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들 미워요..

우울녀..2005.11.23
조회1,257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새댁이에요..

너무 답답해서..이렇게 글올립니다...

시댁 식구들..정말 결혼전엔 천사들이 따로 없었답니다..

솔직히 신랑도 좋은사람이지만 시댁식구들 보고 결혼을 결심을 했던 접니다..

하지만..시 자들어간사람들 다 똑같다는 말..정말 맞는거같아요..

제신랑 무지 순하고 착한사람입니다..

헌데 결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이사람들만은 이러지 않겠지라고 애초부터 생각을 해서 그런지..너무 실망도 컸구 섭섭한것두 있었구..

저말고도 제주위에 사람들 결혼준비하면서 몇번이나 헤어지네 어쩌네 그랬다데요..

나도 그냥 겪는 과정인가보다 했죠..

신랑은 그집에서 마지막 혼사였고..저는 저희집에서 첫혼사라 원래 남자쪽에서 결혼해야되는데 우리쪽에서 하라고 하더라구요..그전에 제가 신랑한테 우리쪽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길한적있었는데

자기 부모님한테 얘기했나보더라구요..

하지만 상견례하기전 저희부모님이 ..괜히 우리쪽에서 하자고했다간 맘에 안들고 그러면 욕먹는다고 그냥 거기서 하자는데로 하자길래..저두 차라리 그게 나을듯 싶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상견례때 그쪽 부모님이 우리쪽에서 하자고 말씀하시데요..자기들은 손님도 별루 없고 ..그런다고..

그래서 이쪽저쪽 정말 많이 뛰어다녔습니다..욕 안먹으려고..

신랑이 같은 지역에 있지않아서 저랑 엄마랑 열심히 알아보고 다녔지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집에서 하룻밤도 자지도 못하고 바로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가기전 시어머님이 그러시데요..

시댁에서 하룻밤자고 담날 일어나서 새벽에 밥해야한다고..

몇가지 반찬이랑 만들어서 시부모님께 음식을 대접해야한다데요..

그런데 제가 여행다녀와서 쉴겨를도 없이 바로 시댁오게 되어서 저희친정 엄마가 미리 장을 보고 음식을 이것저것 미리 만들어놓으셨더라구요

새밥그릇두개에 콩이랑 팥이랑 넣어서 가지고오라데요..

음식 바리바리 싸서 가지고갔어요.. 시누이랑 시어머니 풀어보더니

원래 이런거 해야되냐고 시누이가 그러데요..시어머니가 응..원래 그런다더라~그러시데요..

시누이가.. 그런데 엄마는 왜 난 이런거 안해줬어?그러데요..둘이 얘기하고있는거 듣고 있자니 정말 어이가 없었죠..

저한텐 안해오면 큰일날것처럼..정말 장난아니였거든요..

저녁에 형제들간에 모여서 술마시는데 그때부터 말들이 나오더라구요..

결혼식장이 맘에안드네..친청부모님이 자기들한테 인사도 안했네..담에 여동생들 결혼시킬땐 참고해서 그런식으로 시집 보내지 말라네요..그것도 시부모님이 말씀하신게 아니고..시동생들이 그러데요..

어린것이 저희부모님욕을 하고 있네요..

처음엔 참았는데..두번째 또 그러네요..

저도 술먹었죠.. 여기 어머님은 자식들 결혼을 네번이나 시키셨으니 베테랑이 되셔서 실수 안하시겠지만.. 저희집은 제가 처음이라고..다들 처음으로 대사를 치룬거라 우왕좌왕 정신없으셨다고..

안그래도 저희부모님이 결혼 끝나고 인사못드린거 죄송해하셨다고..

그랬더니 또 뭐래는줄 아세요?

자기들이 그쪽에서 결혼식을 치뤘으면 밥값은 당연히 우리 쪽에서 내야되는거아니냐고..

정말 열받아요..시부모님이 예물해주지도않고..제신랑 자기돈으로 예물했어요..

돈없네 어쩌네 그래서 부담될까봐 무지 간소하게 했구요..다른며느리들 순금 셋트했네 그러는데..저는 18k셋트 하나에 쌍가락지 하나했어요..모든결혼비용 포토며 신혼여행비며..다 똑같이 나눠서 비용부담했구요..처음부터 줄건주고 받을건 받았으면..억울하지도 않죠...

저희가 돈이 들었음 더 들었지 덜들지않았구요.. 무슨 갑부집 딸도 아니고 똑같이 어려운처지에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데요..

이렇게 돈들꺼 저희부모님은 상견례때 많이 못해줄것같다면서 죄송하다면서 굽신거린게 억울하구..

여행 다녀와서 피곤한사람 앉혀놓고 한다는소리가 결혼식장 밥값 자기네들꺼 안냈다고 따지데요..

그런줄 알았으면 자기네 지역에서 한다고 했지요..우리도 돈도 아끼고 좋았지..

미리 말좀 해주지 ..그런거라고..

여기저기 뛰어다닌건 생각도 안하고 자기네들은 가만히 앉아있다 차려준밥상 먹고와서는  이러네저러네..

그날 섭섭한거 서로 얘기했지만 풀리지가않아요..

결혼전하고 후하고 사람들이 너무 달리 보이고..

곧 집들이네 뭐네 해서 얼굴보고 해야되는데..아무일없었다는듯..웃으며 얼굴보기가 민망하기도하고.. 또 모여서 술마시면 결혼때 얘기나올까 싶고..

제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써서 앞뒤가 안맞네요..

저희집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우리 부모님 빚내서 딸자식 시집보내놓고 저때문에 그런사람들한테 욕이나 먹게하고.. 너무 죄송해요..ㅜㅜ

정말 결혼 없던걸로 하고싶네요..

하지만..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다아물겠죠?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