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회사를 그만두긴 한겁니까?

어이2005.11.22
조회40,648

헉!!!!!! 톡될줄 몰랐습니다 ㅡㅡ;;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이 이렇게나....

어제 딱잘라 말했습니다. 그쪽 사정있으면 제사정도 있는거고 이쪽회사에서는 저 인수인계 끝내고 온줄 안다고.... 다시가서 봐주는거 무리라고...

그랬더니 저한테 너무하다고 하네요...

마음은 썩 좋지 않지만 아뭏튼 마무리는 지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전화올까봐 불안불안 하긴 하네요... 전화오면 받을까말까 고민중이긴 하지만 안받으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괜히 맘 약해지니까요.

마치 자기일처럼 생각해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 (--)(__)(--) 꾸뻑

그런데 저도 톡 자주보지만 이렇게 제가 톡에 오르니까 신기하네요 ^^*

좋은하루되세요.

톡올랐다가 지워진글보면 화가 나기에 글을 그대로 둡니다...

그쪽회사에서 보던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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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직업은 경리입니다.

저는 올해 초 한 회사를 입사했습니다. 처음입사해서 제대로된 서류 하나 없었고 인수인계또한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자리를 잡아가며 대략 한 7개월정도 근무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에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언니가 함께 일하자고 했습니다. 평소에 친했고 또 첫직장때 알았고 같이 일했기에 죽도 잘 맞았죠. 나중엔 눈빛만봐도 원하는 서류가 먼지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그 언니도 저랑 일하는게 편하고 진행하기 좋겠다 싶어 절 찾았답니다.

그렇게 내놓은 조건 ...

요즘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에 그렇게 좋은 조건 찾기 힘들었습니다.

차마 거절을 할 수 없는게 아니라 감히 거절을 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연봉부터가 500가까이 차이가 났으니까요. 500별거 아니라고 하시는분들. 한달에 40가까이 됩니다.  월급이 40이나 많아졌단말입니다.

1주를 주더군요. 정리하라고.  그래서 더달라고 떼를 썻습니다. 1주일만에 어떻게 사람뽑고 인수인계를 하겠습니까? 그랬더니 1주일 더주더군요. 자기네쪽도 급하기때문에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그만두게 되었다고 그쪽에 말했습니다. 한달을 달라는겁니다.

네 저도 압니다 2주 짧다는거요. 그런데 거기는 제조회사도 아니고 정말 할거 없는 회사였습니다. 사람만 뽑으시면 인수인계 차질없게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날부터 저 들으라고 장난조로 말씀하시더군요.

'싸가지없게 1년도 안채우냐?' 부터 '너 가면 이제 누가 이렇게하냐~'하는 아쉬운 말까지.

아무리 장난조라지만 저도 사람입니다. 미안한거 압니다. 미안하지만 저렇게 말하면 기분이 상합니다. 그래도 내가 죄인이겠거니 그렇게 남은 날짜 채웠습니다.

그런데 계속 바쁘시다고 면접을 미루시더군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그주 토요일에 면접을 보아 한명을 뽑았습니다.

수요일부터 출근하랍니다

그렇다면 저 인수인계기간... 수,목,금,토 였습니다.  인수인계기간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별다른 특이사항도 없는 회사였구요. 그렇게 편한 회사였기에 연봉 적게받고도 일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날 전화가 오더군요. 출근하시기로 한분이 못오신답니다. 임신하셔서...

다시 면접일정 잡았습니다. 더 볼거없다고 그날 면접보신분들 다 탈락통보 한 상태였거든요.

절 부르시더군요. 1,2주쯤 더 있어달라고... 하지만 제사정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언니가 너 이번주에도 안오면 다른사람 뽑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화를 냅니다. 왜 사람도 못나오게 만드냐고

제가 임신시켰습니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다시 면접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면접도 목요일. 그렇다면 바로 출근시켜도 금,토 인수인계.... 가능할것같았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끝냈습니다.  새로 뽑으신분 경력 3년인 저와는 다르게 경력 7년에 다 아신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인수인계 안해도 잘할분 같다며. 맘에드신다고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하였습니다. 마음이 놓였죠., 그렇게 인수인계 끝내고 그리고 어제가 새로운 회사 첫출근.

하지만 생각해보니 제가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서 어제 퇴근후 한 8시반쯤 이쪽회사 끝나자마자 그쪽회사로 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정리하고 그때서야 집에갔죠.

한시름 놓고있었습니다. 인수인계 끝냈고 더이상 찾을일도 없겠지.

가끔 모르는게 생길 수도 있어 전화하라고도 했구요.

그런데 새로오신그분... 3일 근무하더니 안하겠다고 하셨답니다. 저한테 매일 그쪽으로 와서 다시 인수인계 하랍니다.

저두 이쪽 회사가 있습니다. 그분이 그만두면 다른분에게 그분이 인수인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혹시 말로 설명부족한부분 있을까싶어 업무메뉴얼까지도 다 만들어놓고 나온 접니다. 그런데 다시 오라니요? 제가 무슨 보험입니까?

안된다고했더니 그럽니다.

"너 본사에 보고갈때 니가 그날마다 와서해줄꺼 아니자나. 월말 실적보고때도 니가 와서 할꺼야?"

합니다... 제가 왜갑니까 ? 그부분 인수인계 해준 부분이고 작성방법도 알려줬고 혹시 모를까싶어 제 자료 다 지우고 다시 작성하게해서 실무까지 끝낸 상태였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미치겠습니다

 

제가 그회사를 그만두긴 한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