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05학번 풋풋한(?) 신입생입니다. 뭐...중고등학교때 고생을 하도 많이해서 얼굴이 무척 삭았지요...그래서 중고(?) 신입생이 아니냐, 군대 갔다 온 복학생이 아니냐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일단 이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구요...현재 저는 한 반을 이끌고(?) 있는 반대표입니다.
솔직히...말씀을 드려서 반대표...누가 시켜서 한 일 아닙니다. 단지, 돈 30만원 때문에(저희 학교는 반대표를 하면 장학금으로 30만원이 지급 됩니다.) 제가 자진을 해서 반대표를 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는 노트북을 구입을 하려고 돈 한푼 한푼이 궁했던 시기였거든요....
자진을 해서 반대표를 하겠다고 나선 다음...제가 당연히 반대표가 되었습니다. 그 때, 저 외에는 반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거든요...즉 저 혼자 후보로 나와서 당선이 된 케이스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뽑아야 할 부대표...제가 반대표로 뽑힌 다음에 부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솔지히 말씀을 드려서 부대표가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굳이 뽑을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제가 반대표로 선출이 된 날, 저는 부대표를 선출하지 않았습니다. 할 사람이 愎募쨉?굳이 뽑을 생각도 없었고, 부대표가 필요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문득 핸드폰을 열었을 때, 별로 친하지 않은 여자아이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와 있었습니다. 내용은 즉, 자신이 부대표를 하겠다는 내용이네요. 부대표를 하겠다는 이유는 간단하게 이겁니다. 자신이 반대표였던 시절에 반에 대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에 대해 봉사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이 여자아이 1학기 우리반 반대표였습니다.) 솔직히 이 여자아이...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뭐랄까...? 눈치없고 막말하고,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할말만 하고, 목소리는 무척이나 시끄럽고...아무튼 결혼을 하면 남자가 오래 못산다는 타입의 기가 센 여자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요?(물론 기가 센 여자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 아무튼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아이인데요...어찌하겠습니까? 부대표를 하겠다는데 말릴 수도 없고 한참을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제가 그 아이의 생각을 꺽을 권한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부대표를 하라고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의 악몽은 시작 되었습니다.
개강 파티가 있던 날. 저는 솔직히 개강 파티를 그 주 목요일로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걸린 부대표의 태클. 부대표는 개강 파티를 수요일로 하자고 강하게 주장을 하더군요. 이유는 즉, 반 사람들이 목요일에 시간이 없어서 참석을 못하고, 수요일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에는 참석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찌 하겠습니까? 반 사람들이 목요일날 참석을 못하고 수요일날 참석을 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그날 스터디 그룹의 선배로부터 전공과목 스터디를 받는 날이었지만, 제가 일방적으로 깨고 그 날 반모임을 추진하였습니다. 반모임은 생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제 예상 대로 스터디그룹의 선배들로부터 엄청난 갈굼을 당했습니다. 선배를 무시한다든지, 스터디그룹을 가볍게 생각을 한다든지...그날 스터디 일정을 깬 죄로 선배들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지요. 그래도 저는 그때 별다른 불만을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반대표이기 때문에...당연히 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반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반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목요일날 시간이 안되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습니다.(개강 파티에 참석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 그것도 부대표랑 친한 여자친구 이더군요 (이 둘은 자칭 BF랍니다.) 나..참...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어의가 없었습니다. 부대표..즉, 부대표 자신과 친한 친구 한명을 개강 파티에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저에게 반사람들이 모두 목요일날 시간이 없다는 둥의 거짓말을 하다니....그 것 때문에 저와 저와 같은 스터디 그룹 친구들이 선배들에게 갈굼을 당하도록 만들다니..
할말이 없더군요.
