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이셨던 분이나 주변에 게임중독인사람이 있었던 분들요 ..

답답이2005.11.25
조회389

전 25이고 오빠는 28입니다..

 

저희 오빠가 완전 게임중독이에요

 

오늘전까진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는데

 

완전 제정신이 아니에요

 

저 오빠에게 그렇게 좋은 동생 못된건 사실이지만

 

한 가족이라 귀찮은면 없지 않지만 밥 같이 차려먹고 오빠 아침에 나갈 때 깨워주고

 

부탁한거 있음 되도록이면 성질안내려고 하고

 

어렸을 땐 많이 대들었어요 근데 한 5년 타지 생활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나서부터

 

그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죠 그래서 올해엔 화내거나 특별히 큰소리 낸적이 없어요

 

근데..오늘

 

저희 집엔 컴이 두대에요 다 인터넷 되거든요

 

근데 오빠껀 오빠방에 따로 있는데 인터넷은 공유하죠

 

그래서 모뎀은 켜놔야 하는데 모뎀스위치 끄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거실에 컴 사용하고 모뎀은 안 끄고 본체 플러그만 뽑았는데 오늘은 좀 잘못됐는지

 

모뎀선이랑 연결됐나바요 그래서 방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는데

 

나오더니

 

"너가 껐냐?"

 

이러더라고요

 

"글서 안껐는데.."

 

이러니까 보더니 "너가 껐네 빨랑 켜 .."

 

"왜.. 원래 모뎀만 키면 됐잖아 .. 이건 원래 빼던거잖아 ."

 

이랬더니

 

"씨발년아 어제는 아빠가 그렇게 끄고 잔말말고 켜.. "

 

이러더라고요

 

저 성질.. 참는 편이지 저도 좋은거 아닙니다..

 

저 소리 듣고 제 분에 못이기니 제 책정도는 던질 수 있죠 그것도 오빠 방에 들어가고서 말이죠

 

근데  책 던지는 소리 듣더니

 

"씨발년아 너 죽을려고 환장했냐?"

 

대뜸 이래요

 

"글서 내가 뭐 잘못했냐? 어제 밤부터 컴퓨터가 그랬는지 몰라도 어제밤엔 난 자고 있었고

 

몰랐던 사실이다 그 전까진 늘 모뎀만 켜지 않았냐? 글고 처음부터 내가 신경질 냈냐?

 

왜 오빠가 첨부터 성질내냐? 좋게 말할 수 없냐?"

 

이랬더니

 

"너 같은거 한텐 좋게 말할 필요 없어 .."

 

"왜?내가 뭐 잘못했는데?"

 

"너? 너가 얼마나 가식적인지 알아?

 

너 보면 치가 떨려 뻔뻔하고 맨날 성질내고 완전.. (씨발씨발거리면서 계속 욕합니다..)"

 

"왜? 내가 오빠한테 피해준게 뭔데? 뭐 잘못한거 있어?"

 

"됐어. 씨발년아 죽고 싶지 않으면 조용해 ."

 

이럽니다.. 완전.. 충격먹었습니다

 

계속 울었습니다 진짜 오빠 하나 없는 셈 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은요

 

오빠가 저한테 돈 쓰라고 준게 있었는데

 

당장 농협가서 뽑아서 줬습니다 .

 

그리고 계속 울었습니다.. 너무 서러웠어요

 

그렇게 울다가 한 두시간 쯤 지나니깐 오빠는 출근하고 (파트타임근무입니다..) 나니까

 

오빠가 제정신 아닌거 같더라고요

 

불쌍해집니다..

 

요즘 엄마가 오빠가 너무 겜에만 빠지는거 같아 걱정하셨는데 진짜 제정신 아닌거 같애요

 

친구도 안만나고 되게 뚱뚱하거든요

 

뚱뚱해서 자신감도 없는거 같고.. 하튼.. 친구도 없고

 

가족에게도 모 시원하게 말 한마디 안하고

 

낮에 진짜 마음 아프고 미칠뻔 했습니다

 

근데 엄마 오셔서 같이 울었습니다 오빠 불쌍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오빠 지금 제정신 아니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빠한테 그런 욕 들어서 저 솔찍히 저 무남독녀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좀 지나고 생각하니 오빠는 오빱니다..

 

그래서 .. 방법을 생각하던 중 네이버에도 찾아봤는데 게임중독 해결하는건

 

다 자기의지더군요

 

근데 오빠는 자기 의지가 지금 전혀 없어요

 

회사만 갖다오면 아빠가 오는지 엄마가 집에 오시는지 전혀 아는체도 안하고 혼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합니다 화장실만 가고 밥만 먹고

 

뚱뚱해서 게으르니깐 움직이지도 않고 나가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과에 데려가라고 하고 싶은데 그것도 깊이 생각중입니다..

 

혹시 게임중독에 빠지셨다가 나오신분 없으세요?

 

주변이라도요

 

자기의지가 중요하다느니 관심을 밖으로 나가게 돌려보라느니

 

취미를 갖게 해보라느니.. 이런말은.. 현재 안 먹혀요 ㅠㅠ

 

자신감이 없어서 친구도 없고 친구도 안만나고

 

전혀 다른 취미도 없고 ㅠㅠ

 

완전 세상에 오빠 혼자 있는 느낌입니다

 

도와주고 싶은데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충 대화라도 할라치면 씨발년아 부터 나옵니다

 

 

어릴때부터 오락실 드나들었고 중학교때부터 컴퓨터 게임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