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쉽이 그렇게도 중요한가?

남자믿지말자2005.11.18
조회919

여기 와보니  음 몇달이라고나 할까? 생각이나서 적어 봅니다.

저는 약간 보수주의적이며...  동화적이고  상상력 풍부? 암튼  드라마를 너무 봐서인지

사랑은  순간에 다가오는것이며  첫키스한 남자와  결혼할거라는 야무진꿈을

23살까지 가지고 있었어요.....그동안 외롭고 외로운 나날이죠.

그래도 언젠가는 만날 그 인연을 위해  기다렸더랬죠....

 

20살에 회사에 입사해서 일하느라  소개팅하나 못나가고  별로 인연이 없는 나날을 지내던중

저희 회사에  동갑으로  군입대 대신  산업체로 들어온 남자가 있었죠... 처음에는

아무 느낌 없었는데  1년 정도가 지나가면서 점점 정이 들더군요..혼자 일요일날 업무때문에 나오면

그애도 같이 나와주더군요  그것도 맛있는것을 사들고......  그래서.... 어느날 부터인가 좋아졌고

거금 30만원을 들여  선물을 사주면서 고백했어요 좋다고  그 애는  자신도 좋다고 하더군요

 

음..... 그러나 첫날부터  요즘 세상이 이런건 알았지만 사귀기로한날 처음부터 여관이란곳을

데려가려 하더군요.....................;;;;;;;;  설마 이러면서 너무 무서워서 울었더니 장난이랍니다.

사귀기로하자마자.. 키스하려고하고자꾸만 가슴을 만지려는 그애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그리고 회사사람들 앞에서는 너무 가증스럽게 모른척하고

사람들 없을때면 붙어서 어딘가를 만지려고 하는 -ㅁ-;;;; 저는 만지는것만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애가 그러면 그럴수록 부담스럽고  거부감만이 들어서

2주후  너의 스킨쉽이 너무 싫다라고 하였죠     

그때 부터였습니다.  사귀면  당연히  스킨쉽 하고 결혼하려면 당연히 동거를 해야 한다는것이라고  가르치더군요  고딩연애도 아니고 이런식이냐..;;

 

그래도 스킨쉽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거뿐인데..그애는 할려면 끝까지 하고 안할려면 손도 안잡겠다는식이였어요......끝까지......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어서  당연히 안된다고 하였고

그다음부터 저를 무시 하더군요...뻔히 같은 회사인데..회사끝나고  바쁘다고 가버립니다.

 

월,화요일은  하버드(김태희)  수목은 해신.. 금요일은 사랑과전쟁 토일요일은 이순신.....;;

여자친구 만나는것보다     티비 프로가 중요하다고 가버리더군요  어느날도  해신봐야한다고

회사 끝나고 달랑 한시간 있더니 해신본다고 가더군요 ..

그다음날 회사와서 힘들다는 그애

알고보니  두명의 여자애들이 불러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더군요.. 그 해신을 포기하고 ㅋㅋ

그리고 전에는 전화했더니 영화를 본다더군요  영화관인줄 알고 알았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알고보니  비디오방.........그것도 여자와..;;;

 

그리고 사귀기 전에 같이 보았던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조차 기억 못하거나   내가 꼭 보자고 했던 영화를  다른여자와 보고나서  나랑본 영화가

그건줄 알고 착각하더군요.... 

스킨십 싫다고 했다고 이런식으로 무시당해도 되나 싶어서

처음사귄남자.......첫키스한남자....정말 내가 좋아한남자........그래서 헤어지지 못한남자..

결국 저는  친구들의  바보같다는 말에  깨지자고 했고  사귄지 100일을 앞두고 깨졌어요. 

 

 나름대로 질투유발로 다른남자를 잠깐 사겨 버렸어요 그러나 곧 깨졌죠.

  마음도 없는데 머가 되나욤.. 그리고 회사를 사표냈어요..........

이유는 어이없게도 그애에게 여친이 생겼어요.  저한테 선물하나 준적 없는그애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더군요.여친 선물이거저거 사주고.

연인있는  회사 동료에게  같이 커플로 놀러가자고 하더군요.

  부서 다른 우리 부서까지 와서... 자랑을 왜 하는지.

 

스킨쉽 안하면 여자도 아닌가...........너무 자존심 상해서 사표를 냈어요.

그랬더니 그애 ㅋㅋ  현재 사귀고 있는 여친을 데리고 오더군요...저의 송별식에?

그러더니 발표 합디다.  사귄지 100일이라고 저 보고 있는앞에서 잘도  뽀뽀 합디다.

 

축하 해달라고 합니다.  어이가 쌈싸먹더군요.... 그애 저사귀기전 여친과  잠자리 하고 동거한거

전 알고  사겼는데  지금 현재 여친은 그걸알까? 다 까발리려다가 저까지 불쌍해져서 그만 두었죠..

에혀.........................................

저 정말 좋아해서  선물  몇개안돼지만 브랜드 사주고 집앞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그애와 같이

회사 출근하려고 한시간 일찍 나오고 제가 집이 멀어서..... ㅜ_ㅜ  영화표 미리 끊어놓고 기다리고

그애는  산업체라 돈을 잘 못벌어서 제가  데이트 비용내고.. 했던 일들이

모두 바보같은 일이더군요...  이런것보다  스킨쉽이 더 중요했던  남자......

잘먹고 잘살아라 썅   

 

마지막으로.... 종종 들리더군요  지금 사귀는 여친  회사행사에 댈꺼 와서 잘논다는 소리ㅋ

역시 여자는 스킨쉽해줘야 사랑인가?  

3개월 짧지만 남자에 대한 인식이 확달라진 사건이였습니다..

그냥  남자가 말하면  다  믿지 말아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