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여자란 소리를 듣다..

제제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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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천안이고,, 욕먹은 자리는 쌍용동 이마트 고가 가기전 사거립니다..

 

때는 퇴근시간즈음 저는 워낙 막히는건 가늠한지라 세월아 네월아 하며,

10~20키로를 서다가 가다가를 하며 간시니 사거리 신호를 받고 직진을 했지요..

 

저 운전 5년차이고,, 처음부터 스틱을 운전했고,, 스틱으로 5년차에,,

운전은 자랑하지 말라지만,, 주위 또래들 중에 젤 잘합니다..

잘한다는 것은, 후진주차, 평행주차, 골목길 등등 왠만한 여자분들이 조심스럽게 하시는 것들..

전,, 맨처음에 운전연수 배울때, 당시 강사한테 잘 배워서 어려움 없이 한 사람입니다..

 

신호를 받고 뒤에서 아슬하게 들어간지라 얼른 더 들어갔으면 하고 바랬지요..

그런데, 오른쪽 골목에서 왠 밴이 하나 나오더이다.

슬슬 나오면서 끼어 들기를 시도하더이다..

차종은 잘 모르겠지만, 싼O페나, 렉O턴 같이 좀 높은 차였고,,

남자는 한손으로 운전하며, 한손으로 담배를 피우더이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런차가 앞에 있으면 시야를 가로막잖아요..

그래서,,

안 끼워 줬습니다..

전 원래 창문을 잘 안열거든요..

시끄러운걸 싫어해서..

 

그런데,,

안끼워 줄려고 앞차에 바짝 붙여서 가는데,, 그차가

"이 신발X이..." 이러더이다..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도, 저 5글자가 정확히 들립디다..

나,, 참,,

제가 여자인걸 미리 본 거고,,

당연히 제가 겁을 먹고 끼워 줄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저도 한 성깔 하는지라,, 속으로 엄청 고민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시위를 할까... (당시 속도 10~20키로라서 별 효과 없음.. -_-;;) 당근 문은 잠그고,,

창문 열고 손으로 "엿먹어라" 흉내를 낼까?

 

그.러.나.

암것도 못했습니다.

욕하고 도망도 못갈 공간이었고,,

도망 간데도, 그런 놈이면 쫓아와서 차 막고 깽판 치고도 남을 넘 같아서요..

사실 도망갈때,, 경찰서나 파출소로 갈까... 이런 고민도 했습니다..

 

생전,, 저를 향한 저런 실랄한 욕은... 처음 이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안정되었지만,,

며칠전만 해도

화병 날꺼 같았습니다..

여기서 하소연이라도 해야 할꺼 같아서요..

 

남자들~~~

그 운전대 잡은 사람이

당신 와이프고, 당신 여동생이고, 당신 어머니라고 생각 하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