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악마를 만난다 - 4<마법에 걸린 그녀>

Lovepool2005.12.06
조회4,853

 

*난 항상 악마를 만난다 - 4<마법에 걸린 그녀>













-난 그녀와 사귄다.








학교에서의 쉬는 시간이였다.

난데없이 우리 반 학생들이 내 주위로 몰려든다.




학생1:현수야.너 정말이야?

현수:무슨?

학생2:우와...능력좋네?

현수:무슨 능력?

학생3:이야.맨날 조용한척 하더니 씨발놈.

현수:뭔 소리야?근데 너 욕은 왜 하니?-_-

학생4:하하.그래도 끝까지 모르는척 하고 있는것봐.

현수:정말 모르거든?










학생1,2,3,4:너 옆반 여학생이랑 사귄다며?





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책상을 힘껏 내려치며 소리쳤다.





현수:닥쳐!!!!!

친구1,2,3,4:야.근데 책상은 왜 내려치냐?뒤질래?

현수:미,미안..;;





어떤 새끼가 소문을 퍼트렸는지 몰라도 옆반의 여학생반과 우리반에서

그녀와 내가 사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고 불리울 정도였다.

그만큼 소문은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항상 나쁜쪽으로 흐르라고 있는게 소문인것같다-_-



그녀와 내가 사귄다는 소문까진 괜찮았다.그런데..





정말 그녀와 내가 잤다는 소문은 -_-;;

나의 혈압을 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난 방송반에서 그녀를 만나자 마자 그녀의 손을 잡아 끌고 나왔다.





정현:이거 놔.

현수:시끄러.따라와.

정현:꺄아~~~~~ 사람 살려!!

현수:-_-




복도에서 그녀의 손을 강제로 끌고 가던 나를 많은 학생들이 쳐다보고 있다..

그들의 눈빛을 보아한데 그녀가 한번만 더 소릴 질르면.

그들은 내 면상이라도 한방 후려칠 기세다




현수:소리지르지마.

정현:잼있잖아..

현수:내가 당황하는게 그렇게 보기 좋으니?

정현:그럼 안좋아?

현수:할말없다-_-

정현:할말이 뭔데?여기서 말해.

현수:에헴.







그녀가 여기서 말하라고 해서 내가 주위 학생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 이런 상황에




"우리 잤다고 소문 퍼진거 알고있니?"




라고 말할 병신은 아니다-_-





하지만 어차피 그녀 성격상 더 이상 따라가지도 않을테고..

난 조용히 귓속말로 말했다.







정현:하하하하하...하하..

현수:우,웃지마..

정현:하하.웃기잖아.

현수:그런가?하하..




물론 이런 상황에 내가 그녀를 따라 쳐 웃으면 병신이다-_-




현수:어떻게 할꺼야?

정현:뭘?

현수:사람들한테 변명을 해야될꺼아냐?

정현:변명은 무슨~ 사실인데 뭘 그래-_-

현수:이걸 콱!!!





난 무심결에 그녀에게 주먹을 내질르는 모션을 취했고.

그런 내 행동에 비례하는 그녀의 발은 어느새 내 얼굴 옆에까지 올라와있었다.;;




정현:나 이래뵈도 싸움잘해.

현수:그래.말로하자-_-

정현:말로 안하면 어쩔껀데?

현수:하하.너 정말 죽고싶니?여자라고 봐주니깐.





그당시 그녀는 정말 여자같이 느껴지지 않았고 마치 일본 만화책에 나오는.

여고생 교복을 입고 있는 괴물같았다.-_-;;




그래서 고백하건데.

그녀가 정말 나한테 힘으로 먼저 덤볐다면

나 역시 쪽팔리지만 감히 싸울 생각까지 하고있었다.







정현:바보야.우리 사귀잖아.

현수:.....

정현:사귀는 사이에 할수도 있잖아.안그래?

현수:그래도 우린 아직 학생...

정현:학생이면 뭐 어때?사랑하는 사이에.안그래?

현수:아니.그래도 우린 아직 어리잖..

정현:니가 어리니?할줄 몰라?내가 갈켜줘?







새삼..


그녀 = 악마.


이라는 공식이 다시 성립되던 순간이였다..-_-


















-마법에 걸린 그녀










그리고 난 그녀에 관한 생각에 빠진다.

그녀와 나는 사랑하는 사이였던가..?

네버.절대 아니다-_-

하지만 그말을 했던 그녀는 진심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그녀는 왜 항상 날 가지고 놀면서 학대를 하는것일까?-_-





난 그렇게 그녀라는 사람에 관해 한번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녀의 알수없는 성격에 대한 나의 궁금중은 멈추지 않는다.

