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나갔다가...옴팡 뒤집어 쓰는 중

어이없음2005.12.05
조회616

얼마전 친한 언니가 이벤트 일을 하는데 알바 하라고 하더군요.

 

고깃집 시식 이벤트인데.

 

본인이 일본에 가야하는 일 생겼다고.

 

행사 첫날은 언니도 같이 있었는데.

 

고기굽는 알바를 구했다고 하더니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는 않고.

 

졸지에 제가 고기 구었습니다. 잠깐이지만서도...

 

오후에 한 5시 넘으니까 아줌마 두분이 오시더군요 ㅡㅡㅋ

 

그날은 그렇게 얼렁 뚱땅 넘어가고.

 

둘째날은 언니도 없이 저 혼자 했습니다.

 

알바 둘을 데리고요.

 

이런쪽으로 경험이 없었으니까.

 

옷두 얇게 입구 나와서 정말 덜덜 떨어가면서 밖에 있었답니다.

 

끝나고 짐을 가져다놓구 열쇠를 주면서.

 

사진 백업 시켜놓구

 

언니는  비행기 타러 가면서 내가 전화할께. 이러더니 소식이 없더군요.

 

건대에서 한시간동안 전철타고 철산동까지 내려왔지요...

 

그 다음날 겨우겨우 일어나서.

 

전날 언니한테 들었던 대로 전화해서 이거저거 보고하고.

 

그릴 닦는것 때문에 3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죠.

 

콜밴 아저씨 연락처를 주고 가서

 

전 말도 다 해놓고 간줄 알았지요.

 

근데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자기가 다른 일 하고 있어서 못 온답니다.

 

제가 콜밴 전화번호를 알일도 없구.

 

콜택시라도 부를려고 했는데 부근에 없다고 연락오구.

 

그 많은 짐을 낑낑대고 겨우겨우 들어가며 성수사거리까지 와서 택시를 탔습니다.

 

늦게 도착을 해서 보니까

 

여자애가 알바라고 하나 와있고.

 

이벤트 실장과 나레이터 아가씨가 둘 와있더군요.

 

전날 안면이 있어서 인사를 하고 서둘러 짐을 펼쳤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남자 알바생이 도착을 했습니다.

 

셋팅을 다하고 나니. 어제와 시식대 자리를 바꾸자는 프렌차이즈 사장님 덕분에

 

자리를 옮기고.

 

옷은 안에다가 보관할데가 없다고 하길래.

 

전날 놓았던대로 화환뒤에다가 놓았습니다.

 

남자 알바랑 여자 알바 옷두 같이 놓았지요.

 

여자애는 나레이터들 차에다가 놓았다길래.

 

그쪽 사람들이랑 옷 섞이고 이러면 나중에 짐 정리할때 좀 그렇고 해서.

 

저희쪽 옷은 따로 보관해놓으려고 가져다 놓으라 했답니다.

 

그러고 행사가 진행되면서

 

얘들에게 그릴 사용법과 고기 굽는법 등을 가르쳐 주고.

 

저도 자리를 못비우고 계속 옆에 서있고 그랬습니다.

 

다른전화는 하나도 안받고 언니전화 오는거 다 받고.

 

전날도 아줌마들 쉬게 하는거 한번밖에 못바서.

 

전 그렇게 하는건줄 알고.

 

애들한테 힘들지? 이러면서. 옆에서 계속 서있었습니다.

 

애들이 괜찮다고 하길래 저도 거의 자리 못 비우고 옆에 있었지요.

 

시작하고 30분 지나서 한시간동안 나레이터들이랑 그쪽 실장이랑 밥 먹고 오고.

 

그뒤에 교대해서 애들이랑 밥 먹고 좀 있다가 나왔지요.

 

이래저래 해서 철수하기 전에 잠깐 안에 들어가서 결재를 받아 나오구.

 

나레이터들 일당이랑 기계사용비 그쪽 실장 챙겨줬지요.

 

그러고 알바애들 정리해서 보내는데 여자애 옷이 없어졌더군요.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사용했던 박스랑 소품가방 다 뒤져보고.

 

시식대 밑에도 찾아보고.

 

화장실에도 가보고 했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우선은 언니랑 얘기해야 하니까.

 

알바애한테 추우니까 우선 집에 들어가고.

 

언니가 돌아온 뒤에 전화를 주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한 다음에.

 

짐을 챙기고 있었지요.

 

근데 여자애가 안가고 계속 찾고 서있더라구요.

 

짐정리를 도와주기로 한 남자친구가 오질 않아서

 

정리 다 해놓구 전화로 싸우고 있는데도.

 

안가고 30분째 서있어서

 

전 또 말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우선 추우니까 감기 들기전에 집에 들어가라고.

 

연락 주겠다고.

 

조금뒤에 여자애가 가는걸 보구.

 

저는 택시를 잡아타고 짐을 챙겨서 건대쪽에 놓구.

 

정리해놓구.

 

사진 찍은거 컴퓨터에 올려놓고 이래저래 정리하다가 나왔습니다. 

 

집에 가서 죽은듯이 시체됐지요.

 

전기그릴 두개. 테이블 하나. 소품가방 두개. 그리고 제 가방 하나.

 

그걸 다 들고 왔더니 팔이 감각이 없더군요 ㅠㅠ

 

그 다음날 도착한다고 전화와서

 

열쇠때문에 못 들어간다길래.

 

지하철 탔다가 끊겨서 버스 탔다가. 택시타고 겨우겨우 열쇠를 가져다 놓았답니다.