그 일 만 있었다면, 제가 이곳에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녀석...(부대표)무슨 일만 있으면 저를 부릅니다. 지가 무슨 반대표...아니 기업체의 회장이라도 되는 줄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자기가 저에게 할 말이 있으면 당연히 저에게 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제가 꼭 반대표가 아니라도 말이죠. 그런데 꼭 지가 저에게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저보로 오라 가라 식으로 부릅니다. 그리고는 자기 할 말만 주구장창 늘어 놓습니다. 아니 할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저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왜 이거는 안하냐? 이런 식으로 저에게 이런식으로 항상 명령을 내리죠
솔직히 저....그 아이가 그럴 때마다 그 아이 말 바로 씹습니다. 그 때마다 그 아이에게 뭔가 한마디 하고 싶지만,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더군요. 이 아이가 제가 그딴 식으로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듣는 아이도 아니고...그 아이 상대하면 저 또한 그 아이와 똑같은 레벨의 아이라고 생각을 하니, 그런 생각이 싹 가시더군요
어째든 사건은 2학기 초로 거슬로 올라가 다시 개강 파티때로 가겠습니다.
개강 파티때, 엄청난 홍보에도 불구하고 30명의 반 사람들 중에서 13명정도 왔더군요 13명이 어디냐 하는 생각에, 개강 파티때 온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강 파티 때 이런 약속을 했죠. '지금 반대표 장학금을 받지 않아서 쏘지는 못하겠고, 반대표 장학금을 받은 뒤 종강 파티때 이 인원들에게는 술을 쏘겠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종강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학기말 시험이 시작이 되는 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11월 30일...저에게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문자를 한번 보니 부대표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온 문자메세지더군요. 그다지 달갑지 않은 마음에...문자를 한번 보았습니다. 내용은 즉, 종강 파티를 내일(12월 1일)에 하자는 겁니다!!!! ) 황당하더군요. 저는 분명히 반 사람들에게 종강 파티를 기말 시험 끝나는 날에 한다고 공지를 한 상태인데, 갑자기 시험 기간 중에 종강 파티를 하자니....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답장 보냈습니다. '내가 분명히 종강 파티 기말 고사 끝난 다음에 한다고 했을 텐데?' 그랬더니 바로 이 답장이 날라오더군요. '너라면 방학때 학교 오고 싶겠냐?' 여기서 황당합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이고 저는 다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내가 쏜다면 와' 그랬더니 이런 답장이 오더군요. '나 같아도 방학떄 학교 근처도 오기 싫겠다.' 제가 그래서 이 문자 메세지를 날렸죠. '누가 미쳤다고 시험 기간에 술을 마시냐?' 그랬더니 이 문자 메세지가 옵니다. '니가 쏜다면 다와'
어의가 살짝 없습니다. 방학때는 술 마시기 싫고, 시험기간 때는 술을 마시고 싶겠다....그래서 결국 일단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곧바로 개강 파티 때 왔던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지요. '12월 1일과 12월 12일 반모임 하기 좋은 날을 선택해 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결과는 12일 4표, 1일 2표, 기권 2표 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사실상 저는 12일날 반모임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12월 1일....즉 어제군요. 어제 전공 수업이 있던 날, 반 사람 몇몇이 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반 모임 언제 하냐고..? 저는 그 때마다 12월 12일로 결정이 되었다고 말을 했죠...이유로는 그 때 모이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으며, 그날 기말고사가 끝나기 때문이라고 일일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반 사람들 모두가 수긍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어제 학교 반 친구들과 족발좀 먹을 겸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마포에 족발 잘하는 집이 있다기에, 마포로 가는 길에 다시 문자 한통이 오더군요. 역시 부대표였습니다.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야 종강 파티 내일 하자.' 이 년...끝까지 포기할 줄 모릅니다. 그렇게 시험 기간 안에 술이 마시고 싶은 것일까요? 그래서 곧바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내일 알바 간다 -_-'. 그랬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내일 반모임 할테니까 너는 그냥 빠져라. 그냥 돈만 주면 되' 이 문자를 보고 어의가 없는 수준이 아니라 분노 수준으로 바뀌더군요. 짜증나서 문자 못 본척 하며 바로 휴대폰 닫았습니다. 그리고 한 참 뒤에 이런 부대표로부터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사람들이 12일보다 내일이 더 좋다고 말해. 그러니까 내일 반모임 한다.' 허참...이건 일방적인 통보더군요.