그녀를 향한 내 생각.즉 그녀의 우물속은 끝이 보이질 않는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생각하며

그녀는 대충 이런 사람이다라는걸 결정 지을수 있었는데..





그녀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간다는걸 무척이나 싫어했고..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한 여자였다

그냥 겉으로만 보면 뭐 아무것도 모르는 골빈 여자같아도-_-

누구보다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람이였던것이다.




아니.솔직히 잘 생각해보면 골이 빈것 같기도하다-_-;;

자신의 주장을 넘어서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을 나에게 강요하고 했었으니까






예를 들어보자.





길을 지나가다가 덩치 좀 있는 양아치들이나 깡패들을 보면..

그녀는 무작정 나에게 그들에게 갔다오라고 시켰고-_-(단순한 호기심에서란다.미친..;;)


교복을 입고 슈퍼에 들어가서 담배를 사오라고 시켰고..


방송반 선배들에게 갑자기 반말을 해보라고 시키기도 했고..




그래 이것까진 괜찮았다-_-

하지만 정말 이건 시켜서도 안될 일이고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될일이였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도 그녀는 항상 가능하게 만들었다.






정현:현수야.^^*

현수:너..^^* <- 이표정 짓지마.두려워-_-;;

정현:(무시하며)너 요즘 학교 등교할때마다 지겹고 심심하지?^^*




난 그녀가 무슨 미친짓을 시킬꺼라는 필이 왔기에 바로 말했다.




현수:아니 넘 잼있어서 탈이야.

정현:더 잼있게 해줄께.

현수:아니.난 현 생활에 만족합니다.(왠지 군대용어같다;)

정현:아냐.내가 못 만족해.

현수:-_-

정현:내일 아침에 학교 등교할때~~~







난 그녀의 말을 다 듣고 나선 한동안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고 믿겨지지도 않았다-_-;;



아니 도대체 그녀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란 말인가..?

아니면 인간의 탈을 쓴 금붕어란 말인가?

현실과 변태 포르노를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떻게 나에게 학교 등교할때..

여자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등교하라는 말을 할수가 있는걸까?-_-;;







하여튼 그녀는 그런 엽기적인 행동들을 가끔씩 나에게 시키곤 했다.







그리고 젠장할;오늘이 바로 그날이다-_-;;



정현:현수야.이번 수업 끝나자마자 매점앞으로 와..

현수:왜 오라는건데?

정현:말대꾸는 하지말고^^

현수:말대꾸라니-_-;;

정현:하여튼 그냥 와..내가 부탁할게 있어서 그래.

현수:넌 하루에 부탁만 몇번하니.

정현:제발 말로 할때 그냥 쳐들어라.알았니?

현수:으,응;;






말했잖아.그녀는 무서운 여자다.




난 그녀와 약속을 했기에 수업이 끝나자 마자 매점으로 졸라 튀었다.

그녀와 나에겐 약속시간이라는 개념 따윈 없다-_-


무조건 약속장소에 그녀보다 내가 먼저 도착하면 그냥 약속을 지킨것이 되는것이고

그녀가 일부러 빨리와서 내가 늦게 도착하면 약속을 어긴게 되는것이다.

참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말도 안되는 약속따위에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 싶다.







헐레벌떡 뛰어 매점에 도착하니 그녀가 피식 웃으며 서있다-_-





현수:넌 발에 타이어 달렸냐?-_-

정현:나 이래뵈도 중학교다닐때 육상부였어.너 같이 허약한 남자쯤이야 가볍지.

현수;그래.잘났다

정현:늦은 주제에 쎄게 나온다?

현수:너야 말로 지금 그게 부탁하는 자세니?

정현:아하하.맞다.현수야앙~

현수:아앙 아잉 이잉.넌 이런말투 쓰지마.너무 안어울리는것 같아.




그녀는 갑자기 살벌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한다




현수:............

정현:............

현수:미안.말 이쁘게 할께-_-;;

정현:그러니까 내가 부탁할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녀는 내손에 돈을 쥐어주며 조용히 말한다.




정현:정말 나 딴건 신경안쓰는데 이런건 쪽팔려서...

현수:뭔데 그래?

정현:매점 가서 그,그것좀 사와..

현수:그게 뭔데?

정현:그,그거 잇잖아..바보야.

현수:말 똑바로 안해?

정현:아씨!!!!!

현수:그게 도대체 뭔데?마법 걸릴때 쓰는거라도 말하는거야?

정현:응..그거..

현수:설마.

정현:설마가 사람 잡기 킬러잖아~ 어서 사와.^^

현수:아니.농담이지?

정현:자꾸 되물어보면서 사람 바보 만들지말고 빨리 좀 사올래?






