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의 순교 !.......

레지스탕스2007.03.14
조회418

손학규 전 지사의 행보가 요즘 들어 부쩍 우울하게만 보인다!

 

왜 일까?...........................

 

개인적으로는 그가 인간적인면에서나, 정치적 업적에서나,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에서나

다른 후보들에게 뒤질 이유가 없는데도  세상은 그를 중심에 올려 놓기를 주저하고

있다.

필자는 손 전 지사의 파괴력이 두려워 사실 한나라당 후보가 되지 않기를

내심 바래 왔었다.

하지만 인간적인면에서나, 그의 능력이나, 그가 살아온길을 봤을때나,

그의 공약을 보면 그가 된다고 해도 궂이 내 자신에게 도리질을 해 댈 이유가

없을것도 같았다...거부감이 없는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즘 손 전 지사는 일생일대의 중대결심을 하고

있는듯한 행보와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의 측근으로 일컬어지는 정문헌의원을 통해 흘러 나오는 그의 결심에 대한

필자의 느낌은 이미 그가 중대 결단을 내렸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현실적으로 당내 경선을 통해 , 경선룰 조정을 통해 그가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은 약해보인다.,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말이다.

그건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이미 반증되고 있다.

 

그럼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문헌의원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당에남아 순교의 정신으로 한나라당을 위한

자신의 정치적밀알을 심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금까지 추측되고 예상시되어온 한나라당 탈당 후 여권후보경선에 참여는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손 전 지사의 이러한 순교가 기정사실화 된다고 하더라도

필자가 판단하기엔 정말 손 전 지사의 순교는 모든걸 다 버리는 최후의

밀알 그 자체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

 

차기를 기약하기위해 한나라당의 밀알이 된다고 해도 정치권의 시대적인 요구는

늘 변해 왔고 개헌이 이루어진다는(차기에) 가정하에 차차기를 시도하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나라당내의 주류들의 정체성과 지지층의 정체성이 자신과는

너무 다르기에 그걸 어떻게 남은기간 극복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 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러한 모든 걸 가정 했다면 손 전 지사의 지금 순교는

말 그대로 한나라당을 위한 자신의 맹목적인 희생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인간 손학규의 정치적 역정의 최후의 불사름인 것이다.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개혁할 자신이 있다거나, 특정 후보와의 연대 후 경선승리로

차후 총선에서 정치적인 결정권을 손에 쥐게 된다면 손 전 지사는 차기 한나라당의

리더로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그가 다음 대선을 노리기엔

우리 정치판은 너무 격정적이다..이 또한 그리 현명해 보이지는 않게 보인다.

 

하지만 모든건 본인이 판단 할 일이고,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자신의 탈당 가능성과 여권행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늘 그가 대꾸 해 왔던 것처럼

자신이 살아온 길을 보라고 한 그의 반박은 정말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시원섭섭함이(?) 교차한다.

 

손학규의 순교가 과연 진실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