이 문자를 보고 저는 곧바로 반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야. 니네들 부대표에게 내일 반모임 한다고 통보 받았냐?" 그랬더니 반 친구들의 대답은 모두 "걔한테 연락 온 것이 없는데" 입니다. 그럼 부대표가 말한 사람들은 도대체 누굴까요? 부대표가 짝사랑한다는 복학생 형들일까요? 계속 부대표로부터 오는 문자를 씹고 있을 때, 부대표가 친히 저에게 전화를 걸어 주시더군요. 살짝 전화를 받지 않고(다행이도 제 전화 상태가 진동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는 도중에 바로 베터리 뽑아 버렸습니다.
부대표가 반대표의 의견을 무시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직책인가요? 저는 솔직히 반대표를 하면서 반 사람들 보다 단 한번도 잘나서 제가 반대표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서 독단적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였으며, 조그마한 일이라도 반 사람들 생각을 들어가면서 처리했습니다. 또한 제가 불편하면 반사람들이 편하다는 생각에 제가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반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성을 제공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대표가 반대표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던 것일까요?
물론 부대표를 중심으로 반 모임이 주선 되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아니....하다 못해 대 다수의 반 사람들과는 전혀 상의도 없이 자신의 뜻대로 반 모임을 주선하려고 했던 점에서 괘씸합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반의 중심인양 행동하는 것과, 반대표인 저를 단지 반에서 필요없고, 돈만 주면 되는 존재로 인식을 하는 점이 절 화나게 만듭니다.
오늘 오전에 전공 수업이 있는데, 이년과 한판 붙어야 겠습니다. 미친개가 물면 발로 차야 하는 것이 정석이죠....안타깝지만
3줄 요약 들어갑니다.
-나는 반대표이다. 그리고 우리반 부대표는 엄청 싸가지가 없다.
-나는 종강 파티때 쏜다고 반사람들과 약속을 했다. 그리고 종강 파티를 12월 12일로 잡았다.
-부대표 멋대로 종강 파티를 12월 02일로 잡고, 나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였다. 내가 그날 안된다고 말을 하자, 그럼 돈만 내놓고 꺼지란다.
여러분이 반대표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제가 하도 어의가 없는 일이 생겨서 이곳에다가 한번 글을 올립니다.
저...05학번 풋풋한(?) 신입생입니다. 뭐...중고등학교때 고생을 하도 많이해서 얼굴이 무척 삭았지요...그래서 중고(?) 신입생이 아니냐, 군대 갔다 온 복학생이 아니냐 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일단 이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구요...현재 저는 한 반을 이끌고(?) 있는 반대표입니다.
솔직히...말씀을 드려서 반대표...누가 시켜서 한 일 아닙니다. 단지, 돈 30만원 때문에(저희 학교는 반대표를 하면 장학금으로 30만원이 지급 됩니다.) 제가 자진을 해서 반대표를 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는 노트북을 구입을 하려고 돈 한푼 한푼이 궁했던 시기였거든요....
자진을 해서 반대표를 하겠다고 나선 다음...제가 당연히 반대표가 되었습니다. 그 때, 저 외에는 반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거든요...즉 저 혼자 후보로 나와서 당선이 된 케이스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뽑아야 할 부대표...제가 반대표로 뽑힌 다음에 부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솔지히 말씀을 드려서 부대표가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굳이 뽑을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제가 반대표로 선출이 된 날, 저는 부대표를 선출하지 않았습니다. 할 사람이 愎募쨉?굳이 뽑을 생각도 없었고, 부대표가 필요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문득 핸드폰을 열었을 때, 별로 친하지 않은 여자아이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와 있었습니다. 내용은 즉, 자신이 부대표를 하겠다는 내용이네요. 부대표를 하겠다는 이유는 간단하게 이겁니다. 자신이 반대표였던 시절에 반에 대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에 대해 봉사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이 여자아이 1학기 우리반 반대표였습니다.)
솔직히 이 여자아이...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뭐랄까...? 눈치없고 막말하고,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할말만 하고, 목소리는 무척이나 시끄럽고...아무튼 결혼을 하면 남자가 오래 못산다는 타입의 기가 센 여자 타입이라고 해야 할까요?(물론 기가 센 여자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 아무튼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아이인데요...어찌하겠습니까? 부대표를 하겠다는데 말릴 수도 없고
한참을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제가 그 아이의 생각을 꺽을 권한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부대표를 하라고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의 악몽은 시작 되었습니다.
