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알려주실래요? 이 사람 맘을,,,

치히로2005.12.02
조회426

4개월여전쯤 아는 분을 통해 소개 받은 한 남자가 있습니다.

참 맑고 순수한 사람인란걸 첫 만남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죠..

첫 만남 다음 날..부터..가슴이 쿵쾅쿵쾅..온 종일 그 사람 생각으로

정신이 없었죠..

괜히 혼자서 피식피식 웃어대고..즐거워하고..

그렇게 그 사람과 몇 번의 데이트..

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대쉬하는 스탈이고 또 애정표현도 잘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만나자고도 하고 보고 싶다는 문자도 보내고..

근데 그 남잔 시큰둥해요. 직접적인 표현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만남에도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다음에..란 식으로 ..

그런일이 자꾸 반복되다 보니..저두 자존심이 상해서..

연락을 안 하면..이 사람이 또 먼저 연락을 해요.

나에 대한 감정이 없는것 같은데,...또 이러는것 보면..무슨 생각인거지..? 하고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언젠가 또 싸이에 이런 글을 남겼죠.

오늘 회사에서 속상한 일 있어서 술 한 잔 했더니 ~씨 너무 보고 싶다고..

그랬더니 그 사람 댓글..그냥 웃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모에요~ 그냥 웃고 끝이에요?

~씨 마음은 참 알 수가 없다고..답답하다고..좀 시원해질수 없겠냐고..

그랬더니..이 사람이..~씨..항상 미안해요 라고 하는거에요.

한번은 또 그 사람 싸이에 메인이나 방명록 같은걸 보니깐..그 사람이 좀 힘들어하는것 같았어요.

(절대 제게 힘들다거나 아프단 표현은 하질 않아요)

그래서 정말 굳은 결심하고..이런 글을 남겼죠..

.어설픈 위로의 글 좀 쓴 담에..

~씨..뒤 좀 봐요..뒤 보면..저 있을거에요.
저 보면..제가 보이면.. 손 내밀어 봐요.
제 맘이..제 손이 좀 따뜻하거든요.
지친 ~씨 맘도.. 차가운 ~씨 손도..
다 감싸고 녹여줄 수 있거든요.
가끔..~씨 이렇게 힘들 때 저 맘 놓고
~씨 보듬어줄 수 있게 저 있는..뒤 좀 봐요
..라고..

이사람 댓글이 이럽니다.

~씨 항상 너무너무 고마워요. 진심으로..

모가 미안하고 고마운 걸까요...

그러다가 엊그제 그 사람 친구를 만났어요.

어찌어찌하다 그 사람없이 둘만 만나게 되었는데..

많은 얘기를 해 주더군요.

그 사람 25살인데..이제껏 한 번도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대요.

그리고..지금 만나는 사람하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려고 한대요.

그 친구한테 귀찮을정도로 저에 대해 많이 상담을 했다는데...

여자일로 상담을 한 것도 첨이라고 하네요..그 두 사람 20년 친구라..서로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아요.

여지껏 사랑을 해 본적이 없어서 지금 그 사람이 제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사랑인건지..

좋아하는건지..호감인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대요.

그리고..두려워하고 있대여.

이별이 올까봐...

전 대충 그 사람에 대한 감정 접었다가..

그 사람도 저에게 적어도 호감 이상의 감정이 있었다는걸 알게 되니깐..

다시 가슴이 두근거려요.

사랑도 모르고,,,또 사랑에 겁을 내는 그 사람을 어찌해야 할지...

다가가 문을 두드려도 그 사람을 문을 열어 맞아주기는 커녕 내다 보지도 않는데..

어찌해야하는거죠?

엊그제 그 친구에 말에 힘 입어 어제 오전에 심호흡 크게 함 하고 이런 문자를 보냈어요

~씨 오늘 첫눈 내렸다는데 보셨어요? 첫눈을 보고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래요 혹시..저 생각 안 났어요?

전 ~씨 생각했는데..*^^*

오전에 보낸 문잔데 다 저녁이 되어서 답문자 왔더라구요

에고~답문이 늦었네요~오늘 온게 눈이였어요?

옷이 다 젖어서 전 비 온건줄 알았는데..라고

순간 맘이 착잡하더라구요~

물론 별 기대 않고 보낸 문자긴 했지만..우울해지는 맘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밤 11시가 다 되서 또 문자 하나가 왔어요

이제 자요^^;; 오늘 밤 꿈에 눈을 보도록 노력해볼게요 라고..

표현도 잘 못하는 그가..이런 말 하는거..기대해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