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사람 만나야하는지....

맘이아파2005.11.29
조회369

저희가 처음 알게된건.....

제 친구 싸이에서 제 사진을 봤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넘~맘에 들어서 눈여겨 봤었는데~ 저를 우연히 출근길에 보게됐다고...

그렇게 저한테 접근을 했어여~이렇게 말시키는거 처음이라고....

그러면서...인사를했고....인상이 굉장히 선해보여서...

저도 같이 인사를 하는 정도의 친분을 가지게 되었어여~

그러다가...친구가 스키장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가...

스키장에서...친해지게 된거져~~

 

그렇게 3월개월쯤 만났어여~~

그 남자분은 워낙 친구들에게 평판이 좋더라구여~(여자친구들....)

메너도 좋았고~ 자기말로는 다 가식이라고 했지만~같이 갔던 친구들이 다들....

초등학교 동창들었는데~ 여자친구들이 많이 좋아했어여~~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여성스러움이 넘쳤거든여...여자들이 대하기에 부담없고...

코맹맹이 소리를 내면서...애교도 굉장히 많은 편이었어여~

솔직히 저는 여자지만...제 남자친구가 애교가 더 많았었고...가끔은...혹시 성정체성이 좀 불안정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어여~

한번은 그 남자친구의 고교친구들과

처음으로 같이 만나게 되었는데~ 술을한잔씩하면서...이얘기 저얘기 시작했죠~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우리 여자들과 있었을때처럼....여전히 코맹맹이 소리를 내면서...

웃을때도 호호호호~ 어우야~~이런 말들을 남발을 하더라구여~~

참~~어이가 없었지만...참았어여~ 그러다~ 노래방을 갔져~ 그런데 노래방에서

그 친구중에 건장한 친구가 심지여~제 남자친구의 몸을 더듬기도 하고....

꽉 껴안기도 하고,...그러는거에여~~ 너무 불쾌하더라구여~~

그래도 참고...그 모임이 끝난후에 물어봤져~~친구들 왜 그러냐고...그리고...자기는 왜~

가민히 있냐고...했더니...워낙 친해서...장난치는 거라고....

너무 민감히 생각하지말라고 하더라구여~~그치만...저에게는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여~~

남자들끼리 그렇게 스킨쉽을 하는거 첨~~봤거든여~~ 장난이라고 하기엔...좀 심하다 했어여~

게다가 제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여성스럽기까지 해서....정말...좀 걱정이 되어라구여~~

 

그치만...굉장히 자상하기도 했고...여성스럽다보니...여자들의 심리를 아주 잘 알고 있어서인지~

저와 심하게 부딪히는 일을 만들지 않았져~

글고...부딪히더라도...남친이 금세 애교를 부려서 풀리곤 했죠~

그러다 몇개월이 시간이 흘렀어여~~

시간이 흘러서인지 저도 서서히 익숙해 지기도 했고... 확신이 들더라구여~ 그래...

(양성애자나 동성애자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져...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이해하자)

그러면서...사랑을 계속 키워갔져~~

 

그러던 어느날....남친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어여~

자꾸 하지 않아도 되는 거짓말을 해서...감정을 상하게 하더라구여~

한번은 친구결혼식 뒷풀이가 있었는데~ 뒷풀이 인원이 넘~많아...

결혼하기 며칠전에 1박2일로 팬션을 빌려서...다같이 놀러가기로 했어여~

그런데 출발하기 전날....

남친은...회사에서 회식이 있다고...차를 저보고...집으로 가지고 가라고 하더라구여~

왜냐하면...남친차로 같은방향 사람몇을 데려가기로 되어있었거든여~

글서...제가 저희집으로 차를 가져갔져~

그런데 출발당일날...오전 10시쯤 남친한테 전화가왔어여

자기 지금 집인데2시쯤 만나자고....알겠다고 하고....

시간만 정하고...장소랑 그런건 말을 안했져~그런데 시간이~

다 되었는데 연락이 없는거에여~ 글서 전화를 했져~~그랬더니 전화를 안받더라구여~

한30분쯤 지나서 모르는 일반전화로~전화가 왔는데~ 지금 밖이라고...전화기를 집에 두고왔다고~

그래서 밖~어디냐고 물었져~그랬더니...미용실이래여~~ 그래서...무슨 미용실이냐고... 그랬더니,...

말을 안하고 가만히있는거에여~ 저는 좀 화도 났고...

이렇게 시간개념이 없는 사람이 아니였는데~ 어의 없이 이러는게 넘 이해가 안갔고...

미안하다고 말하지는 않고...나보고 오히려 왜 꼬치꼬치 캐묻냐고...

되려~ 반문을하고 화를 내더라구여~~ 글서...일단....사람들이 기다리니까...빨리오라고...