개강 파티가 있던 날. 저는 솔직히 개강 파티를 그 주 목요일로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걸린 부대표의 태클. 부대표는 개강 파티를 수요일로 하자고 강하게 주장을 하더군요. 이유는 즉, 반 사람들이 목요일에 시간이 없어서 참석을 못하고, 수요일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에는 참석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찌 하겠습니까? 반 사람들이 목요일날 참석을 못하고 수요일날 참석을 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그날 스터디 그룹의 선배로부터 전공과목 스터디를 받는 날이었지만, 제가 일방적으로 깨고 그 날 반모임을 추진하였습니다. 반모임은 생각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제 예상 대로 스터디그룹의 선배들로부터 엄청난 갈굼을 당했습니다. 선배를 무시한다든지, 스터디그룹을 가볍게 생각을 한다든지...그날 스터디 일정을 깬 죄로 선배들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지요.
그래도 저는 그때 별다른 불만을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반대표이기 때문에...당연히 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반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반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목요일날 시간이 안되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습니다.(개강 파티에 참석을 했던 사람들 중에서..) 그것도 부대표랑 친한 여자친구 이더군요
(이 둘은 자칭 BF랍니다.) 나..참...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어의가 없었습니다. 부대표..즉, 부대표 자신과 친한 친구 한명을 개강 파티에 참석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저에게 반사람들이 모두 목요일날 시간이 없다는 둥의 거짓말을 하다니....그 것 때문에 저와 저와 같은 스터디 그룹 친구들이 선배들에게 갈굼을 당하도록 만들다니..
할말이 없더군요.
그 일 만 있었다면, 제가 이곳에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녀석...(부대표)무슨 일만 있으면 저를 부릅니다. 지가 무슨 반대표...아니 기업체의 회장이라도 되는 줄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자기가 저에게 할 말이 있으면 당연히 저에게 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니...제가 꼭 반대표가 아니라도 말이죠. 그런데 꼭 지가 저에게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저보로 오라 가라 식으로 부릅니다.
그리고는 자기 할 말만 주구장창 늘어 놓습니다. 아니 할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저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왜 이거는 안하냐? 이런 식으로 저에게 이런식으로 항상 명령을 내리죠
솔직히 저....그 아이가 그럴 때마다 그 아이 말 바로 씹습니다. 그 때마다 그 아이에게 뭔가 한마디 하고 싶지만,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더군요. 이 아이가 제가 그딴 식으로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듣는 아이도 아니고...그 아이 상대하면 저 또한 그 아이와 똑같은 레벨의 아이라고 생각을 하니, 그런 생각이 싹 가시더군요
어째든 사건은 2학기 초로 거슬로 올라가 다시 개강 파티때로 가겠습니다.
개강 파티때, 엄청난 홍보에도 불구하고 30명의 반 사람들 중에서 13명정도 왔더군요
13명이 어디냐 하는 생각에, 개강 파티때 온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강 파티 때 이런 약속을 했죠. '지금 반대표 장학금을 받지 않아서 쏘지는 못하겠고, 반대표 장학금을 받은 뒤 종강 파티때 이 인원들에게는 술을 쏘겠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종강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학기말 시험이 시작이 되는 군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11월 30일...저에게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문자를 한번 보니 부대표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에게 온 문자메세지더군요. 그다지 달갑지 않은 마음에...문자를 한번 보았습니다. 내용은 즉, 종강 파티를 내일(12월 1일)에 하자는 겁니다!!!!
