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가식적일수 있는거죠?

ㅠㅠ2005.11.23
조회41,732

님들 말씀 잘 들었어요..

그런 남자인줄 알고 좋아한거 절대 아니구요

그런사람인줄 알았음 정말..만나지도 않았을거예요

계속 왜 여자들은 저런 남자들을 좋아할까..이러시는데..

그 순간 만큼은..정말 저는 그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인줄 알았어요..

진실되고..착하고..저밖에 모르는...

에혀~

저도 제가 어떻게 그렇게 오래도록 속았는지 어벙벙합니다..

세상 모든 여자분들!! 정말 이런 남자 만나지 맙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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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요..이해해주세요^^

 

 

작년 9월말 친구들과 신촌에서 미팅을 했습니다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났구요..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 차안에서 어떤 여자랑 통화를 하더라구요...

 

모라모라 궁시렁 궁시렁 하더니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거예요

 

"아 그래 지금 여자친구가 더 좋다고..그니까 그만 전화할래?"

 

이 한마디...정말 이 한마디를 보고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솔직히 그 당시엔 전 제 앞에서 떳떳하게 지금 여자친구가 좋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하길래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이게 먼일..1년이 지난 오늘 제가 겪고 있습니다.

 

1년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웠죠 그러면서 서로 없으면 너무 힘들어서 화해하고

 

또 다시 잘해보자 노력해보자 그러면서 만나고...그 남자네 식구들이랑 밥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여름엔 놀러도 같이가고..정말 무슨 무슨 날이다 우리 부모님 못지 않게 챙겨드리고

 

사다드리고 어린 동생 이것저것 다 사주고..

 

전 정말 태어나서 제 진심 다해 잘해주고 싶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프다 그럼 내 몸처럼 걱정도 됐고 제 일도 못하면서까지 챙겨주고 다했는데..

 

그 친구가 핸드폰을 안가지구 다녀서 엄마꺼로 핸드폰을 쓰거든요...

 

이번 6월달에 어떤 여자한테 내 마누라라고 내 여자라고..너무 진심어리게

 

이렇게 보낸 문자가 있는거예요 그래서 그 일로 대판 싸웠죠

 

인간이라면 적어도 멀쩡히 지 여자친구 옆에 있는데 그딴식으로 해도 되는겁니까?

 

정말 안만날 생각이었어요.. 근데 울면서 찾아오더니 저 이여자 아니면 못살아요..제발

 

아니라고 오해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이러고 있습디다 그 여자한테

 

그땐 그 눈물 정말 믿었습니다 참회하고 있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 여잔 약과라는걸 절실히 알았죠 정말 진탱이는 따로 있었던거예요

 

싸우면서 저랑 연락안할때 29살짜리 여자를 만났나봐요 참고로 전 24살이거든요?

 

어제 같이 있는데 전화가 계속오는데도 핸드폰을 안받는거예요

 

그래서 받아라 그러니까 받지 말래요 왜 그러냐 받아라

 

그랬죠  누군데 못받냐고..별사람 아니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더군요

 

별사람 아니면 누군데~~여자야? 그냥 친구? 그러니까 아는 누나라는 겁니다

 

살짝 느낌이 안좋았죠..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전화해봐도 돼? 장난식으로 그랬어요 그러니까 버럭하면서 하지말라는 거예요

 

그렇게 싸우다가 결국엔 크게 번지고..제가 결국 전화를 했어요

 

같이 있다 헤어지고 했죠

 

저 XX여자친군데요.. 혹시 XX한테 전화하셨나요? 그랬더니

 

이게 웬일..염병~제가 XX여자친구데요? 좀 당황스럽군요..이러는겁니다..

 

저 진짜 너무 화가났지만..얼마나 만나셨는데요?그랬더니 글쎄 5월달부터 만났다는거예요

 

맨날 같이 붙어있어서 정말 의심도 못했다고..한마디로 저 집까지 데려다주고 문자보내고 안심시킨뒤

 

제가 자면 그 여자네 가서 자고 한거죠 그 여자 혼자사는거 같더라구요..

