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애독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사실 저는 최근에 5년사귄 여자친구와 잠깐 동안 깨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데요..여자친구도 톡 매니아라서 둘이 만나면 톡에 올라온 얘기하면서 뒤집어 진답니다.ㅎㅎ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우리얘기도 한번 써보자~ 그래서 만약에 톡이 되면 500원~ -_-을 준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여튼.. 5년간 사귀다 보니 정말 벼라별 일들이 많았죠. 오늘 할 얘기는 그 중에서도 엄선된 얘기로서 지금도 친구들한테 그 얘기해주면 정말 뒤집어집니다.ㅋㅋ근데 이거 초장부터 너무 바람을 심하게 잡아놔서..안웃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_-;
그럼 이야기 시작됩니다.. 제 집과 여자친구 집은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걸어서 한 20분거리죠..그래서 일주일이면 한 6일은 제가 여자친구 집에 바래다 줍니다. 여자친구가 졸업하고 지금은 학원강사랑 과외일을 하는터라 끝나는 시간이 밤 11시정도로..늦은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보고도 싶어서(이게 크죠^^) 과외끝나는 시간이랑 장소에 맞춰서 제가 데리러 가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 날도 여자친구가 나 오늘 몇시 몇분에 어디서 끝난다고 문자를 날리더군요. 물론 저는 알고 있었고 나가려고 했는데..왠지 모르게 장난기가 발동해서.. 나 오늘 무슨일 할게 있어서 오늘은 못 갈거 같다고 했죠. 그랬더니 여자친구 좀 삐지면서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ㅎㅎ 사실 못 나간다고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여친이 더 감동먹을까봐 한 생각이었으나..끔찍한 일의 발단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데리러 갈 시간이 되서 나가려는데 시간이 좀 촉박하더군요..제가 좀 평소에도 늦장을 잘 부리거든요-_- 암튼 걸음을 재촉하면서 여자친구네 집을 지나쳐서 여친이 과외 하는곳으로 향하는 도중 저 멀리서 제 여친인 듯 아닌 듯 보이는 여자가 하나 걸어오고 있는 겁니다. 좀 멀기도 하고 밤이라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제가 좀 야맹증 있어서 그런건지-_-;..10미터 앞까지 왔는데도 잘 분간이 안되더군요.(사실 그 길이 너무 어둡긴 했어요. 최근엔 근처 놀이터에 가로등이 생겨서 밝아졌지만..)
물론 저야 확인하려고 계속 쳐다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그 여자는 당최 제쪽을 쳐다보려고 하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제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저와 반대편 도로바깥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_- 그리고 완전히 교차가 될 무렵 여자의 걸음걸이를 보니 제 여친인게 확실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 여친걸음걸이가 좀 이상하거든요-_-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걸어서 항상 신발도 희한하게 발 뒤꿈치 안쪽만 닳아있어요)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서 여친을 향해 걸어가면서 손을 뻗으며.. X아~~(이름이 외자임..) 라고 부르려는 순간..제 여친이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하는 겁니다.-_-;;
그렇습니다. 제 여친.. 저를 변태,소매치기..등등으로 알고 도망치는 중이었던 것이죠-_-그런데 전 이 가시내가 날 아까부터 알아보고 장난치느라고 도망치는줄로만 알고 계속 쫓아 뛰어갔습니다. 제딴에는 좀 재밌기도 했죠 ㅋㅋ..(왠지.. 나 잡아봐라~~ 그런 분위기로 착각했거든요-_-)그런데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게..정말 빨리 뛰는겁니다.-_-;
제 여친 정말 운동신경 없거든요..100미터 달리기는 30초에 가깝고, 매달리기는 1초도 힘들어서 남들 거저주는 수능 체력장 점수20점 만점도 1점 깎였다고 지 입으로 말할 정도로..-_-그리고 보기에도 정말 운동신경 없게 보입니다.-_- 반면 저는 몸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달리기는 수준급으로서 100미터 15~16초정도 됩니다. 그런데도 거리는 가까워지지 않는 겁니다. 물론 제가 전력질주를 한건 아니지만요..
정말 그 순간엔 혹시 저 여자가 내 여친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 뛰어가서 저는 잠시 의심도 해보았으나 분명 제 여친이 맞았기 때문에..저는 좀 더 힘을 내서 뛰면서 그녀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정말 빠르더군요..-_-; 그리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갑자기 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도저히 잡는건 불가능하겠더라구요..사실 뛰면서 그 애 이름도 불렀지만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_- 좀더 뛰어내려가면 주택가라서 오해의 소지도 있고해서 저는 멈춰서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한참동안 신호 가다가 받더군요..
나: 여보세요?
여친: 으앙~ 너 오늘 왜 안 나왔어?ㅜㅜ 나 오늘 변태 만났단 말야~
나: 그거 나야..-_-
여친: 엉엉~ㅜㅜ 우리집 근처까지 쫓아 왔었단 말야~
나: 그거 나라고..-_-
여친: ..ㅡㅜ..응?!..
