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될꺼야 # 12

Cute_zLol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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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이라는 이 대책없는 놈은 시간관념도 없을뿐더러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

 

는 놈이었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 그것도 술쳐먹고 전화해서 곤히 자는 사람의 단잠

 

을 깨우는 이녀석은! 진달래대신 이놈을 고이고이뿌려 짓뭉개버려도 부족하다 이말이다!

 

"실장님! 지금이 몇신줄 아세요? 잠좀 자요! 잠좀!"

 

"이슬비~ 내 옆에 있어줘~"

 

"실장님.. 울어요?"

 

내가 미쳤지. 이 미친 인간이 울턱이 없지! 극단하나 맡아 하더니만 연기력까지 늘었다 이거지?

 

네놈이 아무리 우는척, 아니 통곡을 해봐라! 나는 내 집에서 한발자국도 못움직이겠다 이말이다!

 

하지만 실장놈의 목소리는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 그리고 약간의 울먹

 

임... 이사람이 도대체 왜이러는거지? 혹시... 정말 미쳐버린 것인가-0-

 

번뜩 내 머릿속에 지원이가 해준 얘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몇일전이 새어머니의 기일이었다던..

 

하지만 요근래 실장놈은 전혀 힘들어 보이거나 슬퍼보이지 않았었다.

 

이사람이..갑자기 왜 이러는걸까..

 

"와줘... 혼자 있는게 너무 싫다.."

 

"어디신데요?"

 

"집.."

 

집? 논현동 집? 이놈이-_- 정말 미치기는 했다. 지금 시간이면 버스나 지하철이 모조리 끊겼을 시간

 

인데 지금 나보고 거기까지 오라는 소리야? 결정했다! 이놈이 지금 죽어간다고 해도 나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래, 어쩌면 이번 기회에 저놈을 골로 보내버릴수도 있겠군!!

 

"실장님. 지금 버스랑 지하철 다 끊겼는데 어떻게 가요? 그냥 혼자 노세요!"

 

"택시타고 와~"

 

"여기서 거기까지 택시비가 얼만지 알아요? 제가 무슨 갑부집 딸인지.."

 

"내가! 내가아~ 택시비 5배.. 아니 10배 줄께.. 제발 와줘.."

 

실장놈은 나의 신경질적인 말을 딱 잘라버리고는 흥정을 시도했다.

 

택시비의 10배? 10배면 돈이 얼마야? 나의 두뇌는 순식간에 계산기가되어 숫자를 두드리고 있었다.

 

제법 짭짤한데? 택시비가.. 4만원? 5만원? 5만원이라고 생각하면, 10배면 오... 오십? 그래. 사람은

 

가끔 선의의 거짓말을 해줄 필요도 있는 것이다. 실장놈에게는 6만원이라고 뻥을 치는거다!

 

그...그렇다면... 유....육십...만원!! 물론 나의 이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내가 거기

 

까지 가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6만원도 싸다! 싸!

 

여기서 확실히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내가 그까짓 육십만원에 혹해서 이 밤중에 실장놈에게 가려

 

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록 약속이라고 하기에는 강제적인 면이 다소 있었지만 어쨌든 약속은

 

약속인 것이다. 나는 약속을 잘 지키는 바른생활 대표시민인 것이다.

 

그리고 실장놈도 울고있는것 같지 않은가? 나는 단순히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미친 실장놈을

 

불쌍히 여기는 성인의 마음으로 가려는 것이다 이말이다.

 

"이슬비~ 이슬비~"

 

"알았어요. 갈께요."

 

실장놈은 계속 목이 메이는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왠지 실장놈의 약한 목소리는 나의 기분을 이상

 

하게 만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실장놈의 이런 목소리는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간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리고는 대충 옷을 걸쳐 입고 조용히 방문을 열었다.

 

그렇다. 실장놈에게 가기위해서는 택시비? 그건 문제도 아니었다. 가장 큰 위험은 지금 이순간인 것

 

이다. 자고 있을 엄마와 아빠에게 걸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아무런 고통없이 무사히 실장놈 집에 도

 

착할수 있는 것이다. 뭐 사실 엄마한테만 걸리지 않으면 문제없다. 잠귀가 어두운 편이기는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걸리는 날에는 내 머리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요즘들어 내 머리를 강타하는 엄마

 

의 무기가 업그레이드 되었기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말이다.

