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을 정리하다 우연히 작년에 쓴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일기같은 거 잘 안쓰거든요. 아주 가끔... 무슨일이 있을때만 써요... 그사람에 관한 이야기만 잔뜩 써있더라고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도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미친듯이 사랑해본 사람 있으세요..?.... 친구들에게 미친년 소리 듣도록 사랑한 사람이 있습니다. 20살때 알게된 사람이에요. 지금은 전 23살이고요. 그사람도 같은나이입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거... 얼굴보고 반하는 건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다 .. 거짓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그사람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저 멀리서 그 사람 뒷모습만 보여서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손도 막 떨렸죠;;; 말이라도 한마디 걸면 귀까지 빨개져버렸죠. 나 왜 이렇게 바보같나...그런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렇지 않아지려고 애썼어요. 일부로 그 사람에게 말도 많이 걸고 친해지려고 연락도 많이했습니다. 문자도 막 보내고 전화도하고....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하더라구요 -.-; 내딴에는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하는 짓이.... 왜 그렇게 오버스러운지... 푼수같다고 해야할까;;;;;;;; 돌아서면 후회를 했었더랬죠;;; 매일마다 연락했어요. 매일마다 문자를 보냈죠.. 그사람 원래..... 연락같은 거 잘 안하는 성격이고 아주 바쁜사람이고 그래서.... 답문이 오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그것만도 기뻤어요. 그사람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혼자 짝사랑한지 1년쯤 지나고나니.... 그사람 마음에 들고싶더라구요. 파마한 제 친구보고 잘 어울린다고 하길래 '파마머리를 좋아하나?'하는 생각에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했어요. 안하던 화장도 해보고....치마도 입어보고.... 안신던 구두도 신어보고.. 악세사리도 사고.... 예쁘게 보이려고..갖은 노력을 했어요 ㅎㅎㅎ;;;; 제 마음도 많이 표현했어요.. 편지도 100통 넘게 줘봤고.... 옷도 사주고... 담요에 쿠션에.. 의약품에..(기숙사에 있거든요;;) 잡다한 필기구까지;;;; 저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더라구요..... 참..제가 그 사람보다 커요. 전 170이구요. 그 사람은 저보다 2센치정도 작은거 같아요. 그 사람이...제가 키가 크니까 ..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키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아무튼...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이 쇼핑한 적도 있고요.. 친하게 지냈어요. 그사람은 저를 좋은친구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고백을 했죠. 안됐어요....그 사람....다른여자를 사랑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꼭 1년전에.... 그여자랑 사귀게 되었어요.... 말할 수 없이 힘들었지만... 그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사람...행복하면 되는거니까요....... 나도 이제 돌아서고 싶은데.... 그 후 1년이 지나도록...잘...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이상태로.....지켜보고싶고..... 그 사람 여자친구가 신경쓸까봐 그사람하고 사귀고부터는... 마음도 표현안하고...연락도 잘 안했어요.... 선물도..생일날만 주고요..... 그렇게 3년.... 한사람만 바라보면서...... 주위에서 친구들에게 많이 혼나고 욕도 먹고 그랬어요 바보같다고..... 저도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그만큼 좋아했어요.... 사랑했다고...말할 수 있을만큼..... 운적도 굉장히 많아요... 너무 울다가 탈진해서 기절할 뻔한 적도 있었구요. 그래도 그사람에겐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나때문에 신경쓰고 걱정시키게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젠...이거..... 이짓...ㅎㅎ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그 사람은....그 사람대로 그렇게...... 계속 행복해하는데..... 나 혼자 바보같이..쓸쓸하게..... 마냥 바라만볼 수는 없잖아요... 그 사람에게..... 나 항상...당신이 돌아보면 보일곳에... 손내밀면 닿을곳에 ... 언제나 그자리에 있겠다고 약속했지만... 그약속 ... 이젠..지키지 못할 것 같아요 나도 힘들어요 ㅎ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나 혼자 바라본 그 3년....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릴줄 알았다면.... 데이트 했던 그날...... 미친척하고 안겨볼껄 그랬나봐요.... 영화보던날..... 손이라도 한번 잡아볼껄 그랬나봐요...... ----------------------------------------------------------------------------------- 오늘의 톡이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로.....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겠지만..어렵겠지만..그래도 그 사람 꼭 잊을께요... 힘낼께요.. 이젠 정말......진정한 내 인연을 만나야지요... 님들도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좋은사람 만나서 예쁜사랑하시길 기도할께요....
