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만난 P양... 내 가슴은 찢어져~

귀여운푸2005.12.07
조회1,327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글 적어봅니다. ^^;

 

 

지난 일욜날 소개팅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는데 좀 골때리는 회사라 일요일도 나갑니다. 매번

 

그런거는 아니지만 ... 어쨌든 명동에서 7시 반에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근무교대할 주임님이 좀 일찍

 

오셨어요. 6시에 근무교대인데 5시에 오셔서 좀 일찍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서 만나는 일만 남

 

았구나하고 명동으로 향했죠. 참고로 우리집은 마천동이고 회사는 방이동 P양집은 염창동 =ㅅ=; 완죤

 

서울투어 제대로 하는 거리죠. 커플하고 P양하고 나하고 이렇게 넷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밀리오레

 

앞에서 만나기로 했죠. 제가 좀 늦었죠. 6시쯤에 밀리오레에서 얼굴을 첫대면을 하게 됐습니다. 첫인상

 

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맘에 안드는데 보면 볼수록 귀여운얼굴이예요. 하는행동 진짜 끝내

 

줍니다. 애교가 ~~ 완젼 그렇게 덩어리 일 순 없을꺼예요.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넹... 우리들은 추운날

 

씨관계로... 삼겹살집으로 얼렁들어갔죠. 삼겹살 겁나 비싸더이다. 8000원... 씨바... 울동네에서 2000

 

원만 보태면 갈비가 3인분인데... =ㅅ= 거기에 소주 2병 가볍게 마시고 공기2개 시켰더니 40000원이란

 

금액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첨만남인데... 인상이 좋아야죠. 무조껀 긁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신용카드

 

가 없어서 체크카드로 ... 팍팍!! 긁었습니다. ㅠ.ㅠ 2차로 호프집을 갔었죠. 일단 1차에선 남자남자 앉

 

고 여자여자 이렇게 앉았었는데 2차에선 P양의 요청으로 인해 남녀 남녀의 구도로 변했죠. 하긴 그게

 

더 좋은거죠 커플도 있는데... 그래서 얘기하다보니까 정말 P양이 너무 좋아지는 겁니다. 님들은 혹시

 

한순간에 확 ~ 좋아지는 그런기분 아세요?? 저는 순간에 좋아하는게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좀 문제

 

도 있죠. 어쨌든 호프집에서 P양이랑 장난도 치고 그러는사이 9시가 되가더군요. 이제 슬슬 일어나서

 

집으로 갈려구 해서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커플하고 저는 집가는 방향이 같아서 셋이 같이

 

가야 했거든요. 근데 이것들이~~ 지하철로 휙~ 도망을 가버리는 겁니다. 뭐 ~~ 집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구실이 없었는데... 일단 내가 바래다준다고 P양에게 말했죠. 근데 P양도 싫지는 않았는가봐

 

요. 버스타고 P양네 집으로 향했죠. "강서보건소"란 정류장에서 내리더군요. 근데 ... 그때 눈이 진짜 많

 

이 와나서 길이 완죤 빙판이었어요. 그래서 P양하고 나는 손 꼭 붙잡고 걸어갔죠. 근데 신호등 건너니

 

까... 갑자기 아쉬운 기분이 들더군요. P양이 "나 따뜻한거 먹고싶어" 그러네요. 그래서 호프집 갔습니

 

다. 거기서 3차를 했죠.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손 꼭 붙잡고 얘기했어요. 정말 행복했죠. 그렇게 P양이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에다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집에 갈 일이 문제더군요... 일

 

단 택시타고 당산가서 시간확인하니 11시 20분이더군요 차는 삼성행 막차 딱 하나 남았구요. 그래서

 

그거타구 일단 삼성까지 가서 친구한테 전화했죠. "차끌고와죠~~" 친구 왈.. "눈때문에 차유리가 얼어

 

서 떼지지도 않는다라고"... 참... 근데 동네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보이네요. 결국엔 그 버스타고 오금

 

동에서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월욜날에는 문자를 서로서로 주고 받으면서 소개시켜준 커플들의 축복

 

을 받으며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제 즉~~ 화욜날 터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기다

 

리고 있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 오늘 약속있어?" P양 "아니, 특별한

 

건 없는데"  나 "오늘 내가 약속있게 만들어줄께" P양 " 데이트 신청하는거야?? ^^ "  이런저런 대화하

 

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장소는 당산역... 근데 오후쯤 되서 못나갈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오네요. 아

 

프다고 합니다. 참... 속으로 좀 아팠습니다. 하루만에 그렇게 P양을 좋아할 수 있다는 제 자신이 정말

 

놀랍더군요. 아 자꾸 삼천포로~~ 답장을 했죠. 그러면 담번에 만나면 오늘 못논것까지 재밌게 놀자고

 

했더만 미안해서 안보면 안됄것 같데요. 그래서 결국엔 당산역에서 보기로 했죠. 두번째 만남이었어

 

요. 제가 선물하는걸 좀 좋아해서 P양이 목도리하고 장갑이 없길래 잠실에서 목도리하고 벙어리장갑

 

