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에 아픈 첫사랑을 끝내고, 서른에 바로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34세. 둘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나는 내가 늦은탓에 남자도 그러려니했었다. 그러나 결혼식 바로 전날, 친구를 통해 안 사실은 ...그는 이혼남이었다 머리가 아득했지만 이미 몸을 허락한 뒤라(지금생각하니 모든게 내잘못이었다...)결혼을 뒤엎을 생각하니 더 아득했었다 하지만 그가 워낙 마음이 여리고 우유부단한 탓에 그런 인생의 과오가 있었겠거니 생각하고, 모든걸(친정가족들의 황당함을 지켜볼순 없었다) 감수하고 다음날 웃으며 결혼식장에 갔었다 (지금 생각하니 첫아이는 결혼식 4일전의 관계에서 임신된것 같다 날짜와 배란기 계산해보니...) 하지만...신혼여행때부터 그는 나의 눈에 안차고 늘 엉뚱했다 그래도 평강공주병에 걸린 나는 어떻게 하든 이 불쌍한 남자를 구해보겠다고 맘 먹었다 그러나 뒤늦게 안 사실...지난번 이혼 사유가 바로 이남자의 바람때문이었다는것... 바람난 여자도 남편이 유부남인걸 몰랐다가 나중에 알고 결국엔 떠나갔고, 전부인도 그의 비굴함에 아마도 결국 떠나 갔으리...짐작컨테... 전부인과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한번 지웠고 불륜사이에서도 아이를 한번 지웠던 남편... 그리고 나와도 아이 네번을 지웠다. 첫째를 낳고 도저히 더이상은 아이나을 엄두가 안나서 그때마다 이를 악물고 ...지웠었다. 지금 우리 사이에 아이(첫아이)가 하나 있지만 그는 아이에게 사랑을 줄줄 모른다 딱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것 같다 .그냥 그 사람의 그릇이 그러한것 같다 참 이기적이다. 그 이기적인게 남을 해치는건 아니지만 일단 자신의 안락밖에는 모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 그릇이 좀 덜 됐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나와 결혼 후에도 몇번의 가벼운?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내게있는데...나는 그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가 없다 희노애락 애오욕의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보이지 않을때가 참 많다. 뭐가하나 빠진...(그게 바로 바보인가??) 나는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신경질적이 되었다 문제는, 다른 이혼부부들 문제?처럼 우리에겐 치명적인 사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도록 술을 마시지도, 노름을 하지도, 여자문제도 없다 문제가 되도록 백수도 아니다. 근근히 연명하고 사니깐... 하지만 무지 게으르다. 지금도 빚이 있지만 모두 내 앞으로 되어있고 부채정리하면 재산이 제로만 되어도 좋겠다. 그리고 대화가 안된다..ㅎㅎㅎ(당연한 말이겠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벽을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나 텅빈 깡통하고 이야기하는것 같으니깐... 그에겐 그 어떤 해결책도 아이디어도 없고 다만 그가 좋아하는 것에만 머릿속에 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참고로 그는 신문도 안본다 정치 경제 뉴스..아무것도 안본다 스포츠중계는 더더욱 안본다 ... 나는 귀부인 처럼 살고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하지만 태어나 쓸모없이 살다가는것도 참 싫은 성격인데 한마디로 지금의 내 인생은 참 쓸모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죽쒀서 개주는 듯한... 8살 딸아이는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없으면 딴 아이들이 놀릴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늘 엄마한테만 사랑의 편지를 쓴다. 아빠라는 사람이 좋은게 아니라 아빠라는 이름이 좋은 것이다. 세상의 그 모든 아이들처럼... 모든 엄마들이, 혹은 아빠들이 자식때문에 많은걸 참고 산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 참고, 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면 많이 두렵다. 나는 내게 주어진 빚만 없다면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둘이 살고 싶다 남편이 없다면, 그를 봄으로서, 지켜봄으로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다면 좀 더 나은 나를 찾아 살수 있을것 같다. 사실 죽음도 안 생각해본건 아니다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개죽음인것 같다. 특히 아이에겐 너무나 치명적일 것이다 나는 살고 싶다 그것도 행복하게...인간답게... 나는 내 맘속의 불신(과거를 포함한 현재를 생각하면..)과 분노(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와 증오(인간다움이 없는것을 보면..)로 하루하루가, 매시간이, 괴롭다. 물론 참다운 용서만이 해결책인걸 알지만 나는 그것또한 자신이 없다. 그 사람을 보면 ...끓어오르는 분노... 물론 과거지사때문에 그런것만은 아니다. 그 사람의 그 자체가 그것밖에 안되므로 과거나 현재나 똑같다 문제는 그런 사람과 동거동락을 해야하는 내 처지다 나는 의롭지 않는일에 가담하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의롭지 못하다. 동업?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아니 내 잘못으로 나는 이미 한배를 타버렸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나를 욕할지도 모른다. 배부른 소리라고... 나도 그런 소리 들을까봐 어쩌면 쉽게 이혼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이 싫은데...너무 싫은데...다만 아직도 불쌍한 맘뿐.. 연민만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계속 살아갈수 있을까? 분노를 동반한 연민인데도??? 여러분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다 좋아요 하지만 너무 괴롭네요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야 할 일이 더 많은데...앞으로 남은 세월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니 앞이 막막합니다. 혹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분은 꼭 답글 주세요.
처음부터 속인 결혼의 끝?
