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남자분들이 다 이런 겁니까?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해불가2005.12.02
조회828

제 남친은 저보다 두 살 많고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폭력적인 것도 아니고  도박,술에 미친 것도 아니고 여자문제도 깔끔합나다. 직장도 있고 꿈도 있고 그렇습니다.같이 사귀는 3년 동안 바람 한 번 안 핀 거 저두 압니다.

첨에 시작할때 꼭 필요하고 좋은 공기 같은 사람 되 준다고 해서 사귀게 되엇는데 솔작히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많이 멀었습니다.

애정표현  안 하고 자기 고집 절대 안 꺾고  편한 스타일이 최고라는 미명 아래 아저씨 스타일...저는  선물 주고 받고 너무 좋아합니다. 엄청 심각한 쇼핑중독 같은  건 아니고 기념일 날 데이트 할때 남친이 꽃 한 송이 들 고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 머 그런 거 바라는 여자입니다,

한 번은 나한테 구두 상품권이 생겼길래 남친한테 이거 줄테니 구두 하나 사라고 햇죠 모자라는 거 보태면 되니까 남친이 구두 산다고 하기에요 그런데 정말 얼굴색이 확 변하면서 내가 이런 거 바래서 널 사귀는거 같냐고 화내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나도 그 상품권 공짜로 얻은거라 그랬을뿐인데,, 부담이 전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남친은 그게 아니엇나 봅니다. 글타고 남친이 백수고 제가 직장인이라 자존심 상한 것도 아니거든요,

또 한 번은 기념일이라 없는 돈 털어 원피스 비싼 거 큰 맘먹구 사 입구 남친한테 갔습니다. 남친하고 다른 도시에 살거든요 근데 보자마자 옷 이상하다고 화를 냅니다. 당장 바꾸라고. 얼마나 승질이 나던지.. 그러더니 그때 남친이 돈 없을떄라 기념일도 미루자고 햇는데 제가 돈 낸다고 우겨서 간 거거였거든요 근데 하루종일 신경질을 부립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햇더니 미안해서 그런답니다 돈이 없어서 미안하고 자존심 상한다고.. ㅡㅡ;;그 다음에 월급 타면 좋아하는 거 사 준 다길래 반지 사달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선물 받는 거 부담스러워하니만치 저한테 머 주는 것도 엄청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뇌물 주고 받듯 생각합니다. 연인사이에 선물 주고 받는걸..그런 사람이 반지 사 준다고 하기에 좋아서 기다렸는데 그 다음에 만나서 반지 안 사주더군요 제가 막 앙탈을 부렸더니 남친이 그러더군요 반지 사 주면 너 어디가서 자랑할텐데 그게 싫다는 겁니다 근데 남친한테 선물 받고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하는 거 여자들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자기는 그런 거 싫으니 포기하랍니다. 자기가 사 주고 싶을때 사 준다고.. 어린애 처럼 조르지 말랍니다. 짜증난다고.. 그 말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제가 무슨 다이아몬드 사 달라고 햇습니까? 머가 그렇게 싫었을까요,,, 남자분들은 그게 그렇게 싫습니까?

또 한 번은 옷 사준다고 하더니 폭탄세일 하는데 들어가서 자기가 열 셀 동안 고르랍니다. 장난이 아니라 엄청 진지하게... 만약에 못 고르면 자기가 맘에 드는거 그냥 갖고 나갑니다 그 사람은..

어쨌든 골라서 나오긴 했는데 내가 내 남친한테 선물 받는게 왜 이렇게 비참하던지요,,

사실 커플링도 인터넷에서 30분만에 골랏죠 옆에서 승질 내는 바람에..지금은 머 사 달라는말 절대 안 합니다. 남친 말대로 필요한 거 있음 내가 삽니다. 각자 알아서 삽니다.

내가 포기 하면 되려니 생각하는데.. 포기가 안 됩니다. 포기 한 줄 알았느데 실은 망각하고 있더군요 언제 또 비싼 거 아니어도 좋으니까 남친이 옆에서 친절하게 기다려줘서 행복하게 선물 고를 수 있을까요? 남친한테 선물 주고도 부담 느끼지 않을까요? 원래 남자들은 다 이럽니까?

원래 남자들이 다 이렇다면 내가 반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