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더 궁금한게 생기네요. 오늘 가물거리는 기억 되살려 그 여자들 홈피에 들어갔는데 지금 모두 새로운 남친만나서 아주 닭살이 돋을정도로 잘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가끔 예전 남자에게 전화나 문자를 해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가끔 생각나더라도 과거일 뿐이다 생각하면서 가슴에 묻어둘순 없는건가요?? 전 지나간 인연과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거든요... 그게 전 남친과 현재 앤이나 와이프한테 실례가 되는 행동일꺼 같아서 안부문자하나도 보내지 않습니다. 바람기가 다분한 남친도 문제가 있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사실...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 답글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더 우유부단한 성격이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좀더 심사숙고해서 모두가 좋은방향으로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남친과 전 흔히들 말하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3살 차이이죠. 2년넘게 사귀면서 여자문제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한번은 싸우고 난 후 사이가 안좋을때 한 일주일정도 새파랗게 어린애와 만나다가 저한테 들켜서 정리를 했었고, 한번은 여친이 없다고 하고 소개팅을 해서 사귀더군요. 뭐 그것도 한달 정도 지나서 들켰지만... 그런일들 때문에 믿음이 조금씩 조금씩 깨져갔습니다. 말로는 확실히 정리가 되었다고는 했지만 잊을만하면 문자나 전화가 오기도 해 무척 기분이 상하고 속상했죠. 제가 그런거에 기분 나빠하는게 남친은 이해가 되질 않았나봅니다. 확실히 정리하라고, 내앞에서 전화하라고 하면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냈죠. 왜 자기를 못믿느냐고.. 그 여자들한테 웃음거리만들고 싶냐고 이런말을 하며 항상 제 앞에서의 통화는 피했습니다. 결국 이런문제로 인해 서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고 지난 10월달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테스트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고, 무척 겁이나서 남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장 오라고.. 나 임신했다고.. 한시간만에 오더군요. 내일 병원에 가보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뭐... 여기 톡에 자주 올라오는 나몰라라 하는 남자가 아니어서 그래도 내심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많이 힘들었다고.. 이 아이가 우리를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자고 저를 달래주더이다. 시댁에 먼저 알리고 우리집에 허락을 받으려니 엄마가 반대를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우여곡절 다 겪은 후에 우리집에서도 허럭을 받아내고 양가 상견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또 일이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남친이 울집에서 좀 씻는다고 욕실에 간 사이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 일 끝났엉? ㅋㅋ 바빠?? ㅋㅋ" 첨 보는 번호는 아니었고 남친과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이름이 저장되어있어야 하지만 이름도 저장이 안되어 있었고 유난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누굴까 누굴까? 혹시나해서 남친 폰으로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신호음이 가고 어린 여자애의 목소리로 오빠 이러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xxx씨에게 문자 보내셨죠? 실례하지만 누구시죠?" 대뜸 그러더군요. "그러는 그쪽은 누구신데요?" "저 내년 1월쯤에 결혼할 사람인데요. 그쪽은 누구시죠?" "제가 왜 그런걸 그쪽한테 말해야하죠? 오빠한테 물어보세요" "네. 그럴께요" 이렇게 바보같이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 바보같네요. 전화끊고 생각을 하다보니 예전에 일주일 정도 만났던애 전화번호라는걸 생각해 냈습니다. 그때부터 속이 또 답답해지더이다. 남친이 나오길래 문자왔었다고 말했더니 문자보구,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한번 했었다는겁니다. 못믿겠으면 전화해보라고 전화를 주더군요. 그래서 이미 통화했다고.. 근데 나 그애한테 너무 바보같이 말해서 화난다고.. 속상해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전까지 친구가 아닌 잠깐이라도 만났던 여자들은 다 정리하라고, 또다시 이런 문자나 전화가 오면 나도 가만 안있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화가 풀려서 서로 티비를 보며 히히덕대고 있는데 그 여자애 친구라는 애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xx데요 전화한번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러고 나서 전화가 몇번 오더군요. 남친. 전화 안받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나중에 나가서 따로 통화하지 말고 내앞에서 하라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딱 끊어버리라고 전화받아서 말하라고 했습니다. 남친 전화 받더니 그 친구랑 통화하는지 네..네.. 지금 여자친구랑 있다구요... 네.. 네... 이러다가 그 여자애를 바꿔줬는지 반말로 바뀌더니 응...응.... 그래... 그런거 같다.... 응...응.... 그래... 이러면서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짜증을 막 부리더니 전화를 왜 해서 자기를 이렇게 만드냐고, 전화 안받고 문자 씹으면 다 떨어져 나가는 것들인데 왜 긁어 부스럼 만드냐고 저에게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하~ 저 그거보고 느꼈습니다. 자기 인생에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한테는 저렇게 고분고분하게 대답만하면서 큰소리 한번 못내고 끊고, 자기 아이를 가진 여자한테 그 화풀이를 하고 짜증을 내다니... 결혼하고도 저 버릇 못고치겠다 싶었습니다. 저렇게 우유부단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은 남친이랑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 아이만 아니라면 정말 이제는 딱 끊어버리고 싶은데 이이를 지우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저 남자와 결혼을 해도 평생 여자문제로 속썩을것같고...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유부단한 남자와 결혼을 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게 생기네요.