난 대답하지 않았다.

그냥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을 뿐이다.






그렇게 절망함에 빠져버린 나를 그녀가 일으켜준다-_-;;



현수:싫어.안일어날꺼야!!!!

정현:정말?

현수:그런건 절대 못사!!

정현:정말?

현수:하하.정말이 아니라.솔직히 말이 되니?

정현:정말?

현수:-_-

정현:정말로 안살꺼..?

현수:배째!!!!!!

정현:...........

현수:돈 줘!!!!!!





아마도 독자분들은 의아해 하실것이다.

시킨다고 하는 놈이 병신이라고-_-



하지만 시키는데 하지 않으면 내 몸이 병신된다.

난 그냥 좀 쪽팔려도 몸이라도 편하고 싶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건데..

그녀라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상식을 한참 뛰어 넘은 인간이였었다.





정현:현수야.


난 화가 나있었기에 대답하지 않았다.


정현:대답좀 하지?

현수:응.왜?

정현:화이트 사와.(*__);

현수:아 진짜!!!!




난 그녀를 개무시하며 매점으로 뛰어갔고.

마치 남자친구를 군대에라도 보내듯 쳐다보고 있는 그녀는 날 향해 소리쳤다.





정현:무조건 화이트야!!!그거 아님 안돼...!!










난 매점에 들어가서 매점 아줌마가 있는 쪽으로 조심 조심히 다가갔다.

날 쳐다보던 아줌마는 큰 소리로 말한다.



아줌마:학생.뭐 줄까?

현수:젠장!!!!조용히 말해욧!!

아줌마:너 미쳤니?

현수:죄,죄송-_-;

아줌마:뭐 살껀데?

현수:그,그거 주세요;;

아줌마:생리대?

현수:헐..아줌마 어떻게?

아줌마:픕...

현수:........

아줌마:아하하.미안..픕..하하.아 자꾸 웃음이..미안해.학생.픕..

현수:아.씨발;;

아줌마:뭘로 줄까?






그 매점아줌마가 내가 생리대를 살것이란걸 어떻게 알아챘는지는

아직도 우리 학교의 가장 큰 미스테리로 남아있다-_-





현수:화,화이트..

아줌마:그건 없어.

현수:안돼요.

아줌마:안되긴 뭐가 안돼.화이트는 없다는데.

현수:그럼 뭐 있는데요?

아줌마:화이트 빼고 전부 다 있어

현수:왜 하필이면 화이트만 없나요?

아줌마:몰르지.

현수:아줌마 쓰시는건 뭐예요?화이트 맞죠?

아줌마:학생 주임 부른다?

현수:하핫..농담;;





정말 얼마나 처절했음 내가 그렇게 까지 했을까-_-

난 어깨에 힘이 쭉 빠진채로 밖에서..

날 +_+ <- 이런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아마도 화이트를 못샀다고 말하면 그녀의 +_+ 이 표정이 꼭 -_- 이렇게 되어버릴것 같다.






정현:샀어?샀어?+_+

현수:미안;;

정현:-_-



역시 짜증나게도 예상적중이다.



정현:왜 못샀는데?

현수:다른건 다 있는데 화이트는 없데.

정현:말이되니?

현수:말이 안될껀 또 뭐니-_-;

정현:젠장..따라와!!!!





그녀는 내 손을 강제로 잡아 끌며 매점쪽으로 걸어간다.





현수:제발 혼자가!!!!ㅠㅠ




나의 처절하고 애절한 울부짖음은 그녀에겐 개소리로만 들릴것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녀는 내 손을 잡아 끌고 매점에 들어가서 소리친다.





정현:아줌마!!!!!!

아줌마:귀 떨어지겠다.이뇬아.-_-




그녀는 아줌마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큰 목소리로 소리친다.




정현:왜 화이트 없어요?!!




난 쪽팔려서 그냥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녀와 매점아줌마 주위엔 이미 구경꾼이 꽤 몰려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 짜증나는건..

왜 하필이면 이런 빌어먹을 상황에 그녀는 내 손을 꼭 잡고 있는것인가-_-;;

같이 죽자는 심보인가..?






아줌마:없으니까 없다고 하지!!!

정현:말도 안돼!!어서 화이트 줘요!!

아줌마:나 참 어이가 없어서.

정현:아.몰라!!!!어서 화이트 사와요!!빨랑!!




악마같은 그녀-_-

정말 자존심도 강하고 아줌마한테 전혀 밀릴것 같지 않았는데..




역시 오래된 연륜은 속일수 없다.

감히 장사하는 아줌마한테 덤비다니 말이다.



그녀가 여자 아마추어 최강자였음.