결국 걔네 집앞에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한참을 웃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요새에도 바래다 주러 갈때 주위 곳곳에서 숨어 있다가 그애를 놀래켜주는게 제 취미가 됐죠..-_- 전에는 깜짝깜짝 놀래더니 요새는 귀신같이 잘 찾아내더군요..훈련의 성과죠 ㅎㅎ
아무튼 그 뒤로는 그녀의 그 달리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답니다.ㅋㅋㅋ 정말 인간의 잠재력은 놀라워요~-_-
내가 변태로 보이니-_-
얼마전 해석남녀에 올렸다가 반응이 없어서 이 곳에서 재도전합니다 ^^ 500원 받으면 더 잼난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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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애독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
사실 저는 최근에 5년사귄 여자친구와 잠깐 동안 깨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데요..여자친구도 톡 매니아라서 둘이 만나면 톡에 올라온 얘기하면서 뒤집어 진답니다.ㅎㅎ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우리얘기도 한번 써보자~ 그래서 만약에 톡이 되면 500원~ -_-을 준다고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하여튼.. 5년간 사귀다 보니 정말 벼라별 일들이 많았죠. 오늘 할 얘기는 그 중에서도 엄선된 얘기로서 지금도 친구들한테 그 얘기해주면 정말 뒤집어집니다.ㅋㅋ근데 이거 초장부터 너무 바람을 심하게 잡아놔서..안웃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_-;
그럼 이야기 시작됩니다.. 제 집과 여자친구 집은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걸어서 한 20분거리죠..그래서 일주일이면 한 6일은 제가 여자친구 집에 바래다 줍니다. 여자친구가 졸업하고 지금은 학원강사랑 과외일을 하는터라 끝나는 시간이 밤 11시정도로..늦은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보고도 싶어서(이게 크죠^^) 과외끝나는 시간이랑 장소에 맞춰서 제가 데리러 가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 날도 여자친구가 나 오늘 몇시 몇분에 어디서 끝난다고 문자를 날리더군요. 물론 저는 알고 있었고 나가려고 했는데..왠지 모르게 장난기가 발동해서.. 나 오늘 무슨일 할게 있어서 오늘은 못 갈거 같다고 했죠. 그랬더니 여자친구 좀 삐지면서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ㅎㅎ 사실 못 나간다고 해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여친이 더 감동먹을까봐 한 생각이었으나..끔찍한 일의 발단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데리러 갈 시간이 되서 나가려는데 시간이 좀 촉박하더군요..제가 좀 평소에도 늦장을 잘 부리거든요-_- 암튼 걸음을 재촉하면서 여자친구네 집을 지나쳐서 여친이 과외 하는곳으로 향하는 도중 저 멀리서 제 여친인 듯 아닌 듯 보이는 여자가 하나 걸어오고 있는 겁니다. 좀 멀기도 하고 밤이라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도 하고..제가 좀 야맹증 있어서 그런건지-_-;..10미터 앞까지 왔는데도 잘 분간이 안되더군요.(사실 그 길이 너무 어둡긴 했어요. 최근엔 근처 놀이터에 가로등이 생겨서 밝아졌지만..)
물론 저야 확인하려고 계속 쳐다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그 여자는 당최 제쪽을 쳐다보려고 하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제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저와 반대편 도로바깥쪽으로 걸어가더라구요.-_- 그리고 완전히 교차가 될 무렵 여자의 걸음걸이를 보니 제 여친인게 확실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 여친걸음걸이가 좀 이상하거든요-_-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걸어서 항상 신발도 희한하게 발 뒤꿈치 안쪽만 닳아있어요)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서 여친을 향해 걸어가면서 손을 뻗으며.. X아~~(이름이 외자임..) 라고 부르려는 순간..제 여친이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하는 겁니다.-_-;;
그렇습니다. 제 여친.. 저를 변태,소매치기..등등으로 알고 도망치는 중이었던 것이죠-_-그런데 전 이 가시내가 날 아까부터 알아보고 장난치느라고 도망치는줄로만 알고 계속 쫓아 뛰어갔습니다. 제딴에는 좀 재밌기도 했죠 ㅋㅋ..(왠지.. 나 잡아봐라~~ 그런 분위기로 착각했거든요-_-)그런데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게..정말 빨리 뛰는겁니다.-_-;
제 여친 정말 운동신경 없거든요..100미터 달리기는 30초에 가깝고, 매달리기는 1초도 힘들어서 남들 거저주는 수능 체력장 점수20점 만점도 1점 깎였다고 지 입으로 말할 정도로..-_-그리고 보기에도 정말 운동신경 없게 보입니다.-_- 반면 저는 몸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달리기는 수준급으로서 100미터 15~16초정도 됩니다. 그런데도 거리는 가까워지지 않는 겁니다. 물론 제가 전력질주를 한건 아니지만요..
정말 그 순간엔 혹시 저 여자가 내 여친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리 뛰어가서 저는 잠시 의심도 해보았으나 분명 제 여친이 맞았기 때문에..저는 좀 더 힘을 내서 뛰면서 그녀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정말 빠르더군요..-_-; 그리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갑자기 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도저히 잡는건 불가능하겠더라구요..사실 뛰면서 그 애 이름도 불렀지만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_- 좀더 뛰어내려가면 주택가라서 오해의 소지도 있고해서 저는 멈춰서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한참동안 신호 가다가 받더군요..
나: 여보세요?
여친: 으앙~ 너 오늘 왜 안 나왔어?ㅜㅜ 나 오늘 변태 만났단 말야~
나: 그거 나야..-_-
여친: 엉엉~ㅜㅜ 우리집 근처까지 쫓아 왔었단 말야~
나: 그거 나라고..-_-
여친: ..ㅡㅜ..응?!..
결국 걔네 집앞에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한참을 웃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요새에도 바래다 주러 갈때 주위 곳곳에서 숨어 있다가 그애를 놀래켜주는게 제 취미가 됐죠..-_- 전에는 깜짝깜짝 놀래더니 요새는 귀신같이 잘 찾아내더군요..훈련의 성과죠 ㅎㅎ
아무튼 그 뒤로는 그녀의 그 달리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답니다.ㅋㅋㅋ 정말 인간의 잠재력은 놀라워요~-_-