딴 곳을 바라보는 남자.....
서랍을 정리하다 우연히 작년에 쓴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일기같은 거 잘 안쓰거든요. 아주 가끔... 무슨일이 있을때만 써요...
그사람에 관한 이야기만 잔뜩 써있더라고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도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미친듯이 사랑해본 사람 있으세요..?....
친구들에게 미친년 소리 듣도록 사랑한 사람이 있습니다.
20살때 알게된 사람이에요. 지금은 전 23살이고요.
그사람도 같은나이입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거... 얼굴보고 반하는 건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거 다 .. 거짓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그사람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저 멀리서 그 사람 뒷모습만 보여서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손도 막 떨렸죠;;;
말이라도 한마디 걸면 귀까지 빨개져버렸죠.
나 왜 이렇게 바보같나...그런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렇지 않아지려고 애썼어요.
일부로 그 사람에게 말도 많이 걸고 친해지려고 연락도 많이했습니다.
문자도 막 보내고 전화도하고....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하더라구요 -.-;
내딴에는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하는 짓이....
왜 그렇게 오버스러운지... 푼수같다고 해야할까;;;;;;;;
돌아서면 후회를 했었더랬죠;;;
매일마다 연락했어요.
매일마다 문자를 보냈죠..
그사람 원래..... 연락같은 거 잘 안하는 성격이고 아주 바쁜사람이고 그래서....
답문이 오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그것만도 기뻤어요.
그사람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혼자 짝사랑한지 1년쯤 지나고나니....
그사람 마음에 들고싶더라구요.
파마한 제 친구보고 잘 어울린다고 하길래 '파마머리를 좋아하나?'하는 생각에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했어요.
안하던 화장도 해보고....치마도 입어보고....
안신던 구두도 신어보고.. 악세사리도 사고....
예쁘게 보이려고..갖은 노력을 했어요 ㅎㅎㅎ;;;;
제 마음도 많이 표현했어요..
편지도 100통 넘게 줘봤고.... 옷도 사주고...
담요에 쿠션에.. 의약품에..(기숙사에 있거든요;;) 잡다한 필기구까지;;;;
저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더라구요.....
참..제가 그 사람보다 커요.
전 170이구요. 그 사람은 저보다 2센치정도 작은거 같아요.
그 사람이...제가 키가 크니까 ..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키를 줄일 수는 없으니까...;;
아무튼...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이 쇼핑한 적도 있고요..
친하게 지냈어요. 그사람은 저를 좋은친구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고백을 했죠.
안됐어요....그 사람....다른여자를 사랑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꼭 1년전에....
그여자랑 사귀게 되었어요....
말할 수 없이 힘들었지만...
그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사람...행복하면 되는거니까요.......
나도 이제 돌아서고 싶은데.... 그 후 1년이 지나도록...잘...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이상태로.....지켜보고싶고.....
그 사람 여자친구가 신경쓸까봐 그사람하고 사귀고부터는...
마음도 표현안하고...연락도 잘 안했어요....
선물도..생일날만 주고요.....
그렇게 3년....
한사람만 바라보면서......
주위에서 친구들에게 많이 혼나고 욕도 먹고 그랬어요
바보같다고.....
저도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그만큼 좋아했어요....
사랑했다고...말할 수 있을만큼.....
운적도 굉장히 많아요...
너무 울다가 탈진해서 기절할 뻔한 적도 있었구요.
그래도 그사람에겐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나때문에 신경쓰고 걱정시키게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젠...이거.....
이짓...ㅎㅎ 그만둬야 할 거 같아요....
그 사람은....그 사람대로 그렇게......
계속 행복해하는데.....
나 혼자 바보같이..쓸쓸하게.....
마냥 바라만볼 수는 없잖아요...
그 사람에게.....
나 항상...당신이 돌아보면 보일곳에...
손내밀면 닿을곳에 ... 언제나 그자리에 있겠다고 약속했지만...
그약속 ... 이젠..지키지 못할 것 같아요
나도 힘들어요 ㅎ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나 혼자 바라본 그 3년....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릴줄 알았다면....
데이트 했던 그날......
미친척하고 안겨볼껄 그랬나봐요....
영화보던날.....
손이라도 한번 잡아볼껄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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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 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로.....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겠지만..어렵겠지만..그래도 그 사람 꼭 잊을께요...
힘낼께요..
이젠 정말......진정한 내 인연을 만나야지요...
님들도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좋은사람 만나서 예쁜사랑하시길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