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의 문제

...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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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게 실망한 일도 많고.. 철밥통이라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함에 혀를 내두른 적도 여러번.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요즘의 공무원 퇴출 사안은 문제가 있다 생각된다.

 

물론 무능력하면 내보내는 것은 당연하나..

마치 3% 할당을 둬 객관적인 평가 없이 하위 3%를 내보내는 절대평가를 통해 내보내겠다는 말인데..

그 하위 3% 안에 분명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오고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혹은 여론몰이나 특정인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일반 사기업체에서도 구조조정을 할 때 하위 몇%를 내보내겠다는 식의 정책은 수립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성과 위주로 평가를 하여 자격 미달자를 그냥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또다시 기회를 준다.

이익이 달린 사기업체에서도 인력을 이렇게 관리하는데 공직사회에서 이러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공무원 퇴출은 대 환영이다.

그 정책으로 인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어 이 나라를 위해 일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보여주기식 졸속적인 일처리는 원치 않는다.

무능한 공무원 퇴출하겠다고 했으면 무능한 공무원을 퇴출해라.

단순히 내뱉은 말을 보여주기 위해 몰아붙여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음 싶은 맘에 하는 말이다.

 

방법론에 있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BSC(Balanced Scorecard)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과위주의 인력관리를 하고 있다.

기업의 전략에 맞게 성과를 내는 인력들에겐 철저한 보상이 뒤따르고..

그렇지 못한 직원들에 있어서는 압박이 가해진다.

 

냉정하지만 합리적인 움직임이라 생각된다.

철저하고 투명한 인력, 조직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공직사회에도 이러한 평가 시스템의 전제 하에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력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