오늘 가물거리는 기억 되살려 그 여자들 홈피에 들어갔는데 지금 모두 새로운 남친만나서 아주 닭살이 돋을정도로 잘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가끔 예전 남자에게 전화나 문자를 해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가끔 생각나더라도 과거일 뿐이다 생각하면서 가슴에 묻어둘순 없는건가요??
전 지나간 인연과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거든요...
그게 전 남친과 현재 앤이나 와이프한테 실례가 되는 행동일꺼 같아서 안부문자하나도 보내지 않습니다.
바람기가 다분한 남친도 문제가 있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사실...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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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더 우유부단한 성격이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좀더 심사숙고해서 모두가 좋은방향으로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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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남친과 전 흔히들 말하는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3살 차이이죠.
2년넘게 사귀면서 여자문제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한번은 싸우고 난 후 사이가 안좋을때 한 일주일정도 새파랗게 어린애와 만나다가 저한테 들켜서 정리를 했었고, 한번은 여친이 없다고 하고 소개팅을 해서 사귀더군요. 뭐 그것도 한달 정도 지나서 들켰지만... 그런일들 때문에 믿음이 조금씩 조금씩 깨져갔습니다.
말로는 확실히 정리가 되었다고는 했지만 잊을만하면 문자나 전화가 오기도 해 무척 기분이 상하고 속상했죠. 제가 그런거에 기분 나빠하는게 남친은 이해가 되질 않았나봅니다.
확실히 정리하라고, 내앞에서 전화하라고 하면 오히려 저에게 화를 냈죠. 왜 자기를 못믿느냐고..
그 여자들한테 웃음거리만들고 싶냐고 이런말을 하며 항상 제 앞에서의 통화는 피했습니다.
결국 이런문제로 인해 서로 상처를 너무 많이 받고 지난 10월달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테스트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고, 무척 겁이나서 남친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장 오라고.. 나 임신했다고.. 한시간만에 오더군요.
내일 병원에 가보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뭐... 여기 톡에 자주 올라오는 나몰라라 하는 남자가 아니어서 그래도 내심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많이 힘들었다고.. 이 아이가 우리를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자고 저를 달래주더이다.
시댁에 먼저 알리고 우리집에 허락을 받으려니 엄마가 반대를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우여곡절 다 겪은 후에 우리집에서도 허럭을 받아내고 양가 상견례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또 일이 터졌습니다.
퇴근하고 남친이 울집에서 좀 씻는다고 욕실에 간 사이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 일 끝났엉? ㅋㅋ 바빠?? ㅋㅋ"
첨 보는 번호는 아니었고 남친과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이름이 저장되어있어야 하지만 이름도 저장이 안되어 있었고 유난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누굴까 누굴까? 혹시나해서 남친 폰으로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신호음이 가고 어린 여자애의 목소리로 오빠 이러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xxx씨에게 문자 보내셨죠? 실례하지만 누구시죠?"
대뜸 그러더군요. "그러는 그쪽은 누구신데요?"
"저 내년 1월쯤에 결혼할 사람인데요. 그쪽은 누구시죠?"
"제가 왜 그런걸 그쪽한테 말해야하죠? 오빠한테 물어보세요"
"네. 그럴께요" 이렇게 바보같이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 바보같네요.
전화끊고 생각을 하다보니 예전에 일주일 정도 만났던애 전화번호라는걸 생각해 냈습니다.
그때부터 속이 또 답답해지더이다.
남친이 나오길래 문자왔었다고 말했더니 문자보구,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한번 했었다는겁니다. 못믿겠으면 전화해보라고 전화를 주더군요. 그래서 이미 통화했다고.. 근데 나 그애한테 너무 바보같이 말해서 화난다고.. 속상해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전까지 친구가 아닌 잠깐이라도 만났던 여자들은 다 정리하라고, 또다시 이런 문자나 전화가 오면 나도 가만 안있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화가 풀려서 서로 티비를 보며 히히덕대고 있는데 그 여자애 친구라는 애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xx데요 전화한번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러고 나서 전화가 몇번 오더군요.
남친. 전화 안받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나중에 나가서 따로 통화하지 말고 내앞에서 하라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딱 끊어버리라고 전화받아서 말하라고 했습니다.
남친 전화 받더니 그 친구랑 통화하는지 네..네.. 지금 여자친구랑 있다구요... 네.. 네... 이러다가 그 여자애를 바꿔줬는지 반말로 바뀌더니 응...응.... 그래... 그런거 같다.... 응...응.... 그래... 이러면서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짜증을 막 부리더니 전화를 왜 해서 자기를 이렇게 만드냐고, 전화 안받고 문자 씹으면 다 떨어져 나가는 것들인데 왜 긁어 부스럼 만드냐고 저에게 짜증을 내는 것입니다.
하~ 저 그거보고 느꼈습니다. 자기 인생에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한테는 저렇게 고분고분하게 대답만하면서 큰소리 한번 못내고 끊고, 자기 아이를 가진 여자한테 그 화풀이를 하고 짜증을 내다니... 결혼하고도 저 버릇 못고치겠다 싶었습니다.
저렇게 우유부단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않은 남친이랑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
아이만 아니라면 정말 이제는 딱 끊어버리고 싶은데 이이를 지우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저 남자와 결혼을 해도 평생 여자문제로 속썩을것같고... 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