아줌마는 이미 프로에서 이름을 날리던 선수다-_-;;





아줌마는 쎄게 도전해 오는 그녀에게 소리친다..





아줌마:없어!!!!!!!아니 있어도 네 뇬한테는 안 팔아!!!!






그리고 아줌마는 화가 많이 났던지 매점문을 닫아버렸다-_-;;






사람들의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솔직히 이건 아무리 봐도 그녀의 잘못이다..

뭐 따져도 따질걸 따져야지-_-

없다는 생리대를 매점아줌마가 어떻게 사온단말인가.;;



하지만 난 신분상으론-_-;그녀의 남자친구였기때문에.

그녀의 조그만 어깨를 툭툭 쳐주며 말했다.








현수:화이트가 전분 아니잖니..





그녀는 정말 무섭게 날 노려본다.

지금까지 그녀의 그렇게 무서운 얼굴은 처음본것 같다.




현수:그래.너에겐 화이트가 전부인것 같다-_-;;






그녀는 자신의 손에 쥐여있는 지폐를 막 꾸기며 중얼거린다.





정현:복수 하고 말겠어......







난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어쩌면 정신병원에 데려 가봐야 되는건 아닌가 하는-_-..



하지만 그녀는 결코 그런게 아니였다.

아주 정상인이였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상식을 뛰어 넘은 사람이였고.

자신의 주관이 너무나 강했다..;;












-쓰라린 2연패.







그 다음날.

그녀는 방송반에서 날 보자마자 내 손을 잡아 끌고.매점으로 향한다.




현수:이거 놔!!!




라고 말해야 할 필요성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그녀와 어딜갈때마다 항상 잡혀서 끌려다녔기 때문에 이제 익숙해진듯 싶다.

그녀와 함께 매점으로 가는 도중에 그녀가 중얼거린 대사라곤 이거 밖에 없었다.





정현:복수하겠어..




마음같아선 내가 무릎을 꿇고 빌고 싶었다..;

또 매점에서 무슨 쪽팔림을 당할진 알수가 없다.

아니.이제 사람들이 그녀와 날 어떤 얼굴로 쳐다보게 될지 설레이기 까지 한다.-_-;;








정현:여기 ..볼펜 한자루 주세요!!!!



그녀가 매점에 들어오자마자 아줌마를 향해 소리쳤던 대사다..

그래.여기까지만 보면 판매와 구입이 아주 평범하게 이뤄지는 장면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녀가 10만원 짜리 수표를 내고 볼펜 한자루를 살려는데 있었다-_-;;;





아줌마:뭐야?

정현:볼펜 한자루 주세요.자 여기 돈 있어요.




그녀는 수표 한장을 아줌마에게 내민다.




아줌마:..............




아줌마는 머뭇거린다.아마도 꽤 많이 당황했었나 보다..






그녀는 뒤에 있는 날 향해 고개를 돌리며 이런 모션을 취한다.




정현:^-^v






썩을뇬;;그녀의 그런 모습이 얼마나 철딱서니 없어 보이던지.

그리고 자신이 하는짓이 얼마나 욕먹을 짓인지는 모르나보다.

비록 신분상이지만-_-

그녀의 남자친구라는 내 신분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한다.




아줌마는 이대로 무너지는듯 싶었다.

아마도 그녀와 매점아줌마를 유심히 지켜보던 주위 학생들은 전부 그렇게 생각했을것이다.

그녀는 더욱더 다그치기 시작했다.

한번 물었던 먹이감은 절대 놓칠수 없다는 맹수의 본능이였던가?-_-;;






정현:어서 잔돈 주세요!!뭐하세요?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매점아줌마는 뭔가 결심한듯한 얼굴 표정을 보였고.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







아줌마:잔돈 없어!!!!!!니가 10만원어치 사가!!!!!









아직도 생각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때 우리 한국이 멕시코에게 1: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3:1로 처참히 무너지던 모습을 말이다..










난 아직도 그녀와 매점아줌마를 상상하고 있으면

프랑스 월드컵과 자꾸 연관되어 상상이 되어진다.







그럼 난 피식 웃는다..


그녀는 10만원짜리 수표를 손에 꽉 쥐고..

얼마나 분했던지 눈물까지 찔끔찔끔 흘리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녀의 눈물은 나에게 많은 의미를 가져왔다.

악마같은 그녀도 결국은 마음약한 여자라는 사실을 느꼈던 순간이였고..



항상 당하기만 하던 나도-_-;



그녀가 그렇게 마음약한 여자가 될때면.

나 역시 그녀 앞에서 남자가 될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난 살며시 그녀의 어깨를 내 어깨에 기대게 했다.










그리고 내 어깨는 박살났다-_-;;







Written by Love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