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혼자사는 비법(?)

반지하의 제왕2005.12.01
조회701

안녕하세요..

혼사방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얻어가는 것도 많고요..

전 혼자 산지 언 10년쯤됩니다. 뭐 10년이라고 해도 자취생 내공은 전혀 쌓임이 없답니다.

단지 제가 잘하는 것 하나 중에 하나가.....

쓰레기 처리만큼은 잘 합니다.(단, 제가 하는 방식이 맞는줄은 잘 모릅니다.)

3가지의 가전제품만 있다면 혼자 사는 분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으로는 전자렌지...

요거 꼭 있어야 합니다. 전자렌지야 말로 자취생들에게 아주 신이내린 예술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놈이 꼭 음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급할때 빨래 건조 및 운동화 건조까지 되는 아주 효자이기도 합니다. 요세 가격이 장난 아니게 많이 싸졌습니다.(마트가니 60,000원짜리도 있더라구요.)

두번째로는 믹서기...

요거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아주 많은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 사과 귤 뭐 이런것들...맛있습니다. 맛있는것은 사실이나 자취생에게는 조그마한 쓰레기처리에 고민을 하다가 비타민 섭취에 소흘하게 됩니다. 맛있게 먹고 믹서기에 갈아서 화장실에 입수.....

제가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맞는건지 틀린건지는 모르지만 암튼 전 이렇게 해결합니다.

못 먹는 밥이나 고기 뭐 기타 음식물들... 다 갈아서 화장실로 갑니다...ㅋㅋㅋ

세번째로는 냉장고...특히 냉동고...

자취생들을 위해서 양파 한개 파 한쪽 당근 반개..뭐 이렇게 한끼 먹을수 있게 팔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그렇게 팔지 않으니 사람 환장하죠....만약에 볶음밥을 해먹을려고 해도 재료들 사게 되면 4~5천원 정도 됩니다.. 차라리 사먹는게 낫다 싶어 그냥 시켜먹는 사람들이 거의 전부 일겁니다.

음식물 얼려서 보관 하면 오래 사용합니다. 재료 낭비도 거의 없다시피 하구요..

 

위에 3가지를 사용하는 저를 예를 들어봅니다.

제왕이가 볶음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습니다.  양파도 사고,, 햄도 사고,, 옥수수콘도 사고,,당근도 사고,,피망 등등.. 재료 총구입비가 대략 4,5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재료들을 볶음밥용으로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한끼 먹을것은 접시에 놓아두고 나머지 재료들은 냉동고로 직행...밥은 어디에 있느냐? 바로 냉동실에 들어있습니다. 밥을 잔뜩해서 1인분씩 냉동실에 얼려 두었답니다. 요놈을 전자렌지에 돌려주세요.이렇게 볶음밥을 만들어서 먹고 먹을때는 반드시 뚝딱 비우세요 밥 한톨 남기면 지옥가서 3년 산답니다. 이러면 쓰레기가 안생기겠지요..그러나 재료들을 보면 쓰레기가 생기는 애들이 많습니다.. 양파..당근...요놈들 껍질은 믹서기에 들어가고 돌려주시면 되고.... 화장실로 골인... 쓰레기 하나도 안생긴답니다.

 

P.S 이렇게 밥 다먹고 나면 포만감이 밀려 옵니다. 근데 같이 외로움도 밀려 온다는 것이지요. 혼사방 여러분들이 저녁을 귀찮아서 먹기 싫은것도 이해가 됩니다만 더더욱 혼자 먹기 외로워서 저녁을 멀리하고 술을 가까이 하나 봅니다. 자취생활 오래해서 늘은건 술입니다.

20대에 자취는 삶의 희망을 갖지만 30대에 자취는 삶은 생존입니다.

건강 꼭 챙기세요... 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