시간을 내가 연장하겠다고 하고...장소랑 정한뒤 전화를 끊었져~

글고는 걸려온 발신번호로~재발신을 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어여~

그랬더니...미용실이 아니고....무슨 옷가게같은~곳~이더라구여~

순간 화가 확~ 밀려오더라구여~ 미용실이라고 끝까지 우기더니...왠 옷가게~ 이런생각부터~

어제 회사 회식이라더니~ 집에 들어가지도 않아 놓고..거짓말하나....머 여러가지...복잡했지만...

일단 차를 같고 약속장소로 갔죠~ 남친이 서 있더라구여~~그런데~~평소에 제남친~

엄청~깔끔합니다...옷도 다림질 안하면 입질 않는 성격이고... 머리손질 하는데~ 한시간정도~

걸릴만큼~ 깔끔하고...항상 향수를 기본으로 뿌리고 다닐만큼 그렇게 깔끔하던 사람이...

더군다나 미용실을 다녀왔다던 사람이...초췌하고 꽤재재한 모습을 하고 절 기다리고 있더군여~

화가 정말 머리끝까지 났지만...참았어여~글고...저한테 오히려...사람한테 몰아붙이니까...

자기가 그런거였다고....글고...끝까지 미용실이었다고....저는 전화해봤었다는 말은 안했어여~

그리고 나서...얼마후...그 뒤풀이를 했던 친구들이 결혼식을 해서...가야했져~

그런데 아침 남친한테 전화가 왔어여~~

참고로 남친은 공무원입이다...회사 산악동호회 총무를 맞고 있었구여~ 

그날은 일욜~ 그런데 그날이 동호회에서 등산을 가기로 한 날이었데여~

자기가...카메라랑...깃발을가지고 있어서 그걸 갔다 드리러 가야한다고....

먼저 나갈테니까...전철역에서 만나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전철역에서 우리는 기다렸져~

남친 회사는 전철역에서 도보로....20분...차량으로...5분정도 거리에 있어여~

10시에 만나기로 한사람이 11시가 되어서야 나타났어여~ 중간에 제가 전화를 했구여~

안받더라구여~ 그러더니...11시에 와서 미안하다하고...우리는 부랴부랴~ 결혼식장으로 향했져~

차는 어디다 두었냐했더니... 회사 주차장에 세워 두었다고 하더라구여~글서 알았다~했져~

결혼식을 맞친후... 우리는 집으로 향했고~전철에서 내리면서... 어차피...차가지고 왔다갔다하면...

기다려야 하니까 다같이 택시타고 한번에 갔다가 바로 내려서 차로 갈아타고 가자고 했어여~

그랬더니...남친이 굳이~ 자기가 혼자 다녀 오겠다고 하는거에여~

글서...머~ 그럴거있냐~ 어차피 택시한명타고 가나 4명타고가나 가격은 똑같이 나오는데~

하면서 같이가자고 했더니 또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더라구여~혼자가겠다고...

순간 그냥 느낌이 이상했어여~ 그런데 그때 저만 그런 이상한 느낌을 느낀게 아니더라구여~

친구들이 일제히 수상하다고..왜 굳이~ 혼자 가겠다는건지... 그럼...니 여친이랑 같이 갔다오라고~

우리는 여기있을테니까....수상하다고...애들이 몰아붙이자...그럼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갔져...그런데 회사로 가야할 사람이 이상한 골목으로 가는거에여~

갔더니...차가 회사주차장이 아니고 전철역 동네어귀에 주차가 되어있더라구여~

글서 직감적으로 수상해서...

머냐고...회사에 있다던 차가 왜 여기있냐고 했져~

그런데 그때 남친 표정이...굉장히 긴장되어 보였어여~ 글더니...차문을 열고 차에 타려고 했는데~

압좌석에...하얀봉지 안에 컵라면먹은거랑 빵종이랑 여자 긴 머리카락이 들어있더라구여~

머냐고  그래서 계속 그렇게 혼자간다고 한거냐고~

했더니...아니라고 아침에 너무 급하게 나와서 먹은거라고....

그럼 여자머리카락은 머냐고했더니...제 머리카락이라고 하더라구여~

DNA검사를 해볼수도 없고...오히려 남친은 태연한척하면서..별일아니라는듯 그러더라구여~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별일 아닙니까...그리고...얼마전에도 이유없는거짓말을하고....

이번에도 그렇고....그동안 믿어왔던 믿음이 무너지러고 하는데~아무 증거도 없고..

남친말이 사실일수도 있는거고....그래서 그렇게 또 속아줬져~

 

또 얼마가 흘렀나...남친이 회사에서 공연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여~

글서 알았다고 했져~회사에 시간맞혀갔어여~ 회사사람들이 다 모인 곳이라 조심히 좀~

설레기도 했어여~회사사람들에게 나를 소개시켜주려소 하는것이니 얼마나 기쁩니까~

정문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여~ 글서 같이 들어갔져~

들어가는 입구쪽에세 회사 계장님을 만난거에여~~ 우리는 인사를 했져~~

개장님- "누구야??"

남친- " 친구에여~"

개장님- " 여자친구야 애인이야~"

남친- " 친구에여(긁적긁적~)" 순간....못참겠더라구여~ 그냥 가버릴까 하는생각도 했져~

그런데 남친의 체면도 있고해서....공연이 끝난다음에 물었져~ 왜 친구라고 했냐고...

