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집착하는 여친....

연애2년2005.11.18
조회25,984

정말 피곤합니다...

이런 글 쓰는거...여친한테 상당히 심적으로는 미안하지만, 저도 너무 힘드네요.

전 지금 여친이랑 2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전 28살...여친은 25살..

여친이 너무 집착합니다.. 첨엔 일주일에 한번 얼굴보여주고  그렇게 튕기더니..좀 가까워지니까 정말 저를 너무 피곤하게 하네요..

하루 평균 문자 30통씩은 보내는 것 같아요.

여친은 회사 다니고, 전 올해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현재 창업 구상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집에 있다보니, 제가 집에서 노는 줄 아나봐요..거의 실시간으로 자기 일거수 일투족 심지어는 밥먹는거 화장실에 가는거..누가 그러라고 하지도 않는데 일일이 보고하고..또 거기에 대답이 없으면 삐치고...달래주고...거의 매일 그런식이에요. 

대체 나 지금 화장실에서 응가해...이러면 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는건가요...ㅜ.ㅜ

저도 집중해서 하루종일 사이트 뒤지고 설문조사하면서 아이템 발굴하는 것도 힘든데, 전 마치 집에서 할일없는 사람인마냥 그러니까..좀 화가 나요. 일이란게 흐름이 있는건데, 여친이 매일같이 그 흐름을 끊어놓으니 짜증이 나네요. 이런 일로 여러번 싸우고...제가 알아듣기 좋게 타이르면 한 며칠은 안그러는데...좀 지나면 또 문자, 전화가 폭주합니다.

이제 2년 정도 되었으면...알콩달콩도 좋지만, 좀 은은하게 사랑할수도 있잖아요..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심지어 여자 후배들이랑 전화하는 것도 싫어하고, 주말엔 항상 자기랑 놀아줘야 하고, 제 모든 일정을 자기한테 맞추길 바랍니다. 물론 대놓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자기가 한가할때 제가 다른 약속이 있거나 하면 꼭 삐집니다. 

물론 서로 그동안 만나면서 서로 바람을 핀적도 없고, 헤어지자 한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집착을 하니까 좀 짜증이 나네요..

결혼문제만 해도 그래요...

전 사업 시작하고 어느정도 안정되면 결혼하자고 하는데, 여친은 자기가 예전에 진 카드빚도 다 못갚았는데, 월세방이라도 괜찮으니 계속 결혼하자고 졸라댑니다...(여친에 예전에 씀씀이가 좀 컸거든요...저 만나고 나서 많이 변했지만요...) 또 설득하려 하면 저만 무슨 변심한 사람취급 받고...

솔로인 분들은 무슨 염장질이냐...하시겠지만, 제 현실은 좀 답답하네요..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남녀가 행복하려면...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그냥 많이 사랑해줘라.

여자는 남자를 많이 이해해줘라. 하지만 사랑은 조금만 해라.

 

여자들의 갈수록 심해지는 집착과 매달림이 남자들을 더 지치게 만든다는 것을 왜 모르시는지...

어떻게 하면 여친과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지....여자분들의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처음 같을순 없는게 사람 마음입니다.

이런 저를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막말만 빼구요..

하지만, 비난만 하지 마시고, 님들이 제 여친 입장이라면 제가 어떻게 해주는게 제일 관계를 다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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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읽어보니 다들 절 오해하시는군요..저도 물론 잘해줍니다. 제가 오빠 아닙니까. 물론 저도 먼저 문자 보내고 그럽니다. 그런데 요 아래 6년 연애하셨다는 분...남친이 하루에 문자 30통씩 보내줍니까? 그런거 아니잖아요.. 저도 적당한 애정표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상도 사람인 저..지금 비록 수도권에 있어서 사투리는 안쓰지만 친구들이 보면 닭살스럽다고 할정도로 다정하게 해줍니다. 매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도 해줍니다. 그리고 주말엔 왠만하면 여친 위해서 시간도 비워둡니다. 절 마치 제 여자친구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나쁜 남자로 보시는 거 같은데...제 글 좀 더 마음 열고 읽어주셨음 좋겠네요. 그런 트러블들이 절 힘들게 한다고 했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다고 안했습니다.. 다만 여자친구의 지나친 관심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빠니깐 힘든 내색도 잘 못합니다. 여자친구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쓴글임을 알아주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