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에 가득찬 나의 하루하루...

휴우~2005.11.25
조회518

결혼전...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수 있을까? 난 세월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년후 이년후....의 내 삶이 궁금했기에

 

나의 결혼은 속도위반으로 자연스럽게 그러려니 하고 이루어졌다.

말도 많았지만 돈은 지지리도 없었다.

보증금 500에 20만원 집을 얻었지만 그 보증금 마저 걸지 못해 전기수도가 끊겼지만...

난 신랑을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고  조금씩 사라져..

지금현재는 내가 벌어먹고 울 식구들 산다.

 

내 탓일까도 생각했다.. 내가 너무 두리뭉실해서?

난 쓰는걸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괴롭든 슬프든 아무일이 없든..그당시 감정을 글로쓴다.

내 심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을 옮기게 되어 사무실에서 썼던 다이어리가 집에 하루쯤 보관될때 신랑은

그날도 어김없이 컴터 오락을 하고 있었다.

건망증이 병적으로 심한나...

장을 보다가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해 하다가 잠을 들었는데...신랑은 혹시나 가방에 있나 싶어 내가방을 보다가 그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다.

그냥 생각하면 아무일도 아니다.

그러나 문제의 한바닥...

내가 맘속으로 좋아하는 그사람의 이야기가 쓰여진 페이지...

가끔 보는게 다였지만... 글로 쓰여진 문장은 아직까지도 날 괴롭힌다.

그것도 6개월전에 쓴...나도 가물가물한 그 글들...

 

아직도 괴롭다 1년이 지났지만...

난 회사마치면 바로 집으로...친구들도 못만난다.

일년에 한번이나 만나면 저녁이 아니라 점심 먹고 두시간 만에 들어와야하고..

이동 할때마다 내가 전화안하면 남편이 전화온다.

퇴근을 하고 집에가면 난 엉덩이 붙일시간도 없이 집안일에 시달리다.. 11시쯤 잘라치면 켜진 TV때문에 뒤척이다..남편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물어본다

자기를 사랑하냐고 그러면 난 사랑한다고 한다.

난 사랑하는줄 알았는데...지금은 아닌거 같다.

남편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날 사랑한다면..날 괴롭히지도 않을테고...내가 먹고 살기위해 발버둥치고 쪼달리며 괴로워하는걸 그냥 보고 있진 않을테다

 

어제도 술머고 물어본다.

자길 사랑하냐고..그래서 그렇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한마디 했다.

내가 보기에는 자기가 날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고

술만먹으면 담날 기억못한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난 항상 웃고 다니다.

성격좋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

하지만 난 하루하루가 괴롭다.

 

집안식구들이 모이면 난 항상 긍정적으로 일을 해결하려한다.

둘째임에도 시어머니는 모든 집안일을 나와 의논하고 결정짓고 대리한다.

 

힘들다.

잠을 제대로 자나.. 친구들 한번 편하게 만날수 있나.. 옷하나를 제대로 사입을수 있나...누구한테 잘보일려고 투정부리고..

남편도 알고 있을거다..내가 자길 싫어한다고.

 

매일매일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을 다하고 나면 난 꿈에서 깬다.

그리고는 다람쥐 쳇바퀴돌듯 또 일상으로 돌아간다.

또다시 남편이 날 음흉한 눈빛으로 의심하면 난 죽고싶어 또 아스피린을 삼킨다.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