스물아홉에 아픈 첫사랑을 끝내고, 서른에 바로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34세.
둘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나는 내가 늦은탓에 남자도 그러려니했었다.
그러나 결혼식 바로 전날, 친구를 통해 안 사실은 ...그는 이혼남이었다
머리가 아득했지만 이미 몸을 허락한 뒤라(지금생각하니 모든게 내잘못이었다...)결혼을 뒤엎을 생각하니 더 아득했었다
하지만 그가 워낙 마음이 여리고 우유부단한 탓에 그런 인생의 과오가 있었겠거니 생각하고, 모든걸(친정가족들의 황당함을 지켜볼순 없었다) 감수하고 다음날 웃으며 결혼식장에 갔었다
(지금 생각하니 첫아이는 결혼식 4일전의 관계에서 임신된것 같다 날짜와 배란기 계산해보니...)
하지만...신혼여행때부터 그는 나의 눈에 안차고 늘 엉뚱했다
그래도 평강공주병에 걸린 나는 어떻게 하든 이 불쌍한 남자를 구해보겠다고 맘 먹었다
그러나 뒤늦게 안 사실...지난번 이혼 사유가 바로 이남자의 바람때문이었다는것...
바람난 여자도 남편이 유부남인걸 몰랐다가 나중에 알고 결국엔 떠나갔고, 전부인도 그의 비굴함에 아마도 결국 떠나 갔으리...짐작컨테...
전부인과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한번 지웠고 불륜사이에서도 아이를 한번 지웠던 남편...
그리고 나와도 아이 네번을 지웠다. 첫째를 낳고 도저히 더이상은 아이나을 엄두가 안나서 그때마다 이를 악물고 ...지웠었다.
지금 우리 사이에 아이(첫아이)가 하나 있지만 그는 아이에게 사랑을 줄줄 모른다
딱히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것 같다 .그냥 그 사람의 그릇이 그러한것 같다
참 이기적이다. 그 이기적인게 남을 해치는건 아니지만 일단 자신의 안락밖에는 모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 그릇이 좀 덜 됐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나와 결혼 후에도 몇번의 가벼운?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내게있는데...나는 그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가 없다
희노애락 애오욕의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보이지 않을때가 참 많다. 뭐가하나 빠진...(그게 바로 바보인가??)
나는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신경질적이 되었다
문제는, 다른 이혼부부들 문제?처럼 우리에겐 치명적인 사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도록 술을 마시지도, 노름을 하지도, 여자문제도 없다
문제가 되도록 백수도 아니다. 근근히 연명하고 사니깐...
하지만 무지 게으르다. 지금도 빚이 있지만 모두 내 앞으로 되어있고 부채정리하면 재산이 제로만 되어도 좋겠다.
그리고 대화가 안된다..ㅎㅎㅎ(당연한 말이겠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벽을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나 텅빈 깡통하고 이야기하는것 같으니깐...
그에겐 그 어떤 해결책도 아이디어도 없고 다만 그가 좋아하는 것에만 머릿속에 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
참고로 그는 신문도 안본다 정치 경제 뉴스..아무것도 안본다 스포츠중계는 더더욱 안본다 ...
나는 귀부인 처럼 살고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하지만 태어나 쓸모없이 살다가는것도 참 싫은 성격인데 한마디로 지금의 내 인생은 참 쓸모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죽쒀서 개주는 듯한...
8살 딸아이는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없으면 딴 아이들이 놀릴까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늘 엄마한테만 사랑의 편지를 쓴다. 아빠라는 사람이 좋은게 아니라 아빠라는 이름이 좋은 것이다. 세상의 그 모든 아이들처럼...
모든 엄마들이, 혹은 아빠들이 자식때문에 많은걸 참고 산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 참고, 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면 많이 두렵다.
나는 내게 주어진 빚만 없다면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둘이 살고 싶다
남편이 없다면, 그를 봄으로서, 지켜봄으로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다면 좀 더 나은 나를 찾아 살수 있을것 같다.
사실 죽음도 안 생각해본건 아니다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개죽음인것 같다.
특히 아이에겐 너무나 치명적일 것이다
나는 살고 싶다 그것도 행복하게...인간답게...
나는 내 맘속의 불신(과거를 포함한 현재를 생각하면..)과 분노(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와 증오(인간다움이 없는것을 보면..)로 하루하루가, 매시간이, 괴롭다.
물론 참다운 용서만이 해결책인걸 알지만 나는 그것또한 자신이 없다. 그 사람을 보면 ...끓어오르는 분노...
물론 과거지사때문에 그런것만은 아니다. 그 사람의 그 자체가 그것밖에 안되므로 과거나 현재나 똑같다
문제는 그런 사람과 동거동락을 해야하는 내 처지다
나는 의롭지 않는일에 가담하고 싶지 않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의롭지 못하다. 동업?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아니 내 잘못으로 나는 이미 한배를 타버렸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나를 욕할지도 모른다. 배부른 소리라고...
나도 그런 소리 들을까봐 어쩌면 쉽게 이혼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이 싫은데...너무 싫은데...다만 아직도 불쌍한 맘뿐..
연민만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계속 살아갈수 있을까?
분노를 동반한 연민인데도???
여러분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다 좋아요 하지만 너무 괴롭네요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야 할 일이 더 많은데...앞으로 남은 세월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니 앞이 막막합니다.
혹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분은 꼭 답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