 

나는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딪으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아무런 사고없이 밖으로 나온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도로로 나가서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 기자 아저씨에게 논현역에서부터 실장놈이 설명했던 것을 기억하며 요리 조리 방향을 설명하

 

다보니 그때의 그 오피스텔 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 실장놈의 집인 503호 앞에 선 나 이슬비.

 

늦은 시간탓인지 비싼 택시비를 내고 온탓인지... 아니면 울먹이던 실장놈의 목소리 탓인지 괜시리

 

긴장이 되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에게 진정하라는 명령을 내린후 머뭇거리며 벨을 눌렀다.

 

띵동~

 

어떤 드라마의 주제곡이었던 노래 가사중에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라는 가사가 있었다. 그렇다. 지

 

금 내 심장은 고장이 나버린 것이다. 감히 주인인 내 명령을 무시하고 띵동소리에 더욱 빨리뛰는 내

 

심장. 삼천교육대로 그냥! 확 보내버릴까보다-_-;;

 

벨을 누르고 30초정도 지난것 같은데 문이 열리기는 커녕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나는 다

 

시 한번 벨을 눌렀다.

 

띵동~ 띵동~

 

10초...20초...1분...1분 30초... 2분... 조용했다-_-;; 근데 이 미친 실장놈이 지금 나가지고 장난을

 

치는거냐 이거다! 도대체가 한밤중에 사람을 오라가라 해놓고 문도 안열어 주는 심보는 도대체 도

 

둑놈의 심보는 아닌것같고.. 어쨌든 무슨 심보냐 이말이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5분정도가 흘렀다. 그새 잠이 들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설마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나를 똥개로 착각하고-_-;; 똥개 훈련을 시킨것인가?

 

그럼 이제 나는 어떻해야하지? 택시비의 10배를 준다는 실장놈의 말을 고스란히 믿은 어리석은 이

 

슬비에게는 이제 2400원이라는 돈밖에는 없었다. 지금 시간은 1시 30분... 그렇다면 어리석은 이슬

 

비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거냐 이말이다.

 

생각을 해보자. 현명한 나의 두뇌를 굴려보자 이거다. 첫번째 방법은 지하철역 의자에 누워 신문을

 

덮은후 노숙자 연기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첫차가 올때까지 시간을 벌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잠

 

도 잘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그 자리 주인인 다른 노숙자 아저씨한테 걸려

 

내가 너무나 아름다운 여자라는 사실때문에 무슨짓을 당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다행히 전에 실장놈

 

에게는 아무일도 당하지않았고 어디론가 팔려가는 불상사도 생기지 않았지만 노숙자 아저씨들이라

 

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 아저씨들은 아마도 여자구경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돈도 궁할 것이다.

 

나로인해 여자구경도 하면서 나를 팔아 돈도 벌수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수도 있다 이

 

말이다. 그렇다. 이 방법은 일단 패스~

 

두번째 방법은 무작정 걷는 것이다. 지금부터 4시간 정도만 걸어간다면 아마 첫차가 다닐 시간이 얼

 

추 될것이다. 이 방법은 첫번째 방법보다는 안전성면에서는 탁월한 방법이긴하나, 신체적으로 무척

 

힘이 들것이다. 그리고 4시간이라는 오랜시간을 걷다가 신고있는 운동화에 구멍이라도 난다고 생각

 

해보라. 결국 나는 맨날로 걸어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첫차가 다

 

닐지라도 버스기사 아저씨, 혹은 지하철 아저씨들은 나를 손님들에게 돈을 구걸하려는 앵벌이로 오

 

해하게 될것이다. 결국 나는 논현동이라는 이 곳에서 집까지 걸어가야 하고, 밤중에 나가서 거지꼴

 

로 집에 온 딸을 매정하게 구타하는 엄마를 막을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해서 두번째 방법도 일단 패스를 하고 세번째 방법을 찾아내려고 고뇌하고 있을때, 실장놈의

 

집. 503호의 문이 철컥 소리를 내며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장놈은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술에

 

취해 멍한 눈으로 비틀거리며 문의 손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여~ 이게 누구야~ 이슬비 아니야?"

