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여?

10년째 동안200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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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2cm 체충 63kg <-- 지금의 신체가 아닌 딱 10년전 제 모습이네여..

제나이 24... 10년전 그날... 까까머리 하며 막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

사건은 그곳에서 발생하였더랍니다.

 

장소는 누구나 알고 있는 트렌드 미용실 리차드프로헤어...

 10년전 제겐 별루 익숙치 않던 미용실을 처음 가게 되었답니다.

 

지금처럼 눈이 내리던날... 국민학교 졸업방학이 유난히 길어 길던 머리를 정리하려했답니다.

 

어떤.. 어정쩡하게 생기신 미용사? 분이 제 머리를 컷트하기 시작하셨져

두상이 이쁘지못한 전 짧은 머리를 생애에 딱 두번째로 자르던 날이였답니다.

 

열뛰미 머리를 자르시던 어쩡쩡한 누나와의 대화에 대해서 기술해 보렵니다.

 

누나왈 : 학생이신가봐여?

본인 : 그 렇져...

누나왈 :  몇학년이세여?

본인 : 몇학년 같아 보여여?

누나왈 : 움... 아.. 군대가는군아?

본인 :  네?^^;a 아닌데여...ㅠ.ㅠ

누나왈 : 미안여... 그럼 대학은 어디?

본인 :  네? 대학이라녀?...(__;)a 그렇게 나이 많이 먹어 보여여?

누나왈 : 아~~!! 그럼 고3인가?

본인 : 아니예여...(삐져버리고 말았다.ㅠ.ㅠ)

누나왈 : 이상하네 이렇게 못 마친적이 없는데....(시무룩)

본인 : 저 중학생인데여.....

누나왈 : 그래? 그럼 학교는 정했어?(고등학교를 물어보는거 같았다.)

본인 : (왠학교?) 네? 저.. 이제 중학교 들어가여ㅠ..ㅠ, 도대체 몇살로 보신거임? ㅠ.ㅠ

누나왈 : 아니... 미안.. 이거 큰실수했네.. 한 슴셋? 넷 되보이길래...

본인 : 예? 아.... 그렇져 제가좀 애늙은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어여...ㅠ.ㅠ

 

당시에 생각이 났다...

 

몇달전 버스에서... 잊지못할 일이 있었다는것을...

 

당시,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버스 통학으로 40분정도의거리였다.

당연하게 나는 나이에 맞게 요금을 내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한 버스기사가 생떼를 썼다..ㅠ.ㅠ

 

공주병이 약간 있으신 어머니때문에... 항상 캐쥬얼 정장을 입고, 보조가방을 어깨에 들러메고 다녀서 그런쥐...

 

 "이봐~~!! 자네~~!! 너무한거아닌가? 요금이 모자라잖아..."

 

당시에 나는 정확이 요금을 내었다.. 기억은 안나지만.. 250원정도였던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200원을 더 내라고 생짜를 쓰시는거였다.

 

450원이면.. 일반 요금이다... 즉 성인 요금인 것이다.

 

난 바로 대답했다 "저... 학생인데여"

 

그러자 운전기사 아저씨는 말하셨다 "이사람 참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럼 학생증을 보여주든지..."

 

난 너무 당혹스러웠다.... 국민학생도 학생증이 있었던가?

바로대답했다 "저 학생증같은거 없는데여"

 

그러자 기사아저씨 열을 내며 말씀하신다.  "이사람아 학생증도 없으면서 왜 학생이라 우기는건데.~!"

 

서러움반... 억울함 반으로 눈물반 쏟아가며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디국민학교에서 학생증을 만들어줘여... 아저씨 너무하신거 아니예여?"

 

순간 버스안의 승객들은 웃음바다에 빠져버렸다... 그저 몰상식한 인간으로 비춰진 내 모습이.. 국민학생이라는 말에...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이되버린것이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일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