 

사진을 이메일로 거래처 사람한테 보내주라는데.

 

어떤걸 보내야 할지 몰라서 이래저래 해보다가 결국 포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새벽 4시에 친한 오빠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그 차 얻어타고 집에 왔답니다.

 

문제는 그 뒤더군요.

 

원래 알바비는 그때그때 계산해서 준다고 했었는데.

 

수요일날 잠깐 일 도와준게 있었는데.

 

그거는 물었더니 금요일날 준다고 하고.

 

금요일날꺼는 물을 시간도 없이 가버리더군요.

 

토요일날꺼는 일본에서 돌아와서 준다고 하더니만.

 

소식이 없더군요.

 

그래서 월요일날 오후에 기다리다가 "언니 내 알바비 언제 줄꺼야?" 한마디 문자로 물어보면.

 

자기가 일본 가면서 택시비 쓰라던 3만원의 영수증을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만나면 줄께. 라고 하고 다시 물으면.

 

답장이 없더군요.

 

화요일도 그랬고.

 

수요일날 영화표가 생겼다고 보러 갈래하고 묻길래 간다고 했습니다.

 

제가 저녁에 학교를 가는터라 시간이 잘 없어서요.

 

영수증이랑 잔돈 다 챙겨서 봉투에 넣어서 들고 갔답니다.

 

수업 중간에 나와서 영화시간 조금 늦게 도착을 했고.

 

영화가 다 끝나고 나오는데,. 막차 시간이 다 되서.

 

영수증과 그릴 청소에 사용할 칫솔을 챙겨서 주고 왔습니다.

 

그 영수증 주는데 그러더군요.

 

" 이벤트 실장이 그러는데 너 애들 지독하게 부려먹었다며? "

 

갑자기 몸에 힘이 다 빠져서 그냥 지하철 타러 가버렸습니다.

 

난 진짜 열심히 한다고 한건데.

 

그날부터 알바 여자애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언니한테 얘기했으니 뭔가 답을 줄줄 알았습니다.

 

그날 저녁에 오면서 문자로 "알바비 언제 줄꺼야" 물어보니.

 

집에 가서 네이트로 얘기 하잡니다.

 

네이트 들어와서 물어보니.

 

잔돈이 계산이 안맞는다고.

 

난 분명히 500원까지 다 챙겨서 줬는데.

 

돈이 안맞는다고.

 

500원 찾는다고 하더니만.

 

기다리다가 2시 넘어서 "찾았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 나 지금 얘기중이거든,. 나중에 얘기하자 " 이러더군요.

 

다음날 되서 가스비랑 관리비 내야해서 물어바떠니

 

" 계산이 안끝났는데 뭘 어떻게 주냐" 면서 화를 냅니다...

 

그리곤 알바애 옷 나보고 물어주랍니다.

 

그래서 내 잘못도 어느 정도 있는거니까 이러면서

 

내 알바비를 주라고 했지요.

 

제 계산으로는 3일이니까 한 8만원 정도 되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수업도 못받고 문자로 이래저래 다투고.

 

알바 여자애랑도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옷을 거기다 놓으라고 한 제잘못이 있으니까 반을 물어달라고.

 

중고 살려면 반은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미안한데 돈이 없어서 내 알바비밖에 못주겠다고

 

그 돈이나 실장님한테 받으라 했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몇푼이나 된다고 그걸로 때우려고 하냐고.

 

그 옷 폴로꺼 30만원 중반의 외투랍니다.

 

좋은말로 할랬더니 고소하겠다고.

 

경찰서에서 얼굴 보구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훔친것도 아닌데.

 

저한테 개인적으로 고소를 하겠답니다. ㅡㅡㅋ

 

그래서 그 뒤로 연락을 안받아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싸이에 들어가보니까 방명록에 제가 다 잘못한 것 처럼 써있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고소한다더니 어케 된거냐고.

 

합의 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저한테 너무 뻔뻔하다고.

 

자기한테 그날도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 안해놓구 .

 

무조건 못 물어준다면 다냐고.

 

내가 일부러 안물어주는 것도 아니고. 내 알바비 주는데....

 

그날 그렇게 미안하다고 하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나한테 양심도 없다고. 뻔뻔하다고 합니다.  

 

내일 학교로 찾아갈테니 몇시에 가냐고 묻더군요.

 

제가 그 옷이 그렇게 비싼건지 왜 말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요즘 그런옷 명품도 아니고. 애들 다 그정도는 입는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하는 고기시식 아르바이트 나오는 사람이.

 

30만원짜리 옷이라 이해가 잘 안되고

 

왜 그 옷만 없어진건지.

 

남자 알바가 입고온 가죽재킷도 비싼거였는데 그건 그대로 있던데....

 

말만 하면 뻔뻔하다고. 양심도 없다고.

 

열심히 일했던 내 일당보고도 몇푼이나 된다고 그걸로 때우려고 하냐는 소리나 하니....

 

답답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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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이 정도 입니다.

 

알바 나갔다가 옴팡 뒤집어 쓰네요.

 

경찰이랑 법쪽에다가 물어바떠니 이런 경우 그 아가씨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개인적으로는 고소가 안된다고 하니 별 걱정은 안하지만.

 

언니는 저한테 그 돈 받으라면서 제 알바비도 안주고 있답니다.

 

물론 저도 알바비는 한푼도 받지 못했구요.

 

어떻게 해야 할런지....잘 대책이 안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