) 황당하더군요. 저는 분명히 반 사람들에게 종강 파티를 기말 시험 끝나는 날에 한다고 공지를 한 상태인데, 갑자기 시험 기간 중에 종강 파티를 하자니....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답장 보냈습니다. '내가 분명히 종강 파티 기말 고사 끝난 다음에 한다고 했을 텐데?' 그랬더니 바로 이 답장이 날라오더군요. '너라면 방학때 학교 오고 싶겠냐?' 여기서 황당합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이고 저는 다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내가 쏜다면 와' 그랬더니 이런 답장이 오더군요. '나 같아도 방학떄 학교 근처도 오기 싫겠다.' 제가 그래서 이 문자 메세지를 날렸죠. '누가 미쳤다고 시험 기간에 술을 마시냐?' 그랬더니 이 문자 메세지가 옵니다. '니가 쏜다면 다와'
어의가 살짝 없습니다. 방학때는 술 마시기 싫고, 시험기간 때는 술을 마시고 싶겠다....그래서 결국 일단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곧바로 개강 파티 때 왔던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지요. '12월 1일과 12월 12일 반모임 하기 좋은 날을 선택해 주세요' 라고 말입니다. 결과는 12일 4표, 1일 2표, 기권 2표 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사실상 저는 12일날 반모임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12월 1일....즉 어제군요. 어제 전공 수업이 있던 날, 반 사람 몇몇이 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반 모임 언제 하냐고..? 저는 그 때마다 12월 12일로 결정이 되었다고 말을 했죠...이유로는 그 때 모이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으며, 그날 기말고사가 끝나기 때문이라고 일일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반 사람들 모두가 수긍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어제 학교 반 친구들과 족발좀 먹을 겸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마포에 족발 잘하는 집이 있다기에, 마포로 가는 길에 다시 문자 한통이 오더군요. 역시 부대표였습니다.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야 종강 파티 내일 하자.' 이 년...끝까지 포기할 줄 모릅니다.
그렇게 시험 기간 안에 술이 마시고 싶은 것일까요? 그래서 곧바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내일 알바 간다 -_-'. 그랬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그럼 어쩔 수 없지. 내일 반모임 할테니까 너는 그냥 빠져라. 그냥 돈만 주면 되' 이 문자를 보고 어의가 없는 수준이 아니라 분노 수준으로 바뀌더군요. 짜증나서 문자 못 본척 하며 바로 휴대폰 닫았습니다. 그리고 한 참 뒤에 이런 부대표로부터 이런 문자가 오더군요. '사람들이 12일보다 내일이 더 좋다고 말해. 그러니까 내일 반모임 한다.' 허참...이건 일방적인 통보더군요.
이 문자를 보고 저는 곧바로 반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야. 니네들 부대표에게 내일 반모임 한다고 통보 받았냐?" 그랬더니 반 친구들의 대답은 모두 "걔한테 연락 온 것이 없는데" 입니다. 그럼 부대표가 말한 사람들은 도대체 누굴까요? 부대표가 짝사랑한다는 복학생 형들일까요? 계속 부대표로부터 오는 문자를 씹고 있을 때, 부대표가 친히 저에게 전화를 걸어 주시더군요. 살짝 전화를 받지 않고(다행이도 제 전화 상태가 진동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는 도중에 바로 베터리 뽑아 버렸습니다.
부대표가 반대표의 의견을 무시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직책인가요? 저는 솔직히 반대표를 하면서 반 사람들 보다 단 한번도 잘나서 제가 반대표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서 독단적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였으며, 조그마한 일이라도 반 사람들 생각을 들어가면서 처리했습니다. 또한 제가 불편하면 반사람들이 편하다는 생각에 제가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반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성을 제공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대표가 반대표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던 것일까요?
물론 부대표를 중심으로 반 모임이 주선 되는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아니....하다 못해 대 다수의 반 사람들과는 전혀 상의도 없이 자신의 뜻대로 반 모임을 주선하려고 했던 점에서 괘씸합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반의 중심인양 행동하는 것과, 반대표인 저를 단지 반에서 필요없고, 돈만 주면 되는 존재로 인식을 하는 점이 절 화나게 만듭니다.
오늘 오전에 전공 수업이 있는데, 이년과 한판 붙어야 겠습니다. 미친개가 물면 발로 차야 하는 것이 정석이죠....안타깝지만
3줄 요약 들어갑니다.
-나는 반대표이다. 그리고 우리반 부대표는 엄청 싸가지가 없다.
-나는 종강 파티때 쏜다고 반사람들과 약속을 했다. 그리고 종강 파티를 12월 12일로 잡았다.
-부대표 멋대로 종강 파티를 12월 02일로 잡고, 나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였다. 내가 그날 안된다고 말을 하자, 그럼 돈만 내놓고 꺼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