 

저한테는 아버님일 도와드린다고 새벽에 간간히 나간다고 그렇게 말하고선요..

 

그여자가 맨날 붙어있어서 몰랐다고 그러더군요

 

한마디로 저녁에 회사 끝나고 저랑 데이트하고 밤엔 그 여자랑 있고 또 저 회사나가있을 시간에 그여

 

자랑 붙어 있었나봐요..무슨 그 여자네 집이 하숙집도 아니고..ㅡㅡ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저는 1년을 넘게 만났어요.."

 

어떻게 인간이 반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둘을 그렇게 속여왔는지 궁금하다고..그랬죠

 

근데 저랑 통화하고 있는데 그 여자네 집에 그새끼가 찾아간거예요

 

그 여자가 저보고 다시 전화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그 새끼가 전화합디다

 

"모 어떡할건데.." 고작 하는말이 이말이더라구요..

 

저 정말 말문 막혀서 됐다고 그만하자고 둘이 오래만나라고

 

나 몰래 밤에 정력 쓰느라 힘들었겠다고..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잘 만나라고 그랬죠..그 여자 생각있는 사람이면 너같은 새끼 안만난다고

 

차라리 잘됐다~이렇게 정 확 띨수 있게 해준 그 여자가 너무 고맙다 난..

 

니 결혼식날 축의금 이빠이 보내준다~이 드러운새끼야 그랬죠..

 

정말 그새끼땜에 다른 좋은남자 만나고 싶어도 너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나 죽

 

어버린다고 그래서 못만난 제자신이 너무 후회되는거예요

 

또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 용돈주고 그랬던게 그 여자한테서 받아가지고 준거같아요..ㅜㅜ

 

뻑하면 울고불고...그러면서 선물공세하고...

 

불과 3일전에도 제방 창문열고 울면서 저 깨우다가 우리아빠한테 걸려서 멱살까지 잡힌놈이예요ㅜㅜ

 

정말 생각할수록 황당해서...

 

그리고나선 어머니한테 전화했죠...그랬더니 고작 한단말씀이 니네둘이 인연이 아닌가보다

 

이러고 있습니다..정말 우리 부모님처럼 따르고 좋아했는데..어떻게 너무 쉽게 그렇게 말씀하실수가

 

있는건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머니 저 말고 29살인 다른여자 만나고 있어요..이게 말이 되요?

 

더군다나 아버님일 도와드린다고 거짓말하고 맨날 그여자네 집에서 살았던거 같다고 전 그것도 모르

 

고 피곤하고 지칠까봐 걱정만 했다고"그랬죠

 

"끊어봐라 엄마가 통화해볼께.."이러고 끊었어요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 살 벌벌떨면서 겨우 일 마치고 친구랑 술을 마셨어요

 

마시고 있는데 그 여자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예요

 

그새끼 하는말이..

 

"야 얘가 나 용서해준데 그래서 우리 다시 만나기로 했거든?그니까 감놔라 배놔라 하지마.."

 

그래서 제가 "그래.. 니가 그년을 만나던 안만나던 신경도 안쓰고 관심도 없고~

 

나보다 그년 속이는게 훨씬 더 쉽겠지.. 그니까 오래만나라~~?응?^^

 

나도 너 만날 생각없고 다른남자 만날건데 대신 넌 두고보자 내가 가만히 있나~"이랬어요

 

진짜 원래 나쁜놈인건 알았지만..이 정도로 잔인하고 인간같지도 않은 모습에 경악을 금치못했어요

 

너무 어이가 없고..뭐라 욕할 가치도 못느끼겠는거예요

 

적어도 인간이라면 미안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안해해도 모자를 판국에

 

1년동안에 제 진심을 이렇게 하루아침에 무너뜨릴수 있는건지..

 

아~~~어떡하면 좋아요..ㅜㅜ너무 화나요

 

이글 그 새끼가 제발 좀 봤으면 좋겠어요

 

복수할까요?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가식적일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