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정말 너무 독한거 같아요-

슬픈여자2005.12.07
조회920

이곳에 세번째 글을 남기네요...

지금 남자친구가 저에게 굉장히 화가 나있어요...

헤어질려는 마음인지.. 어떤지 그걸 잘 모르겠어서요...

내용의 요는 요.....

 

친구들이랑 술을 먹고 친한 동창남자친구가(제 남자친구두 몇번 본 친구입니돠.)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남자친구가 전화가 왔는데..

친구랑 티격태격하다가 제 친구가 전화를 뚝~ 끊어버렸어여..

그리고 제가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거든여..

(여기 부분이 기억이 안납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가서 제가 전화해서 또 징징 거렸어여..

-이젠 너 마늬 안 좋아할거라느니... 토욜날 니 생일때도 안간다고... -

뭐 이 정도의 징징 거림이였죠... (집에서의 통화는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동창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는 어제 남자친구한테 제가 실수 해따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빌라고 하더라구여... 친구와 있을때 제가 무슨 실수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전 무조건 착한 제 남자친구 화 풀어줄려고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문자를 보냈어여.

그리고 답장이 왔는데..

-괜찮아.. 화 안났으니깐 걱정말고 일해 -

이러더군요,.. 한시름 놓았죠 ..

 

그리고 퇴근 시간에 다른때랑 어김없이 남자친구가 전화해서는 어제일 기억나냐고 ...

머가 미안한 줄은 아느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는 거예여..

근데... 솔직히 기억나는 게 없으니깐.. 솔직하게.. 잘 모르겠다고.. 그냥 동창친구가

내가 잘못했으니깐 미안하다고 하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한거라고.. 그렇게 말했죠~

 

근데.. 그 순간 목소리가 차가워지더니 이따 전화한다고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때까지는 화난 줄 전혀 몰랐어여..

 

근데.. 문자도 자주 보내던 남자친구가 제 문자도 마구마구 씹어버리고..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그렇게 토욜날 아침까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토욜날이 제 남자친구 생일이였거든여.. 저녘에 약속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되는 거예여..

전화만 100통도 넘게 한거 같은데 나중에 전화기를 꺼놔버리더군요 --^

 

화난 건 알겠는데 너무한다 싶었어여.. 사람 바람까지 맞혀가면서.. 이럴 수 있는건가..싶고..

[그리고.. 주말에 눈 왔잖아여... ㅠㅠ]정말 속상해서 잠도 못잤어여..

 

그리고 어제 일욜날 저녘쯤에 문자가 왔어여..

 

-어제전화안받아서미안해..우리 주말에 만나서 얘기나 좀 하자..-

 

근데.. 전 당장 풀고 싶은데 어떻게 이런 냉냉한 기분으로 1주일을 기다려야하나 그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헤어지잔 식으로 보냈죠...

 

나 / 나 잘못은 했지만 너한테 바람맞고 무시당할정도의 잘못은 아닌거 같아. 만약에 나라면 이정도면 그만할 거 같다~ 나도 할만큼 했는데 그걸 받아줄수가 없다면 여기서 난 그만하고 싶어-

 

남자친구 / 그런말을 문자로 꼭 이렇게 해야돼? 너 모를 잘못했는지 모른댔지?

그럼 앗싸리 바람맞는게 낫지...넌 그냥 무조건 니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라고 해서 넌 미안한거자나... 근데 이렇게 까지 왜 날 풀어줄라고 해? 그런 아무것두 아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망이었구.. 솔직히 그동안 쌓였던 정두 떨어지더라.

 

나 / 넌 정말 낵아 친구 말 한마디에 무조건 사과했다고 생각해? 내가 술취해서 말 실수 한게 한 두번이 아니니깐 나도 너무 미안해서 기억안난척한 걸수도 있단 생각은 안해봐써? 넌 내가 제대로 말하고 사과할 기회나 주긴해써? 난 잘해볼라고 한건데 너한테 병주고 약준 꼴밖에 안되네..

 

남자친구 / 그래서 토욜날 만나자 했자나 그대 사과를 하던지 했음 되자나 .. 글구.. 그럼 그말다 맨정신으로 하고 술 취했다 거짓말 한거야? 난 그말이 더 화난다....

 

나 / 어느정도 기억 나지만 기억 안나는 부분도 있다고.. 다음날 기억났는데 또 징징거린 꼴밖에 안되서 기억 안난 척 한거라구... 그걸 또 어떻게 맨 정신으로 한 말이라 생각해? 넌 어제 친구들 마나서 아무렇지 않게 보낸것처럼 일주일 보낼지 모르지만 난 내 성격상 주말까지 혼자 끙끙 앓을거 뻔한데 ...그러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남자친구 / 됐다 그만하자 니말 어디까지가 맨정신이구 어디부터가 술 취한건지 모르겠다.

 

나 / 더이상 변명하고 싶지 않아- 그만하자

 

거의 싸움의 절정의 문자로 서로 오해만 더 쌓이게 됐어여..

 

그리고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니네 문제이기 전에 거기에 껴있는 친구네 커플도 생각하라고..

제 친구남자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도 제 친구랑 가장 친하거든여... 참 애매했어여..

 

그래서 월욜날 아침에 문자로

-내일아침에 일끝나고 시간돼?-

이렇게 보냈죠....저녘에 전화가 왔어여..

 

-같이일하는 형 생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토욜날 보자니깐...

-나 토욜날 약속있어....(빨리 보고싶어서 거짓말한거죠...--;;)

-그럼 이따가 전화해줄게...

이러곤 끊었죠...

 

그리고 나선 나눈 문자들이죠

 

나 / 난 너 만나서 빨리 얘기하고 풀고 싶어서 월차낸거야.내일 안되면 얘기해죠-

 

남자 / 생일가서 술마심 어찌될지 모르겠다.

          그러게 갑자기 니 혼자 월차쓰고 말하믄 어떡해.

 

나 / (화나지만 꾹 참고..)월차 반납하면 되지 어차피 다음날 써도 되는거니깐...

 

남자 / 너는 나 대하는 게 이전처럼 아무렇지 않니? 그냥 물어보는 거야.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나 /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이상한 거 아닌가?... 나도 지금 노력하는거거든...

       넌 나 만나서 얘기하고 풀 맘이 있긴해서 만나서 얘기하자는거야?

 

남자 / 얘기는 해야겠지.. 근데.. 그말이 그말일테고..(이건또 무슨 뜻?)

          오늘은 그냥 일 나가고 모래쯤 보자

 

 

이런식에 문자들이였죠...

만나기전에 전화로 얘기 하고 싶은데.. 제 남자친구의 투명스런 말투를 들을 용기가 안나요..

그래서 문자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보니깐 괜히 오해가 커져가구...

문자로 제 남자친구가 한 말들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서...

너는 나 대하는 게 이전처럼 아무렇지 않니? 그냥 물어보는 거야.

얘기는 해야겠지.. 근데.. 그말이 그말일테고.

이런 말들이여... 무슨 뜻인지.. 자꾸 이상한 생각만 하게 하네요..

정말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 얘전처럼 잘 지내고 싶은데...ㅜ

 

그리고 나서..제가 어제 저녘에 리플들을 보고..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죠..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문자를 보냈어여.

 

-니 말대로 토욜날 보고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애 내가 뱉은 말 주어담을 순 없지만...

내가 너무 맘만 급했던거 같아- 진지하게 제대로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구...

우선 내 잘못을 내가 알고.. 뉘우치고 만나서 얘기해야할거 같아...니말처럼 이상태로

만나서 얘기 해봤자 그말이 그말일거 같고...-

 

이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