 

이놈이 뭐라는 거야-_-;; 자기가 오라고 꼬득여놓고선 이게 누구야?-_-;; 후딱 후딱 문도 안열어서

 

나로하여금 절망적인 상황까지 떠올리게 해놓고 이슬비 아니야? 실장놈은 저번에 나에게 말했었다.

 

칼침이 나오는 시스템은 없어도 방음 하나는 끝내준다고. 이놈을 개패듯이 패버려? 젠장-_-;;

 

"실장님. 괜찮으세요?"

 

"그러엄~ 들어와. 들어와~ 나랑 술마시자~"

 

실장놈은 의지하고 있던 손잡이를 놓으며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려고 했으나 술에 취한 실장놈의 몸

 

은 내 앞으로 꼬꾸라졌고 나는 있는힘을 다해서 실장놈을 잡고는 낑낑거리며 안으로 들어와 쇼파에

 

앉혔다.

 

"힘들어 죽겠네-_-;;"

 

실장을 앉히고 쇼파앞에 있는 테이블을 본 나는 경악하고야 말았다.

 

몇십만원은 족히 넘을, 이미 비어버린 양주병이 5~6개는 되어 보였고, 실장놈은 쇼파에 앉자마자

 

앞에 있는 양주병을 들고 병나발을 불기 시작했다.

 

"실장님! 그만 드세요-_-"

 

"이슬비~ 너도 앉아~ 마셔!"

 

"됐어요-_-;; 누가 정신나간 사람 아니랄까봐."

 

나는 빈 양주병들을 옆으로 치우고 술에 취한 실장이 무슨 짓을 할런지 알수 없기에 쇼파의 끝에 살

 

포시 걸터 앉았다.

 

"이슬비야~ 내가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아~네~ 그러세요?"

 

헤죽헤죽 웃어대는 실장놈에게 나는 빈정거리며 대답했다.

 

"기분이~ 너~어무 좋아. 너~ 무 좋다!"

 

지금이 몇시인지 알기는 아는것인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실장놈. 아무리 이집의 방음이 뛰어

 

나다고해도 실장놈의 목소리는 너무 지나쳤다.

 

"알았으니까 조용히좀 하세요-_-"

 

"나.. 있지.... 너무 좋아...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

 

역시 내 예상대로 실장놈은 결국 제대로 미쳐버린 것일까? 너무 기분이 좋다는 말만 해가며 헤죽헤

 

죽 웃고 있는데 실장놈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두 눈에 촉촉히 작은 눈물이 고여 있었다.

 

실장놈도 울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무척이나 놀랐다. 저놈이 눈물을 흘릴 턱이 없다고, 하품을 했나

 

보다고.,. 그렇게 생각하려 했지만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실장놈의 두눈에 고여있던 눈물

 

은 볼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저... 저기..."

 

"너무 좋아... 너무..."

 

실장놈은 양주병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 눈으로 옴기고 나를 보며 환히 웃으며 눈물이 흐르는 채로

 

기분좋다고 말하고 있었다.

 

지금 실장놈의 모습은 마치 시장 한가운데에서 엄마를 잃고 우는 아이같았다. 너무 안쓰러워서, 너

 

무 가여워서 꼭 안아주며 위로하고 싶어졌다. 나는 나도 모르게 실장놈에게 다가가고 있던 내 몸을

 

정지 시켰다. 이슬비! 미쳤어! 미쳤어! 저 미친 실장놈을 안아줄 생각을 하다니! 니가 무슨 시장에서

 

야채파는 아줌마냐고! 니가 무슨 시장에서 고등어 파는 아줌마냐 이거다! 저놈이 엄마를 잃어 울던

 

누구에게 실컷 얻어 맞아서 울던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실장님.. 무슨일.. 있으세요?"

 

"이슬비.."

 

"네?"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아?"

