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과거때문에 헤어진거죠,,, 맞죠???

가슴앓이..2005.11.24
조회820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이미 지난 일이지만 너무 어이없고 답답하고.... 세상에 이런사람도 있었구나... 싶어서요..(아이디는 빌린것입니다)

 

저는 23.. 직장인이구요..

A: 26.. 군인입니다... 저와 최근까지 1년간 사귀었던 사람.

           어렴풋이 저의 과거를 알고 시작했음.. 먼저 대쉬.. (제가 말씀드리는 중점적 인물)

B: 23.. A와 같은 부대였으나 별로 마주치는 일 없이 제대함..(운명의 장난이었을지도...;;;;)

          풋풋하던 시절부터 4년간 사귀었음.. 

 

 

A... 한~3주쯤 전에 제 과거를 가지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머 천번을 넘게 했느니  막 그러면서 다 알고 있었는데 왜 자기 속였냐고..

(전 전혀 제 과거 얘기 안했거든요?? 궂이 말은안했지만..그게 속인건지;;;)
술먹고 새벽녘에 전화로 막~ 꼬장을 부리는거 예요..

B가 지금 부대에 왔는데 자기 면상에 대고 너랑 있었던일 처음부터 최근까지 ㄷ ㅏ~ 말해줬다고..

 

저는 진짠줄알고(혀꼬부라지는 소리에 흐느끼고..한숨쉬고..전화막끊기고..) 바로 반응했죠..

그새끼 미친거 아니냐고... 왜 그런말을 지금와서 그것도 너한테 하냐고..
마악~~발악하면서 울었어요..어떻게 사람으로 그럴수가 있냐고..

과거를 어렴풋이 아는것과 세세하게 아는것은 엄청난 차이라고......

난 이제 오빠얼굴 못본다고.. 내가 가만있지 않을꺼라고..나만 당하고있지 않을꺼라고..

그애는  다른여자랑 지금까지 2년넘게 잘 사귀고 있는데

왜 또 다시 나만 불행해져야 하냐고...

진짜 미친X처럼 울부짖었죠;;   그 새벽에;;;;

제가 쫌 마니 오버한것 같긴해요... 그만큼 화가 나고 억울했지만....
 
그랬더니 그사람번호 외우고 있냐고..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제대해서 둘이 만나고 있는거 아니냐며...
그래서 그래, 외운다고..나 진짜 가만있지 않을꺼라고..

이걸로 오빠랑은 끝난거라고..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떳떳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랑을 할수있냐고..

난 못한다고.. 날 보며 힘들어할 오빠모습못본다고.. 난 자신없다고..

하지만 그새끼는 가만두지 않을꺼라했죠...미친새끼라고.. (제가 욕을 안쓰는데요..제가 무지많이 화가났다는걸 보여주려고 "새끼"라고 했어요...ㅠㅠ)

A는 지금(새벽1시반..) B가 내무실에서 애들이랑 술먹고 있으니까..

그럼 나중에 전화하라고.. 자기 입장이 쫌 그렇지 않냐고...

전 걱정말라 그랬어요.. 사실 당장 전화 해서 따지고 싶었지만요...

3시간만에 전화끊고 겨우 진정하고 담날 출근해서  전화했더니....

B는요..

부대 다녀온건 맞는데 자긴 어제 밤늦게 운전해서  왔고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

자기가 왜 그런말을 하고 다니냐고..자긴 그런말 한적 없다고;;;
그 새끼가 그러더냐고..X8.,
전 "알았다_이런전화해서 미안하다"하고 끊었어요..
그래도 의심의 여지는 남겨둔채.. 복잡했어요.. 이제 누굴 믿어야 하는건지..

 

그날 A의 전화.."전화했냐?"
그래서 혹시나 싶어 "아니.."라고 했더니

"그거...내가 거짓말한거야.." 하고 말하더라구요..

미안하단 말도 없이..그냥 자기가 거짓말한거래요 그냥대충 찍어서..

B얼굴 보니까 괴로웠다면서..

그러면서 술먹고 실수한거니까 한번만 이번 딱한번만 그냥 넘어가달라고..ㅎㅎ

 

제가 화를 안내니까 이상했는지 자꾸 전화했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그냥.. 일주일만 시간달라고...그렇게만  말했어요.. 빌더군요...

자꾸 못기다리겠다며 전화오길래

이틀후 제가 "우리 그만연락하자.. 난..끝내고 싶어.." 했죠..
그랬더니 "그래 알았다~" 뚝!........

