보게 되었어요.

대충 몇 줄만 봐도 구구절절 연애쪽지...너무나 뻔한 내용이라...

네이트 접속은 읽지않고 금방 닫았지만..

사진은 아직도 마음이 두근되고 잘 잊혀지지가 않네요.

 

예전여자친구와 입맞추고 있는 사진. 안고있는 사진. 크리스 마스를 같이 보낸 사진.

여행간 사진.그 여자친구의 여러장의 독 사진.........

왜 이런것을 휴대폰의 사진 폴더에 아직도 저장하고 있을까요?

여자친구에게 본인의 사진을 찍어서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과 함께 보낸

휴대폰 메일들.......그 예전 여자친구가 다시 현재의 제 남자친구에게

애칭까지 붙여가며 보낸 사진 메일...

나에게 말하고 있는 사랑한다는 말 조차 어쩌면...............

예전 여자친구에게 했던 사랑의 고백처럼 늘 거쳐가는 사랑의 고백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 여자친구의 번호를 ex girl 이라는 폴더 까지 만들어 저장해 두었고.

그 여자친구 말고도 다른 여자친구가 한 명 더 저장은 되어있었구요.

그 여자말고도 한 명이 더 있었어요

물론 한꺼번에 세다리를 걸친것 같지는 않았고...

두 세달 간격으로 보낸 흔적이 남은 걸 보면.. 오래 만남이 진행된건 아닌거겠죠..

여러명을 만난걸 탓하고 싶지 않고. 그 간격으로 여러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고백한것도

탓하고 싶진않습니다.

제가 너무나 가슴이 아린건.......... 왜 이런 사진들을..나와 . 결혼까지 얘기가 오가는 현재까지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들입니다..

 

저에겐 분명히 지난 3년 반 넘는 시간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했었고

작년 크리스마스땐 일하면서 보냈다고 했는데 거짓말을 한 셈이겠죠.

가슴이 많이 아프구.. 왜 이런 사진을 아직도 삭제하지 않고 우연히라도

내가 보게 하는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마음이 아픈 이유는...

아마도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서겠지요.

 

 

어쩌면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남자친구의 정성어린 마음에 6개월이나 밤낮으로 쫒아 다니던 한결같은 마음에

반해서 만나게 된 사람인데..믿고있던 마음이 그저 쉽게 허물어진 느낍입니다.

 

항상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어도, 그 끝은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단 한 사람일 테니까.

남자친구가 여러 명 있었어도 항상 조심스럽게 연애를 했었는데 ...

내가 마지막에 선택해서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을 위해서 ,

항상 아끼고 조심스럽게 살아왔는데 , 그 사람은 예전 여자친구와 호텔에서

찍은 사진 여행간 사진 입맞추는 사진까지 어떻게 간직 하고 있을 수 있을까요?

물론..... 현재의 남자친구와도 아직까지 성관계를 갖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결혼을 전재로  현재의 남자친구와 손 잡고 잠을 잤습니다...

정말 사랑을 하는 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믿음이 깨져버렸습니다.

 

 

간혹 ..약속시간 내가 나타나기전 안타까운 눈으로

휴대폰을 빤히 보고있다 닫았던 모습들이 자꾸 오버랩되네요.

어쩌면 잊지 못하고 있을까요...

 

남자들은 그런가요?

현재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예전 여자친구의 그런 기억과 흔적을  남겨두고 기억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저에게 저만을 사랑하고 저만 바라보고 저만 평생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할거라는 터무니 없는 고백을 할까요

 

헤어질려고 하는데요.

 

 

제 메일이 아니니까 메일로 글 은 사양합니다.

정말 남자들의 이런 심리가 궁금합니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남자들은 이런 바보같은 행동들도 현재의 여자친구 가슴을

아프게 하지 않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