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봉사활동200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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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회색빛 하늘빛에 걸려든 햇살이 무참히 살해된 날 겨울바람에 온몸을 적시고 말았습니다 투명함으로 무장한 바람이 나를 희롱 하듯 온몸을 휘휘 감더니 찬바람을 옷 속 깊이 두껍게 발라 놓고 어디론가 성급히 사라져 갔습니다 여름을 등지고 잘게 부서진 낙엽이 푸른 빛에 찬란한 이슬을 머금었던 지나온 삶을 뒤로 마지막 생을 다하듯 거리를 떠돌고 윙 윙 대는 바람에 쓰러질 듯 뿌리를 매달고 애처롭게 다음 생을 기약하는 작은 갈 풀잎조차 서글퍼 보입니다 이런 날이면 눈이 시리게 비치는 코발트 빛 바다가 그립습니다 에스프레소 진한 커피 냄새처럼 가슴을 쏴 하게 적시며 울었던 그 바다가 이 회색빛 거리가 던져 주는 차가움을 잠재울 거 같습니다 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그 바다에 가면 내 사랑이 있지 그래서 우는 내 눈물이 파도에 묻혀 들리지 않게 소리 내어 크게 울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 바다에 가면 그대가 있지 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