 

"오늘이요? 음.. 어제가 목요일이었으니까 금요일, 아니다. 12시 넘었으니까 토요일인듯 싶은데-_-"

 

"맞아. 토요일이야. 신나는 토요일~"

 

물론 실장놈이 말하는 오늘의 무슨날은 토요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 실장놈은 양손

 

을 번쩍 올려가며 신나는 토요일을 외쳐대고 있었다.

 

"무슨.. 날인데요?"

 

"무슨날? 무슨날이더라? 아참~ 아참~ 또 잊어버릴뻔 했다^-^"

 

펑펑 울어도 저 눈에 담긴 눈물은 다 빠져나오지 못할것만 같은데... 얼마나 많은 양의 눈물이 담겨

 

있는건지 측정할수도 없을것만 같은데... 실장놈은 또다시 크게 웃었다.

 

"오늘은 말이야. 내 진짜 엄마가 죽은 날이다? 근데 아무도 내 진짜 엄마가 오늘 죽었다는걸 몰라.

 

 아버지라는 사람은... 그여자가 죽은 며칠전은 기억하면서 내 진짜 엄마가 죽은 오늘은 몰라..

 

 그여자가 죽었던 날에는 검은 양복입고 그여자한테 갔다왔으면서 내 진짜 엄마가 오늘 죽었다는건

 

 몰라. 웃기지. 디~게 웃기지. 다른 새끼랑 바람난 그여자... 그래, 다른 새끼랑 바람났었지. 그 더러

 

 운 여자는 기억하면서 내 엄마는 기억을 못해. 아니, 기억을 안해.. 내 엄만데... 내 진짜 엄만데..."

 

실장놈의 눈에는 어느새 많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여전히 실장놈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그 눈은

 

저 많은 눈물을 감당할수 있을까 걱정이 될만큼... 울고 있었다.

 

내 고장난 심장은 또 다시 쿵쿵거리며 뛰면서 어린 아이처럼 내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울고

 

있는 실장놈을 안아주라고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가 없었다.

 

실장놈은 무엇이든 쉽게 전염시기는 재주가 있기에 내가 실장놈을 안으면, 실장놈을 안아주면 그눈

 

물에 전염되어 내 눈에도 맺히기 시작한 눈물이 실장놈에게로 떨어져 지금 흘리는 눈물에 더해질것

 

만 같아서 나는 차마 실장놈을 안을수가 없었다.

 

"이슬비야~"

 

"네.."

 

"이제 너는 알지? 너는 오늘 내 진짜 엄마가 죽은 날이라는거.. 너는 이제 알지?"

 

"네.."

 

"히히~ 다행이다. 이제 두사람이네~ 내 진짜 엄마가 죽은 날이라는거 아는 사람~ 두사람이다~"

 

"울지마요.."

 

"응? 누가 울어? 너 울어? 이슬비~ 너 왜울어?"

 

"울지마요.."

 

"나? 에이~  나는 안울어~ "

 

"그래요. 실장님 안울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울지마요.."

 

"얘좀봐라? 나를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로 만들라고 하네?"

 

"실장님은 지금도 충분히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 아니-_-;;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니까..

 

 울지마요.."

 

정말로 심장이 고장이 날수도 있는것일까? 처음 그노래를 들었을때는 유치하다고 한참동안 배를 잡

 

고 웃었었다. 심장이 고장났대~ 하면서.. 한참을 웃었었다.

 

정말로 심장이 고장이 날수도 있는건가보다. 정말 싫은 사람인데.. 너무 싫어서 밤마다 내일은 제발

 

우연히라도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인데..

 

지금 실장놈의 눈물이 나는 아팠다. 울고 있는 실장놈이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너 수민이 형 좋아하는거 아니지? 앞으로도 좋아할일 없지?'

 

갑자기 지원이의 말이 내 눈앞에 전광판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 글자들을 지우려 나는 고개를

 

흔들어야만 했다. 아니다. 절대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 일은, 그리고 이사람을 좋아하게 될일은

 

없을것이다. 절대.. 절대로... 하지만.. 아팠다. 마음이.. 심장이.. 아팠다.

 

"이슬비야~ 너도 내 진짜 엄마 죽은거 슬프지? 슬퍼해줄꺼지? 너는 이제 아니까 너도 슬퍼해야되.

