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을 믿지마세요ㅡ"ㅡ;

지상렬의콧털2005.11.25
조회430

 

저는 20대의 부티나게 생겼지만 절대 빈곤한 남자입니다.

제가 겪은 정말 웃지 못 할 황당한 경험이 있어서요.;;;

음.... 작년 1월에 친구 세 명이서 호프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근데 한 친구가 술에 진탕 꼴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다들 헤어지기 아쉬워하던 참에

친구1: 야!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대로 쫑이냐?

친구2: 아 이 쉑히 제대로 꼴았네;; 그럼 너랑 나랑 이 쉑히 집에

델다주고 와서 한잔 더 빨자

나: 나는 머염~!ㅡ"ㅡ;

친구2: 금방 올 테니까 여기서 쫌만 기다려 혹시 모르니까 내 지갑

주고 갈 테니까 계산하고 겜방에 찌그러져있던지.....;

나: 아라써..ㅡ"ㅡ;

이렇게해서 호프집엔 나만 남겨졌습니다. 혼자 앉아서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던 나는 술에 취해 혼자 테이블에 엎드려서 자는 여자한명을 발견했습니다.

'생긴건 꼭 술집 여자같이 생겨서 생긴대로 노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그여자의 맞은편 테이블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끈적한 시선들을 보았습니다.

'그냥 놔두면 저 쉑히들이 잡아먹을 텐데..; 어떡하지;;;;' 저는 모른체 하고 싶었지만

그게 안 되더군요;; '아무리 술집여자같이 생겼어도 누군가의 딸일 텐데' 라는 생각에...

그래서 그 여자를 업고 술집에서 나와서 근처 여관에 눕힌 다음 그 여자 폰으로

제 폰에 전화를 해서 연락처를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한거였는데 그게 저와 그 여자의 악연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날 오후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를 그렇게 챙겨줘서 고맙다고 밥 사준다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나는 대가를 바란 것도 아니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계속 청하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밥 먹으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니 외모와는 달리 따뜻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그 후로 자주 연락하고 만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처음 사귈 때는 나랑 동갑인 23살이고 이름도 H.A.R이라고 했습니다. 학교는 H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 이고 원래 집은 부천이라더군요. 가족관계는 부모님과 오빠와 오빠아들이랑 이렇게 5식구라고 말 했습니다. 흠.....ㅡ"ㅡ; 이쯤에서 딱 잘라 결론을 말하자면 그 여자는 나에게 모든 것을 속였습니다. 이름도 나에게 말했던 그 이름도 아니고 나이도 저보다 한참어린 19이었고 오빠아들이라는 애가 자기 아들이었고 학교도 H대학이 아닌 부천의 모 고등학교 1학년 중퇴라더군요. 근데 더 어이없는 것 은 걔만 날 속인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들, 친척들, 심지어는 그 여자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식당 직원들까지 다 나를 속였더군요.;;; 정말 좋은 여자 같았습니다. 꼭 이 여자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내 순결까지 바쳤습니다. 남자의 순결은 개도 안 물어간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난 꼭 결혼한 사람과 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지켜오다가 그 여자에게 내 모든 걸 다 바친 겁니다. 하긴 사귀는 동안에 좀 이상했어요. 담배도 나보다 더 많이 피우고 섹스도 엄청 밝히고 그냥 원래 그런 스타일이려니 했는데....; 이건 헤어진 후에 알게 된 건데 그 여자의 애 아빠는 교도소 수감 중이고 섹스파트너가 3명에 그냥 사귀는 남자가 5명이라더군요. 정말 화가 나서 홧김에 그 여자를 때렸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여자를 때렸습니다. 제가전형적인 AB형이라 화를 잘 안내다가 한번 화내면 미치거든요;;; 정말 어떻게 때렸는지도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미쳤었습니다. 그러고 헤어진 뒤 연락이 오더군요. 폭행죄에 강간혐의로 고소하겠다고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강간을 당했다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인데 그리고 몸에 멍 하나 안 들었는데 골절이네 뼈가 박살났네 그러면서 합의금 800만원을 요구를 하더군요. 게다가 임신을 했으니 수술비까지 달라더군요. 암튼 그걸 다 물어주고 난 뒤 아버지는 그때의 충격으로 쓰러지셨다가 몇 달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저 같은 사람이 또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H초롱이고 H아련 이라는 가명도 사용합니다. 여러분 그년을 믿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