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보험(?)을 들어 달라 고백했습니다!

사랑은가슴이시킨다2005.12.04
조회403

안녕하세요.

 

우선 빌린아디구요..

 

남들 이야기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악플은 사양하구요~

 

많은 도움 주세요..

 

정확히 8일전....저번주 금요일....

 

그녀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모임이 끝나고 아는 형의 집에서 놀던 중..

 

형 두분이 심심한테 채팅이나 하고 놀자고 하더군요..

 

예전에 한번 형이랑 같이 채팅으로 만나 그닥 잼있지도 재미없지도 않게 놀았던 경험이 있어 그냥 그려려니 했고, 컴터가 한대인 관계로 알았다고 하고 저는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형은 채팅싸이트에 방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그러던 중 어떤 여자분이 입장하셨습니다..

 

형이랑 그 여자분이랑 많은 대화가 오고갔고, 그 여자분은 칭구 한명과 함께 같이 있으며, 만나서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나 가자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셋, 그쪽은 둘.. 인원수는 맞지 않았지만 일단 만나는 쪽으로 대충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채팅하시던 분 사진이 올라오고, 그 친구분 사진 까지 보았습니다.

 

채팅하시던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그러갑다 했구요..

 

그 친구분은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더군요..

 

일단 사진으로 얼굴만 본 상태. 거기에 채팅으로 만나는 즉석 만남.

 

이런 만남이 그렇듯 대수롭지 않게, 그냥 한번보고 말지 하는 생각으로 만났습니다.

 

부담없이 만났지만 호감있던 분은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참고로 전 25세, 그녀는 24세 / 둘다 B형  )

 

자연스럽게 드라이브 후 술한잔 하게 되었고, 그렇게 밤을 새며 술을 마셨습니다.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눠보니 정말 괜찮은 사람인것 같더군요...나만의 생각일지는 몰라도...


평소 여자도 마니 만나봤고, 여자에 대해서도 무지하지 않고, 이성만나는걸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제가 그녀에게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렵고, 스킨쉽 조차 조심스러워지는 제가 참 신기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 이틀 연락을 하며 지냈고, 그녀가 퇴근 할때 쯤이면 그녀의 회사앞에서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라이브도 하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 그렇게 친해지게 되었고....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은 더 커져만 갔죠...

 

애교가 별로 없어 문자메시지도 조금은 무뚝뚝해 보였던 그녀가...

 

"그녀도 내가 싫지는 않구나" 하고 느낄수 있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을때 노코멘트라며...싫지는 않다고 했었구요....


그게 힘이 되었는지 오늘... 만난지 8일째 되는 날... 그녀에게 보험(?)을 들어달라며 고백했습니다..


웬 보험이냐구요?ㅎㅎ


장미꽃 한송이와 작은 카드에 이렇게 적어 그녀에게 건냈습니다.


"☆☆(그녀이름) 오빠한테 보험 하나 들어라.


 보험 내용은 말썽 꾸러기 어디가서 무슨 말썽 부리든지


 남들이 다 너 한테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나 하나는 언제나 니 편 해주는 보험..


 보험료는 딴거 없고,


 너만 항상 내 곁에 있어주면된다..


 어때? 이정도면 괜찮은 보험 아닌가?"


이렇게 적어서요...


받은 자리에서 읽어보길 권했지만 집에가서 읽어본다고 하네요..


그렇게 오늘도 드라이브를 갔다가 피곤하다던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는 길에 전화했습니다.


그러나 받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카드 읽어봤느냐구 문자를 남겼죠..


약 20분정도 흐른뒤 답장이 왔습니다..


그녀의 문자 : 나 생각할시간을 주세요..넘당황스럽네..난천천히생각하고싶은데


나 : 응..월요일까지생각할시간줄께..


그녀 : 머야..나그렇게 급하게 다그치는거 싫어해


나 : 그럼 언제쯤 대답해줄래?


그녀 : 글쎄..


나 : 그렇게 어려운가.. 너무오래걸리지않았으면좋겠다..


그녀 : 그래..


나 : 잘 준비 다했어?


그녀 : 인제잘라고..낼연락하자..


방금전까지 주고 받았던 문자들 이네요....


그녀가 저를 가볍게 생각하는건지....얼마후면 그녀의 양력생일(음력으로 하므로 지난것이 맞으나)이 있어 혹시나 이용하려는건 아닌지.....


아니면 제가 너무 성급했던건지....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라.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시간이 더 흐른뒤 더 큰상처 받을까봐....


여기서 끝내고 싶은 마음도 더러는 들더라구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객관적으로 보실때 어떤지 리플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