 

 알았지?"

 

"네.."

 

"와~ 이슬비가 이렇게 말잘들을 때도 있네-0-"

 

"네..."

 

"나 졸리다..."

 

실장놈은 아직까지도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않은채 앞으로 스스르 쓰려졌다. 실장놈의 이마가 내 허

 

벅지위로 푹.. 쓰러졌다. 내 허벅지에 실장놈의 눈물이 닿았다.

 

나는 실장놈을 옆으로 눞히고 내 옷의 소매를 당겨 실장놈의 눈물을 닦았다.

 

"쪽팔리지도 않아요? 내 앞에서 이렇게 펑펑 울고 내일 나보면 엄청 쪽팔릴텐데.. 내가 엄청 놀릴껀

 

 데.. 실장님 이제 내일 큰일났다. 나 한번 놀리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데.. 어떻할래요?

 

 나 이제부터 극단 사람들한테 실장님 미친 사람이라고, 싸가지에 유치하기까지 하다고 소문낼껀데

 

 이렇게 약해빠져서 나랑 어떻게 싸울래요? 실장님 나한테 한번 진거예요. 먼저 내앞에서 눈물 보였

 

 으니까.. 실장님 나한테 진거예요. 일대 영.. 지금 스코어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분발해요.

 

 삼세판만 할꺼니까.. 실장님이랑 싸우는거 별로 재미었어서 나 딱 삼세판만 할꺼니까... 그러니까

 

 실장님 나한테 한번만 더 지면 내가 이기는 거예요. 나한테 지고 싶어요? 지기 싫으면.. 이제 이런

 

 모습 보이지 말아요. 알았어요?"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잠든 실장놈에게 나는 계속 중얼거렸다. 이렇게 중얼거리지않으면 실장놈

 

은 죽었다는 실장놈의 진짜 엄마를 따라가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 이놈이 죽던 살던 나랑은 상관없

 

는 일이다. 단지.. 아직은 실장놈과 나와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실장놈이 부르면

 

텨오기로 했던 약속이 있으니까.. 혹시라도 하늘나라에서 나에게 텨오라고 하면.. 바른생활 대표시

 

민인 나 이슬비는..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니까.. 아직은... 실장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지원이도... 지수라는 여자도... 야한 속옷의 여자도... 아직은 실장놈을 필요로 하니까...

 

 

 

 

 

전편에 비해 글을 조금 짧은 듯하지만 뭐-_-; 대신 빨리 올렸으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리라 맏어요

^0^ 음.. 전편에 공개되었던 실장과 지수와의 관계에 이어 12편에도 실장의 아픔이 전해졌네요...

우리의 슬비가 심적으로 작은 혼란을 겪고 있는것 같죠? 아유~ 슬비 지지배의 공상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을 다하다보니.. 제가 이상해지는 것같은-_- 흐흣...

 

여튼 항상 제 글 읽어주시고.. 리플에 좋은말씀 항상 써주시고... 추천도 항상 눌러주셔서 제가 너무

감사합니다. 헤어지지말자를 쓸때는 후반부에 금메달을 달아보고해서 정말 엄청 기분이 좋았거든요

와... 내가 쓴글이 금메달도 달아보고.. 하면서 감격을 했었는데요.. 스타가 될꺼야는... 읽어주시는

분들을 아주 잘만난것 같아요. 사실 제 글이 10개가 넘는 추천을 받고 금메달을 달만한 글인지..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더 앞서는데요.. 그래도 항상 추천 눌러주시고.. 많은 분들이 잊지않고 리플남겨주셔

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이 부족한건 제가 잘~ 아니까 추천이야 뭐.. 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이구

욤 ㅎㅎㅎ 리플은.. 제 글을 그래도 매편 읽어주신다면 남겨주세요^-^ 그래야 제가 다 감사를 드리죠

히힛~ 하여튼 제 주저리가 긴거는 알아줘야 하나봅니다-_-;; 어찌나 주절대는지-_-;; 헤헷

그럼.. 다음편은 월요일에... 오후쯤? 에 올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다시 만나구욤~

정말 항상 감사드려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