에효..전화예절이 어쩜 그리도 없어 주시던지;;

조금만 자기 기분나쁘면 하는 행동이죠..전화끊기..

열받아도 참았어요..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또 바로 일주일전에.. (전화받은 내가 잘못이지;;;)

방에서 라됴듣고 있는데 전화와서 첨엔 계속 안받다가(아침 알람땜에 꺼놓지도 못하고;;;)

자꾸자꾸 울려서 결국엔 받았어요..

좋게 통화했었는데 저희 친오빠가 음료수 먹으라고 노크를 해서
나: "잠깐만~"

A: "왜? 어딘데?"             

나: "(......)  아니야~"   하고 방문열고 음료수 받는데 오빠가 이거 오늘까지니까 다먹어라~
하고 말해서 이걸 다먹으라고? 오늘중에??(1L짜리였음) 하고 웃으며 문을 닫았죠...

근데 A.."야..너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냐??"하길래..
전 순간 눈치챘지만(군대에 있다는 핑계로 항상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 "뭐가?"

A: "너가 더 잘알꺼 아니야.."
나: "모르겠는데? 갑자기 왜그래?" 

A: "됐다 끊자"  뚝!.......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벙쪄있다가
부대로 전화했더니 한참후에 바꿨는데..받지도 않고 뚝~!........휴~....

겨우 진정시켰죠..;;

근데 20분후에 다시 전화가 계~~~~~~속 울리는 거예요..

너무 어이없어서 08217 넘어가기 전에 "전화하지마~!!"하고 끊었어요..
근데도 계속 전화가 오는거예요..

다시 받아서 또 그랬는데 마지막이니까 자기말좀 들으래요..
그래서 가만~ 듣고 있었더니..  아까랑 똑같은말.. "너..그러는거 아니다~"
휴~~;;; 계속 머라고머라고.... 저 가만 듣고 있다가... 확~~~~~~~~~~~~~

또 욕을 하고 말았어요..ㅠㅠ;;;;  "X팔~!!!!" 하고요....

그러고서는 저도 모르게 막~~~

"니 머리속은 그렇게 더러운 상상밖에 안하냐??? 이 십X 새X 야!!!!!!!!!!

우리오빠가 음료수 먹으라고 한건데.. 머~ 내가 모텔에 있냐?? 우리오빠가 남자냐??

이 더러운 X끼야!!!!!!!!" 하고  확~~~~~~ (이번엔 제가 먼저) 끊어버렸어요....

 

며칠후에 다시 전화가 왔지만  회사에서 잠시 다른업무중 혹은 퇴근후 샤워중에...

그러더니 문자가 "이제 다시는 너 안찾는다.. 너 자격없다.."

자격?? 연인간에 자격..???을 논할수는 있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자격...???

이해 안됨...바로 삭제... 휴~....

 

그후로 오늘 말년휴가 나왔는지.. 문자가 왔네요..

"너 생각해봤는데 말 넘 막하더라! 목걸이 택배로 보내라..너 그거찰 자격안된다"하고요...

1년간 열번이 넘게 헤어지잔 말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처음 몇번은 제가 울며불며 매달렸었지만... 그후론

헤어지자고 해놓고 제맘 안정될만~~하면 전화해서 제가 다시 받아주고;;;

지난번 제가 목걸이 돌려주겠다고 했을때는 

"그건 내가 너한테 선물한거야.. 그럼 네껀데.. 네 마음대로해..

하지만 난 받지 않을꺼야.. 차라리 버려.." 라고 했었는데.... 후훗...;;;

 

 

그런데 그사람이 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 많이 화가납니다..

말도 계속 그런식으로 하고요...

사귈때부터 헤어지잔말 쉽게하고   과거를 들추면서 거짓말로 나 떠보고.. 

사람말 들어보지도 또 묻지도 않고 오해하고 의심하고...

 

이런사람을 지금에서야 떠나는 저이지만.. 그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제 잘못이지만...

정말 이사람이 저한테 "자격" 운운할 정도로 '아닌 여자' 인가요??

마지막 미운정마져도 확! 떼어버려서... 다행인건지~ 아픈건지.. 답답하네요...

 

나이도 있고..어린나이에 직원에서부터 오너까지 사회경험도 많고.. 홀어머님 밑에서 고생도 해보고..

제 과거를 알면서도 따뜻하게 대해주고..(처음 한달뿐이었지만;;;)

참 괜찮은 남잔줄로만 믿었는데.. 너무 믿었었나봐요.. 휴~~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