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산시민분들.. 읽어주세요,,

베리베리~2005.11.16
조회307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평범한 10대의 여자애랍니다.

단지 다른게 있다면,

공무원 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는 점이죠..

이제 좀있으면 .. 10분후?? 면 시작될 불꽃놀이가 엄청 기다려지네요.

방금도 나갔다가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하철 운행이 안된다는 말에 지하철요금 환불받고 잠시 집에 들렀다가

좀있다 잠잠해지면 나가려고 왔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APEC 때문에 솔직히 짜증나는 일 많으시죠.

낼 모레 임시공휴일이라서 좋긴하지만,

이래저래 불편한거 많으실 거예요.

전 뭐, 차 안몰아서 모르지만

차량 2부제도 짜증나실거구 지하철 이용할때 조낸 불편하실거예요.

그 외에 여러가지,,

 

 

근데 불편해도. 쫌만 참아주세요..

몇일전에 영화관에 친구랑 영화보러 갔었거든요.

근데 중간에 영화가 끊기는 거예요.

정말 그때 기분은 _(*#)(*!$*)@(## 안그래도 친구랑 막 테러 얘기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중간에 영화가 끊기니까 테러난거 아닌가 하구...

근데 알고보니까 테러 방지를 위해서 영화중간에 끊구 점검 하는거더군요.

개도 데리고 와서 막 폭발물 있나 확인하고..

그래서 사람들 막 밑에 내려오고..

사람들 막 욕하데요??

환불해달라~

짜증난다

뭐냐

이런식으로...

영화관 아저씨가 막 사과하고

경찰아저씨도 죄송합니다 연거푸 했어요

심할정도로....

 

 

근데 제가보기엔..

사람들 너무..

일하시는 분들 수고를 몰라주시는것 같아요.

내가 낸 세금으로 일하는 샛퀴들 뭐가 고맙냐

싶으신 분들은 할말 없지만요..

저희 아버지

APEC때문에

몇주전부터

한시에 들어오십니다

휴일없어요

한시? 사실은 아버지 새벽 늦게도 잘 못들어오십니다.

집에서 두시간, 세시간 주무시고 또 아침에 나가서 계속 폭발물, 테러 날까봐 조마조마 하세요..

지금 부산 난리도 아니거덩요

버스, 지하철 못타고 ( 불꽃놀이 보러 가는 사람 많아서요~~~ )

저두 아부지 손잡고 가서 보고싶은데

아부지는 이것도 몬보시고 어두침침한데서 폭발물 ,, 이런거 계속 찾고 계십니다..

 

 

 

솔찌

고이즈미

부시

푸친

글구.. 쭝국 머시기

오는데..

테러내기 딱 조은떄 아니겠습니까...

 

 

러시아는

막 초딩학교인가

아무짓도 안했는데

애기들한테 폭탄 퍼붓고 이랬는데

우리 부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짓이 아니라

부시샛키까지 오는데

솔찌 용두산 공원부터 시작해서 서면 로떼 까지 폭파시킬까봐 진짜 간이 콩만해 집니다.

 

 

 

암튼..

여러분

저런거 생각해서

이제 APEC 얼마 안남았자나요..

몇일동안만

귀찮아도.

일하시는 분들한테

고맙단 소리까진 아니더라도

씨바씨바 거리는건 ㅠㅠㅠ

쪼매 자제해 주셨으면 해요... ㅠㅠ 괜히 자식새끼인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제발 부산이 살아남길

진짜 금욜날

임시공휴일

덜덜덜 입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