하구 털실로 돼 있는걸루 사서 ㅡ.ㅡ; 선물로 들고 갔어요. 당산역가서 만났죠. 지하철 표 내는곳 입구

 

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일단 손잡고 ^^ 맥도날드가서 햄버거먹구 싶다길래 사줬죠^^ 냠냠 맛있게 먹

 

구.. 영등포로 갔습니다. 영등포에 보니까 "사랑한다 썅" 이라는 호프집이 있더군요. 글로가서 화채에

 

요구르트소주 시키고 먹으면서 서로 열띰히 대화를 하고 ~~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랑 그렇게 같이 있으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고 행복했습니다. 아참 선물은 맥에서 했어요. 제

 

가 위에 써놨듯이 두번째 만남인데 무슨 선물이냐 좋아하냐 너무 빠르다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한번에 쉽게 좋아지는 성격입니다. 하여튼 ~~ 썅에서 나와가지고 P양을 집까지 바래다 주었어요. 손

 

잡고 같이 걸어가는 그기분 ~~ ^^ 너무좋아요 부담없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길거리를 같이 걷는다

 

저는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 ^^ 이렇게 별볼일 없는 나지만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고 손도잡아주

 

고 같이 눈과눈을 바라보면서 웃고, 같은방향을 바라보면서 같은방향으로 같이 걷고... 그러다가 집에

 

다와가는데 P양이 먼저 묻더군요. 오빠는 나한테 무슨감정으로 만나는 거냐고요... 난 당당히 대답할

 

수 있죠. 좋아한다. 너무좋아한다. 저는 거짓말을 하면 탄로나서 거짓말 하면 안돼요. ^^ 그래서 좋아

 

한다고 얘기 했죠. 근데 ..............................................................................................................

 

P양이 오빠 나는 오빠를 그냥 친한 오빠로 생각하면 안될까?? 그러더군요... 쿵... 이게 왠 비극이다냐

 

싶어서... 계속 얘기했더니 아직 맘에 있는 사람이 있답니다. 커플링도 끼구 있구요. 참고로 소개팅때

 

도 끼고 나왔어요. =ㅅ= 나보고 왜 안물어봤냐고 묻더군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너무 억울했어요.

 

그렇게 많이 좋아하게 됐는데... 이여자다 싶었는데... 그런식으로... 정말 여자란 동물에 대해서 질렸습

 

니다. 전에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길래... 혹시나 싶어 고백했죠.... 역시 꽝이었습

 

니다. 여자는 정말 행동따로~~ 마음따로~~ 인것 같아요. 너무많이 속아서 이제는 안속아야 할텐데...

 

그래도 여자가 잘해주면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한 여자생기면 그녀만 쳐다보죠. P양 앞에서 억울해

 

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질질짜지는 않았지만...눈물이 뺨을 타고 내려갑니다. P양이 미안해서 어쩔줄

 

을 몰라하더군요. 그래서 후속타~~~ 로 하는 말이 일욜날 자기가 영화보여주고 밥사주고 하겠답니

 

다. 일욜날 만나자고 하면서... 오빠 나랑 안만나는거 아니지?? 연락끊는거 아니지?? 그러더군요... 완

 

젼 비참했죠.... 소개팅도 주선해준 애한테 감정있는 사람 있다고 얘기하고 그냥 좋은오빠 소개받는 형

 

식으로 할려구 했는데... 그런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너무 참 억울하고, 화나고, 당황스럽고, 슬프고

 

안좋은 감정 확 일더군요. 진짜 애가탄다~~ 경험해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가슴 한 중앙이 찢어질듯

 

이 아픕니다. 계속요~~ P양생각만 하면 가슴이 계속 찢어질듯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해요. 그정도로

 

빨리 좋아질 수 있나 하는 동시에 참 바보같은 내 모습이 어찌나 처량처량 했어요. 알겠다고 그냥 오빠

 

로 만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가슴이 또 찢어지더군요. 그러고 헤어지면서 난 집으로

 

가고 P양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P양이 미안하다고 안아주는데...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걸까요?? 바

 

보같이 말도 못하고 눈물만 계속 흘렸습니다. 저는 쉽게 좋아하지만 잊는건 진짜 오래가더군요. 일단

 

동네로 와서 친구만나서 소주 두잔 연속으로 들이키고 친구앞에서 또 얘기하면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신세타령하고나니 어느정도는 속이 풀리더군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냥 겜방가서 의자에 몸기대고 그

 

냥 잤어요. 그러고 일어나니까 오늘이네요... =ㅅ= 참... 여자들은 알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되는 걸

 

까요?? 근데 측근의 말을 인용하면 P양은 그렇게 좋아하고 있다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이러한 상황

 

에서 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금도 아직도 좋습니다. 지금도 바보

 

같이 P양이 문자주면 해벌레 ~~ 하고 좋아합니다. 이제 4일 됐을 뿐인데... 일욜날 만나야 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톡남톡녀님들~~~ 답변 많이 부탁드릴께요... 계속 좋아해야할까요?? 아님 빨리

 

잊어야 할까요?? 근데 잊는건 죽는것보다 하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