자기는 애인이나 친구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참~어이가 없더라구여~~ 글서....엄연이 단어자체가 다른데~ 어케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냐구....하면서....따졌져~~ 그랬더니...끝까지 같은 맥락이라고 우기더라구여~~

자기 진심을 알아달라고......그래서 또 넘어가줬여여~~~~

 

그렇게 싸움이 잦아지면서 자꾸 회사 회식이다 머다 바빠지더라구여~

글서...좀 불만스럽긴 했지만....항상 자상하게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켜주는터라...

그렇게 넘어가곤했어여~~

그러던 어느날 항상 만나면...11시쯤 헤어지던 우리인데~ 그날 내가 좀 피곤하다고 했더니...

빨리들어가서 쉬라고...걱정된다고 자꾸 그러는 거에여~~글서~ 괜찮다고 했더니...

아니라고...얼굴 혈색이 안좋다고 들어가라고....9시쯤 절 들여 보내는거에여~

다른 날이면...집앞까지 바라다 주던 사람이 집 근처에서 세우더니...

어~ 길을 잘못들었다는 재스쳐를 하는거에여~ 글서~

제가 그냥 여기서 내리겠다고 했져~ 그리곤 차에서 내렸는데~~

잘들어가라고 이따 전화한다고~하더니 갔어여~ 그런데 그렇게 보내고 났는데~

뒷골이 확~ 땡기는거에여~ 먼가 찝찝하더라구여~

글서...헤어진지 30분만에 전화를 먼저 걸었어여~

 그런데 이게 웬일~ 핸펀에 꺼져있더군여~

너무나 수상했지만....참았습니다...글고 담날 물었더니...바로 들어가자마자 잤데여~

 

그후로 가끔 전화가 꺼져있었고...왜 핸펀이 꺼졌냐고 하면 전화가 자꾸 꺼진다고 망가진것

같다고...하면서 핑계를 대더라구여~글서 새것으로 바꾸게 했어여~

그러던 어느날...남친이...제 핸드폰을 보면서 이것저것 확인을 하더라구~

다른남자친구들한테 전화온거가지고 머라고 하고...그래서...이때다 싶더라구여~

그래서 자기것도 보자고 했져~ 흥쾌히 보여주더라구여~

(참고로 저는 한번도 남친 핸펀 확인해 본적이 없었거든여~)

보니까 전날 나랑 어디를 알아보느라고 이곳저곳 전화했던전화번호만 쭉~나와있고...

평상시 통화내역을 볼수가 없었어여~글서 그럼 문자를 보겠다고 했져~

그래서 문자를 보려고 했더니...잠겼더라구여~ 풀으라고 했더니...안된되여~

자기는 누가 자기핸펀 보는거 기분나쁘다고....

문자도 편지같은건데 사생활 침해라나 머라나...그래서...살살~ 꼬셨져~

한~ 한시간여쯤 지났을까 풀어주더라구여~~ 문자는 안본다고 했거든여~~

그런데 어떻게 문자를 안보겠어여~~ 보니까....얼마전 어떤 여자를 만났더라구여~~

글서 어케된거냐했더니...한번 만나서 밥만 먹었다고....자기도 지금 후회한다고....

누가 소개시켜준거냐고~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자기기 쫒아갔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연락처 받아서...전화해서...만나서 밥만먹었아고....

술김에 쫒아간거라구...한번만 봐달라구....헐~~~

 

그런데 중요한건....

그날 그 새로운 여자분을 만나러 가는 그날~

저한테는 회사 어느분이 돌아가셔서 초상집에 가봐야 한다고 했거든여~

글구 원래는 저랑 저녁에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

저녁에 못보니까 낮에 찜질방 가자고 해서 찜질방 가서 책도 읽고...

글고...평상시 남친이 굉장히 잘해주는 편이었거든여~

밥먹을때 밥위에 반찬도 놔주고...나밖에 없다고....자기 초상집 가기싫다고....

그렇게 나를 철석 같이 믿게해놓고....

그날 저녁 그 새로운 여자분을 만나러 간거에여~

 

평상시 그 사람의 행동이~ 자기는 항상 모범생이었고...조용하고....

30년동안 여자 한번도 사귀어 본적도 없구....저와 키스한게 첫키스고....

저없이는 못산다던 사람이...술이 취해서....여자를 쫒아갔다네여~ 이해가 잘 안됐어여~

처음에 나한테 말시킬때 자기는 이렇게 여자한테 말시키는거 처음 이라던 사람이었는데~

전화번호를 따오는 대담함을 지녔다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질 않아여~

지금 너무 가슴이 아픈건...정말 선한 얼굴을 한 사람이었고...

그렇게 착한 얼굴로 그러게 착한 눈빛으로 거짓말을 하다는게 넘~ 맘이 아파여~

제가 그사람은 만난건...순수한 맘을 지닌 사람 같아서 였는데~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